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기 싫어요

아 싫다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4-09-23 12:04:20

 

그냥 푸념글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 그래도 참고 다니려고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오늘 아침은 나름 컨디션도 좋고 화장도 잘 받고 몸도 가뿐해서

그래 이 마음으로 출근해서 일 잘 해보자 하고 왔습니다.

다른때보다 일도 잘 되고 그래 다 그런거지 하고 그랬네요

 

근데 회사내 저의 상사 이분이 또 태클이네요.

앞전 전임자가 자꾸 바뀐이유 이분 탓인데

그럼에도 저는 최대한 노력해도 저의 기분 좋은 다짐을 여지없이 무너트리네요.

 

사는게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을 해도 태클이고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드네요.

내가 노력한다고 다 되는거 아니란걸 여기서 깨달았아요.

자꾸 바뀌었다는 전임자들 처음에는 요즘사람들이 그렇지 했지만 그게 아니란걸 입사하고 곧 알았지만

그래도 다른 조건이 좋아 버티자 햇는데 저도 그 전임자처럼 나가게 되나봅니다.

나름 오래 버텼네요.

두달만 더 버티면 그래도 일년이라 퇴직금이라도 나올텐데

그때까지는 악착같이 있다 나가렵니다.

아 정말 미치겠어요....

 

 

 

 

IP : 121.177.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지말고, 병남
    '14.9.23 12:12 PM (114.205.xxx.124)

    저도 거의 일년 다 되어 퇴직금 통보 우편물 받은 그 날 바로 관둔다고 사장한테 말했네요.
    속이 시원..^^

  • 2. 감사합니다.
    '14.9.23 12:17 PM (121.177.xxx.127)

    윗분님 그리 말씀해주시니 뭔가 속이 시원해지네요.
    친구나 다른 사람들은 사정을 다 모르니 직장생활이 다 그렇다 할게 분명하고 속이 많이 답답했어요.
    남은 두달 그저 네네 비위만 맞추고 버티렵니다.
    내 생전에 없던 불면증이 다 생겼어요.ㅠㅠ

  • 3. 사사건건 태클
    '14.9.23 12:47 PM (125.178.xxx.54)

    겪어보면 정말 빠짝빠짝 마르더라구요.
    제 위의 상사는 본인이 절 태클 거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사장까지 동원해서 랜덤으로 갑자기 업무와 관련된 시험까지 보게 했었어요.(업무 관련이라기도 뭐한 정말 유치한 문제 열개 뽑아서요. 사장이랑 제 위의 상사랑 내연관계였지요.)
    제 앞 전에 이 상사 때문에 일년도 채 안된 중도 퇴사자가 세명이었어요. 전 버티다 버티다 하혈까지 하는 바람에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뒀어요. 힘내시고 건강 챙겨가면서 남은 두달 버티세요.

  • 4. 저도
    '14.9.23 1:30 PM (125.177.xxx.90)

    작년에 그랬어요
    완전 변태 싸이코에 미친넘한테 걸렸었죠
    딱 제가 정한 기한 채우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 때가 갑자가 일이 많이 들어와서 나가기 뒤통수 따가울뻔 했는데 그 미친놈이 굵어줘서 싸우고 나올 수 있었네요
    나오면서 그랬어요
    인생 고따구로 살지 말라고 그리고 니 조카뻘같은 사람한테 이딴말이나 듣는더 쪽팔린줄 알라 하고 나왔어요

  • 5. 내가쓴글
    '14.9.23 1:35 PM (116.122.xxx.157)

    와... 내가 쓴글인줄알았어요.... 시간대가 좋아서 저도 참고다녔는데 저도 이번달까지만 다녀요.
    사람무시하고 뒤통수치는 상사땜에 그만두기로했습니다.
    정말 남편그늘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어요... 두말않고 그만두라고 말해줘서....
    저도 1년은 채우고 싶었는데.... 결국 못참고 그만두네요....그만두려니 쥐꼬리만큼받는 월급이
    아쉬워지긴하는데... 아끼면서 살고 다른일 알아보려고요.... 많이 배운것같아요.

  • 6. 댓글 주신분들 정말감사해요.
    '14.9.23 1:46 PM (121.177.xxx.127)

    적은 나이도 아니고 고민많이햇어요.
    다시 자리 알아보고 그런 과정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황보다는 견디기 쉬울거같아요.
    주말이 오면 반갑기보다 주말 지나면 올 월요일이 더 걱정이었고,
    미운상사 잘 그래도 잘 보이려고 애쓰는 내가 스스로 가엾기도 하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좋게 말해주시는 분들에 힘이 납니다.

    일단 제가 살아야 되니 그게 제일 중요하겠죠.
    또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남은 두달 잘 버티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350 19금이라며 싫은 사람은 패스하라고 글 올리는것 불쾌하네요. 12 낯뜨껀글아웃.. 2014/09/23 2,468
419349 설마 티비에서 거짓말 하겠어요? 6 소름 2014/09/23 1,296
419348 40대후반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 뭐가 나을까요? 4 취직 2014/09/23 9,208
419347 직장생활 그만두면 후회하겠죠? 마음다잡는 법좀.. 10 슬럼프 2014/09/23 2,323
419346 고수님들~고기 만두 맛있게 하는 비법 풀어 주셔요~ 6 그네 하야!.. 2014/09/23 2,039
419345 고가드라이기. 1 택배가왔는데.. 2014/09/23 1,039
419344 e동해쪽 숙소 추천해주세요 2 자동차 2014/09/23 474
419343 중국어 질문이요. 15 ㅉㄱ 2014/09/23 1,631
419342 남편의 주말이 절 힘겹게 해요 3 미국맘 2014/09/23 1,698
419341 국가개조 하고 있나요? 1 ㅇㅇㅇ 2014/09/23 400
419340 샤롯데 위키드 vip석 자리요.. 6 위키드 2014/09/23 1,244
419339 돌잔치 안 하신 분 계신가요? 11 일년 2014/09/23 2,014
419338 실업급여는 얼마동안 받는 건가요? 3 방금 잘림 2014/09/23 2,144
419337 ㅎㅎ 2 로맨스소설 2014/09/23 405
419336 영국대사관 어학원 성인반 다녀 보신 분 계신가요? 4 ... 2014/09/23 1,672
419335 냉동실 냄새가 밴 청국장 ㅜㅜ 2 캡슐 2014/09/23 750
419334 일본 후지 TV가 밝힌 세월호 학살의 진실 번역판입니다. 4 닥시러 2014/09/23 1,258
419333 답십리동 잘 아시는분 질문드려요... 답십리래미안위브 아파트 4 내집마련 2014/09/23 4,532
419332 원산지표기에 나라이름없이 수입산이라고 써있는건 일본산인가요? 2 궁금 2014/09/23 689
419331 골다공증 -2.4였는데, 이번 검사에서 정상이라는데...... 3 골다공증 2014/09/23 2,303
419330 12시간 주무시는분 계세요??? 13 ㅠㅠ 2014/09/23 1,859
419329 해몽믿으세요? 낙태하는꿈을 꿨어요.. 4 2014/09/23 14,279
419328 낼 간만에 여행가는데 비온대요 ㅜㅠ 4 .. 2014/09/23 1,036
419327 오버사이즈에 90년대유행한 뱀파이어립이 요즘 유행인가봐요 5 11 2014/09/23 1,535
419326 갑자기 아이와 세부여행을 가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17 세부여행 2014/09/23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