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말자0416] 치과 진짜 너무하네요..

충치작렬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14-09-22 22:56:06

진짜 백만년만에 치과 친료좀 받아야겠다고 얼마전부터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치과에 갔습니다.
이 동네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 아는 데도 없고..
몇몇분한테 추천받은 곳을 찾아갔는데 잘 못찾겠어서 그냥 시내 주차장에다 차를 대고 아무데나 들어갔어요..
(나오면서 보니 시내 완전 한복판 노른자위에 있는 곳이더군요)

검진결과
1. 한 10년쯤 전에 충치 때운 어금니가 때운 부분이 부셔저서 조금씩 떨어져 나오고.. 또 썩어가고 있기 때문에 발치할것을 권유

2. 크고 작은 충치가 총 12개

3. 이하고 잇몸이 닿는 부분이 점점 벌어져서 그 부분을 메꿔야 하는데 그게 7-8개


일단 스케일링이 보험되니까 (1년에 한번씩만 보험처리가 된답니다.. 저는 17,000내고 진료받았습니다. 모르셨던 분들 참고하셔요 )  받으라고 해서 받고 (의사는 진료만 해주고 나가고 치위생사인가.. 하시는 분이 스케일링)

나가서 앞으로의 치료계획에 대해서 상담 받으라고 하대요..

나갔더니 실장이라는 명함을 다신분이.. 막 설명을 해주시는데

충치가 총 12인데 그냥 10개 가격으로 해주겠다고... 하나에 7만원에 해주겠다고..  그럼 70이고
잇몸 노출된 부분 가리는거가 총 30정도.. 해서 100만원에 하자고..

그래서 제가 보험되는건 없냐고 했더니..  그때서야 아말감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런데 고객님의 충치는 심하지 않아서 아말감으로 때우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헐.. 그럼 (물론 충치는 치료해야하지만) 아말감으로 때우기 아까울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결국 안해도 된다는 소리잔아요..

그리고 아말감으로 하시기에는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본인 치아에 너무 무책임하신거 아니냐며..  헐.ㅠㅠ


정리를 하자면..

이 치과는 보험이 되는 충치 치료는 처음에는 아예 옵션으로 설명도 안해주었다가 제가 물어보니까 그때서야 아말감으로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면 본인 치아에 너무 무책임한거다... 라고 결론을 내려준거죠.


이 치과 헐 맞죠?

예전에 국민티비 라디오에 어느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치과가서 충치치료할때 무조건 보험되는 재료로 하시라고..그게 검증된거고 제일 안전한거라고.. 했던 말씀이 기억나서 그냥 쳇 하고 왔습니다.


IP : 110.13.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14.9.22 10:59 PM (61.102.xxx.34)

    우리 동네는 아말감은 아예 취급안한다고 하더군요. 절 아주 이상한 눈으로 보던걸요 ㅠㅠ

  • 2. 슈슝
    '14.9.22 11:01 PM (180.67.xxx.66)

    아말감이 수은이랑 뭐랑 섞어서 하는거라서 선진국에선 안쓴다는거 같은데요..
    저도 입에 수은 넣고싶지 않아서 다른걸로했어요
    우리나라 보험이 좀 짜증나요..

  • 3. ...
    '14.9.22 11:17 PM (203.229.xxx.252)

    이제는 아말감은 안하는 추세이긴 해요.
    수은함유 물질만 보험을 해주는 나라가 이상함.
    치위생사는 법적으로 스케일링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의사가 대충 하는 것보다 매일 열건이상 하는 위생사가 꼼꼼하게 잘 해주는 게 만족도도 훨씬 높아요.
    여기까지는 원글님이 잘못 생각하신 부분.

    그러나 치과가 돈벌이에 혈안이 된 건 맞네요.
    12개 썩었고 개당7만원이라는 거 보니 대부분 초기충치인 것 같은데 그걸 다 치료하라니;;
    전 대부분 의사 믿고 진료하라고 권하는 편인데, 이 경우는 다른 곳 가셔야겠네요.
    치료해야 할 치아 개수가 확 줄 거예요. 최선?의 경우 하나도 없다고 할지도 몰라요.
    저의 경우 성장이 멈춘 성인의 초기충치는 그냥 두고 추이를 살핍니다.

