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 키울때랑 둘 키울때, 차이 많이 나나요?

라벤더 조회수 : 4,705
작성일 : 2014-09-23 17:19:45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집안 분위기라든가.. 크게 차이 날까요? 저는 무남독녀로 자라서, 아이가 하나일때보다는 둘일때 더
재밌고 집안 분위기도 살지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경제적인 부분을 젤 먼저 고려해야겠죠. 만약 벌이가 똑같은 두 집이 있는데 각각 외동, 둘을 키운다면 나이들수록 경제적인 격차가 확연하게 차이날까요?
IP : 58.235.xxx.2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맘
    '14.9.23 5:26 PM (39.115.xxx.89)

    정말 둘은 감당이 안될 정도로 형편이 안좋은거 아니면 하나 더 낳으세요..외동이라서 좋은 것들중에 경제적인 부분 물론 크지요. 하지만 둘이 있으면 또 그안에서 살아지고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도 훨씬 여유롭더라구요. 저는 이제 초등 딸아이 하나를 키우면서 벌써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 눈물을 삼키게 됩니다.

  • 2. 나이들수록?
    '14.9.23 5:26 PM (218.52.xxx.186)

    경제적인 격차가 나는건 씀씀이에따라 다르겠지요.
    하나보다 둘일때 더 돈이 들지만, 안쓰고자하면 안해주면 됩니다.
    전 항상 이런 비유를 합니다.
    요구르트 한줄에 다섯개이죠. 아이가 하나이면 요구르트 한줄 사줬을때
    아이가 혼자 다섯개를 먹을 수 있어요. 아이가 둘이면 한 아이당 두개씩 먹을 수 있지요.

    아이가 하나와 둘의 차이는 두배 차이가 아니라는 생각...

    단지 경제적인것만을 보았을때 입니다. ^^

  • 3. 애둘
    '14.9.23 5:30 PM (113.131.xxx.32)

    저 큰앨 열살까지 외동으로 키우다 늦게 둘째봤거든요...
    경제적인면으로 보자면 돈은 당연히 더 들겠죠?
    외동이 하나 있을땐 애 한테 돈 쓰는게 관대해지더라구요...이정쯤 해주지 뭐~
    둘째 있고부터는 생각을 좀 하게되더라구요...
    무턱대고 시키다간 집안 거덜 날까봐...
    하나 키울땐 이래가지고 둘을 어찌 키우나 했는데...
    낳아 놓으니 또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하나만 키웠음 더 여유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요
    존재만으로도 넘 이뻐서요

  • 4. 어릴때야
    '14.9.23 5:30 PM (180.65.xxx.29)

    요구르트 몇개 못는거지만
    학원 들어가니 기본 100은 훅훅 나가던데요
    수학,영어 두개만 해도 요즘 초등 부터 가잖아요
    엄마가 끼고 가르칠 정도 되면 몰라도
    힘들긴 해요 그리고 우리때 처럼 애 많이 낳아 좋은 세상도 아니고
    둘키우느니 하나 키우고 노후대비하는게 자식에게 더 좋은거 아닌가
    싶어요

  • 5. 경제적인 부분만 보면
    '14.9.23 5:34 PM (222.106.xxx.110)

    둘이라고 *2 는 아니지만, *1.7은 되는 것 같아요.
    클 수록 점점 더하겠죠.

  • 6.
    '14.9.23 5:36 PM (203.226.xxx.77)

    경제적인 면은 둘이 있다고 꼭 두배 쓰는건 아니에요
    아이가 하나이면 해주고 싶은거 다 해주려고 하거든요 여유있다 생각하니 여행 문화생활도 자주하고요
    경제적인 면보다는 삶의질이 높아지고 아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쪽인것 같아요

  • 7. 저도 무남독녀외동딸..
    '14.9.23 5:38 PM (116.120.xxx.137)

    농담삼아 셋 낳고싶다고는 하는데
    저도 현실적으로 외동이 나은건지..둘이 나은건지 고민이에요..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저는..성격적인 면에서 더 고민임..

    형제있으면 먹을것 혹은 장난감 가지고 많이 싸우고 숨겨놓고;; 하던데
    외동이였던 저는 그런거 없이 커서..
    경쟁이나 질투, 욕심 이런것도 없고
    그냥 사람상대하는 면에대해서는 순하게 진짜 온실속의 화초처럼 큰것같아요

    다 성장하고 나니 좋은 직장은 들어갔어도
    대인관계에 있어서 뭐랄까 harmful하거나 기쎈사람 처리하는게 힘들더라구요

    맞벌이 부부에 외동으로커서 혼자 스스로 해결하고, 책임감, 자립심 이런 건 매우강한데
    대인관계가 어려워요
    전현무가 자긴 외동이라 타인에게 진심으로 어떻게 다가가야되는지 모르겠다는 말 저는 100%이해했거든요

    경제적으로 따지면 외동이 좋은데..다른거보면 다 형제 자매 있는게 좋으니...엄청난 숙제네요..

