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기 안동찜닭 창업 열풍이 너무 과했던 게 문제였다. 강씨는 "가게를 열고 두 달이 지나자 주변에 비슷한 종류의 찜닭집이 10개나 생겼다"며 "갑자기 불어난 찜닭집으로 한동안 생닭이 품귀를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과당경쟁에 음식 재료인 생닭까지 제때 구하지 못하게 되자 사업은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창업비용 7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강씨는 "지금도 광고물에서 '유망 창업 아이템'이라는 말을 보면 화가 난다"고 했다.
안동찜닭은 단기 유행을 좇아 창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사업 아이디어가 안동의 찜닭 골목에서 나온 '안동찜닭'은 2000년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소개된 이후 최고의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2002년에는 50여개 브랜드, 3000여개 점포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폐업 속도는 확산 속도만큼 빨랐다.
현재 남아 있는 찜닭 브랜드는 총 11개.
현재 남아 있는 찜닭 브랜드는 총 11개.
2002년 신촌에 생긴 '홍초불닭'이 인기를 끌면서 유사 브랜드가 연이어 등장한 것. 신촌에서 15년째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에 100만원도 못 벌 것 같은 후미진 골목에 있던 홍초불닭에서 시작된 불닭집 간판이 큰길까지 쭉 이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홍초불닭은 그무렵 가맹사업을 시작해 매장 수를 150개까지 늘렸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금세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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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영업 실태
핸드폰가게 ..5m마다
미장원, 빵집..10m마다
공인중개사, 커피숍 ..20m마다
치킨가게...30m마다
24시편의점 40m마다
핸드폰가게 ..5m마다
미장원, 빵집..10m마다
공인중개사, 커피숍 ..20m마다
치킨가게...30m마다
24시편의점 40m마다
(주) 예수 10m마다
최근 유행인 설빙 봉구비어 봉주비어 밥버거 등등등
이제 1-2년 뒤에 몇개나 남아있을런지...
마구잡이로 가맹점을 내준다는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 카페베네는
900개가 넘으니 더 이상 가맹계약을 해줄 곳이 남아있질 않자 글로벌 경영을 외치며 해외진출
빚도 많고 영업이익율이 낮으니
이미 바퀴처럼 퍼져있는 카페베네 가맹점 모집 유의하라는 네티즌의 글에는
바로 입막음식 소송으로 대응 240억 (2400만불) 갑의 횡포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