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1년 넘었는데 작년에는 없던 작은 날파리가 올여름 더위 한 풀 꺾인 다음부터 생겼어요.
워낙 오래된 아파트라 어디 배관이나 하수구에서 들어오는가 싶은데
살충제를 뿌려도 소용이 없네요.
주방에 생기는 음식 초파리보다 크기가 작고 생김새도 달라요.
초파리는 크기는 작아도 애들이 몸통이 좀 있는 편인데
화장실 날파리는 날개도 흐릿하고 몸통도 흐릿.
잡으면 마치 나방 날개에서 가루 떨어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에프킬라를 사서 뿌리고 문을 닫았더니 며칠 잠잠하다가(그래도 완전히 박멸은 안되고)
다시 생기는데 이젠 약을 뿌려도 애들이 안 죽어요 ㅠ.ㅠ
안 그래도 욕실이 너무 낡고 안 없어지는 곰팡이 투성이라 우울한데 벌레까지 날고 있으니 참...
이 벌레 뭔가요?
매일 샤워하러 들어가서 잡는게 일이에요.
이것들이 이제는 욕실을 나와서 집안 곳곳에 침투까지.
습한 것이 문제라면 왜 가장 습했던 한여름이 아니라 찬바람 솔솔 불기 시작할 시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을까요?
이 벌레 정체가 무엇이며, 어떻게 박멸하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