  • 8. ,,
    '14.9.23 5:43 PM (72.213.xxx.130)

    외동이라도 주변에 같이 자라는 친척이나 대가족이라면 모를까
    또래 인간관계 상호작용으로 봐서는 한계가 있구나 느꼈어요.
    친구관계와 다른 형제자매사이로서 배우는 사회성은 또다른 측면이 있더라구요.

  • 9. 라면 2개끓이는건 문제가 아닌데
    '14.9.23 6:26 PM (1.215.xxx.166)

    대학등록금이 2배

  • 10. ....
    '14.9.23 6:37 PM (49.1.xxx.57)

    형제간에 사이좋고 화목한 집도 있겠지만, 정말 전생에 웬수였나 싶은 사람들도 있어요.
    저 역시 비교질당하고 차별당하고 커서 형제에 대한 정 보다는 분노가 더 커요.
    형제가 없는 외동은 비교, 차별없이 성장할수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같네요.
    외동이라도 주변에 사촌형제자매가 있어서 부대끼며 자라면 좋기는 하겠지만
    저는 또래 인간관계 상호작용은 친구들한테서 배웠지, 가족안에서 형제자매한테 배운건 하나도 없어요.

    좋으면 둘일때 더 행복이 늘어나겠지만, 나쁘게된다면 둘이면 더 많이 나빠집니다. 전 외동이건 둘이건 셋이건 의미없다고 봅니다. 셋 정도 되면 분명 손이 덜 가거나 신경 덜 쓰이고 이리저리 치이는 애가 나오기 마련이구요, 대게 가운데 애나 막내가 그렇게 되더군요. 애들러의 태어난 서열순서에 따는 성격심리학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전 아이를 외동으로 키운다는것에 대한 죄책감은 안갖기로 했어요.

  • 11.
    '14.9.23 6:53 PM (1.240.xxx.189)

    외동아들 하나키우는데요...
    돈은 뭐..저도 벌고 남편도 벌고 여유있는편이지만..
    남편보니 형제 소용하나도 없어요..밑에 남동생있지만 지금 안보구 살아요..
    형제 자랄떄뿐이고,,,결혼하면 멀어져요...아...어릴적부터 두 형제가 친하지도 않았다하구요.
    전 외동인거 후회안해요

  • 12. ...
    '14.9.23 7:16 PM (222.119.xxx.158)

    케바케인 것 같아요.
    저는 외동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세상에 나 혼자라는 사실에 가끔 쓸쓸해질 때도 있어요.
    어릴 때는 외동인 것이 좋았는데 커가면서는 좀 아닌 것 같기도 해요.

    경제적인 것도 고려해야겠지만 이런 면도 있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어요.

  • 13. 또하나
    '14.9.23 7:34 PM (113.131.xxx.32)

    외동이면 부모 나이들어 자식에게 심적으로라도 의지하거나 병생기면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거요
    뭐 이것도 케바케 겠지만....
    전 저희 친정아버지 치매신데...
    요양병원에 모시고 엄만 엄마대로 생활비 안 챙겨드릴 수 없는데 외국사는 막내도 경제적인부분 삼등분 하고
    여기서 부모님 수발 드는건 제 동생이랑 나눠 하는데
    일 당하니 나 혼자였으면 어쩔뻔했나 생각하니 아찔했어요
    저흰 삼 남매가 사이좋아 그렇지만
    남보다 못한 형제도 분명히 있겠죠?
    그래도 내가 부모 입장이면 하나 자식한테 부담주느니 둘,셋이 더 나을거 같기도 해요
    난 안프고 자식들 신세 같은거 안져 해도
    사람일은 장담못하는거니까요

  • 14. 보험이라고 하더군요.
    '14.9.23 7:39 PM (1.254.xxx.88)

    나중에 우리(부부) 죽고나서 그 큰 행사를 오롯이 큰애 혼자 치룰생각 해 보라구요.
    아이들은 보험이야. 큰애나 둘쨰나 우리 둘 없을떄 세상에 가족은 그 애둘 뿐이다....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렇구나. 나중에 서로 의지를 해 주겠지. 싶어서요.