  • 4. ㅇㅇ
    '14.9.22 11:43 PM (182.208.xxx.18)

    스케일링비용도 동네나 병원마다 다른가요
    저 얼마전에 했는데 만삼,사천원정도 들었어요
    그리고 치과는 좀 삐까뻔쩍하거나 코디네이터?있는
    곳은 비싼걸 권유하거나 과잉진료하는곳이 많은거 같아서 그런곳은 일부러 안가요

  • 5. ㅇㅇ
    '14.9.23 7:42 AM (121.150.xxx.142)

    초기충치라도 다 치료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작은 충치는 레진으로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작은 부위를 아말감으로 하면 보기도 싫고

    충치많은 고등학생 엄마입니다ㅜ
    여러곳 상담했고 매년 2회씩 점검하고 치료하면서
    얻은 결론은 작은 충치도 우습게 보면 안된다와
    치과의사도 천차만별이라는 겁니다

    초기충치도 다 치료하셔야해요

  • 6. ㅇㅇ
    '14.9.23 7:43 AM (121.150.xxx.142)

    그리고 아말감으로는 요즘 잘 하지않아요
    수은함유와 미관상 보기에 좋지 않아서지요
    거의다 레진치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91 디올 립글로우 쓰고 있는데.. 다 쓰고 나면 참 아깝네요. 50 재활용 2014/10/20 18,599
428190 미국이 별로라서 왔는데 다시 미국가야겠어요. 19 .... 2014/10/20 5,459
428189 화장품 샘플이랑 가격할인 뭐가 더 좋으세요? 3 화장품 2014/10/20 1,192
428188 '눈먼 자들의 국가' 베스트 셀러에 오르다 3 구매와기부가.. 2014/10/20 1,472
428187 서울대공원 여직원은 용감한겁니다 3 성추행 2014/10/20 2,909
428186 이 상황좀 봐주세요 6 ... 2014/10/20 1,325
428185 30대 후반 여행중 크로스가방으로 키플링 너무 안어울릴까요? 11 싱글이 2014/10/20 3,301
428184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되려고 성추행까지 참는 여성들 7 안트 2014/10/20 2,018
428183 중고등학생 자녀들, 등하교 시간 얼마나 걸리는 거리신가요? 10 고민 2014/10/20 1,279
428182 악마를 보았 15 그니까 2014/10/20 5,136
428181 벤쿠버와 시애틀로 휴가가는데 유용한 정보부탁드려요. 8 고맙습니다^.. 2014/10/20 4,864
428180 이과 선택할 중3 아들 7 시츄 2014/10/20 1,759
428179 진짜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려야하나봐요.. 20 .... 2014/10/20 21,141
428178 맞벌이vs외벌이 18 uni120.. 2014/10/20 4,298
428177 부산에서 에볼라 의심되는 아프리카인 1 미국 2014/10/20 1,985
428176 베스트글 뷰티노하우에 이태원 신발집... 5 홍이 2014/10/20 1,760
428175 7살 아이가 자는데 오래걸려요 5 수면장애 2014/10/20 2,159
428174 대한민국에 안전한 곳이 어디일까요? 4 82러브러브.. 2014/10/20 964
428173 예금담보대출도 신용조회하면 대출로 잡히나요? 궁금 2014/10/19 1,150
428172 학과질문좀요 1 1111 2014/10/19 576
428171 쇼파 냉장고 티비 몇년만에 바꾸나요? 5 2014/10/19 1,555
428170 유아교육과 교수되기 12 궁금 2014/10/19 3,212
428169 불소 수지 코팅이 해로운가요? 보온병 2014/10/19 4,471
428168 내일 장학사 온다고 2시간 청소를 한다네요 7 ... 2014/10/19 1,519
428167 블랙 스트레이트 핏 코트 추천 좀 해주세요.ㅠㅠㅠ 2014/10/19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