  • 15. 허허
    '14.9.23 7:51 PM (223.62.xxx.114)

    상가집 싸움 나는거 안 보셨나봅니다 아이를 서로에게 보험이라 케바케입니다 거기다 각자 배우자 만나 각자 가정 생기면 멀어지죠 때론 어려운 집들은 부모 돌아가시고 서로 장례 미뤄서 할머니 시신이 무연고처리될 판까지 된 뉴스도 있었죠 서로 보험이라... 서로 비슷하게 능력 있어도 쉬운 게 아닌데. 의지라하니 전에 올라온 글 못 보셨습니까 시누가 남편 만나는게 싫어 격론 벌어진 글이요 둘째가 첫째한테 선물 아닙니다 반대로 둘째도 매한가지요 부모가 원해서 낳는거겟죠

  • 16. ..
    '14.9.23 8:06 PM (118.221.xxx.62)

    40대 이후 성격차, 재산싸움으로 안보는 집도 많아서... 의지가 될런지

  • 17. ^^
    '14.9.23 10:07 PM (1.236.xxx.173)

    여기서도 결혼하면 부부,자녀만 가족이라고 하잖아요. 남편 형제,자매 친하게 지내는거 싫어하는 분 많으시던데요.
    보험이네 의지가 되네 하는 말도 다 케바케죠.

  • 18. 참나..
    '14.9.24 12:15 AM (58.224.xxx.178)

    세상에 외동을 다 본 것도 아니면서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다니요. 헐... 형제 많은 아이들은 죄다 양보하고 사회성 좋은 애들 뿐인가요? 첫째지만 이기적고 욕심이 많은 난 뭐지?

  • 19. 둘도 좋아요
    '14.9.24 12:29 AM (175.197.xxx.67)

    큰애 네살 작은애 두살인데 아직 어린데 우애가 좋아요 둘이면 더 편한거 같아요 둘이 잘 놀아요 집에선 둘이 잘 싸우는데 밖에 나가면 똘똘 잘 뭉쳐 놀더라구요 완전 귀엽습니다 . 큰애가 울면 작은애가 휴지 가져와 닦아주고 작은애가 울면 큰애가 닦아주고 나중에 내가 죽고 없을 때도 서로를 의지 하면서 살아주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500 20년을 살다보니~~~ 36 호호걸 2014/09/23 6,097
419499 남편이 40에 새로운거 한데요 우울한거 정상이죠 4 우울 2014/09/23 1,732
419498 뉴욕에서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4 태여니 2014/09/23 1,184
419497 내 초코칩 쿠키 6 건너 마을 .. 2014/09/23 1,288
419496 입냄새 10 .. 2014/09/23 3,861
419495 8시 손석희 뉴스 합니다~~ 2 지금 2014/09/23 574
419494 지금 빅마마가 판매하는 통주물 세라믹 냄비 어때요?? 3 에코라믹냄비.. 2014/09/23 2,008
419493 초3 수영복 사이즈 좀 봐주세요... 2 수영 2014/09/23 2,775
419492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인생이 이해가 안 돼요... 7 rrr 2014/09/23 1,852
419491 청춘을 청춘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7 청춘 2014/09/23 2,356
419490 반포 노인분들 좋아하실 단팥빵 2 ㅣㅣ 2014/09/23 1,736
419489 잔인함,슬픔주의)가장 크고 슬픈동물 코끼리 8 공존 2014/09/23 1,179
419488 청귤 구하고 싶어요 5 .. 2014/09/23 1,782
419487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을 보면서 생각 나는 말 루나틱 2014/09/23 393
419486 ios업그레이드 하고 82가 느려졌어요. 4 나는나 2014/09/23 698
419485 아직도 조선찌라지로 유가족 죽이기위해 발악하는.... 3 닥시러 2014/09/23 458
419484 제주여행후 허리살 빠짐 4 제주 2014/09/23 3,474
419483 동생이 저축을 안해요~~ 11 월세사는데 2014/09/23 4,095
419482 신발 슬립온 어디서 사야 할까요? 1 궁금 2014/09/23 1,044
419481 중2 수학문제 하나 풀어주세요 4 수학몰라 2014/09/23 762
419480 안산 합동분향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15 맑은구름 2014/09/23 1,152
419479 잠실 2동, 잠실 3동 사시는 분들 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실 분.. 5 박재은 2014/09/23 1,230
419478 고양 아람누리와 경희대 평화의 전당 5 콘서트 2014/09/23 810
419477 집에 불이나고 돌에 맞은 꿈은 뭔가요? 해몽 좀 해주세요 ㅇㅇ 2014/09/23 1,348
419476 82쿡 바자회에 보낼 주소 알려주세요 3 헬시맘 2014/09/23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