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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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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여자가 집 지으려면 많이 속을까요??

건축학개론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14-09-22 21:24:56

전 싱글이고

아마 계속 독신으로 살것 같고요.

 

지금 서른 중반이고

3년 이내에 시골이나 아님 도시라도 좀 외곽에 단독주택을 지으려고 해요.

돈 열심히 벌고 있습니다^^;;

힘드네요...

 

 

암튼 평생 살 생각으로 이쁘고 좋게좋게 짓고 싶은데

건축사무실 같은데 의뢰하면 안전하겠지요?

 

영화 건축학 개론 처럼요......

 

여자 혼자 의뢰한다고 바가지쓸까봐 걱정되고

부실공사?? 할까봐 걱정되네요.

 

미리 지레 겁먹는 건가요??

3년후의 일인데 전 벌써 부터 겁이 잔뜩 나네요....ㅠㅠ

 

 

IP : 211.213.xxx.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추입니다
    '14.9.22 9:25 PM (203.130.xxx.193)

    감독하기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차라리 그냥 집을 사시는 게 낫다고 봐요

  • 2. 행성B612
    '14.9.22 9:27 PM (124.53.xxx.186)

    감독하기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차라리 그냥 집을 사시는 게 낫다고 봐요 2222

    그리고 단독주택 관리하기 힘들어요. 뭐 하나 망가지면 집주인이 다 해야 하는데 여자로써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많더라구요...

  • 3. 역시
    '14.9.22 9:30 PM (211.213.xxx.44)

    그런건가요........

    아빠도 안계시고 어디 믿을만한 남자가족이 없어서.........
    물어볼곳도 없고.....


    이리저리 배우고 있긴 해요.

    요즘은
    전기 만지는거 배우고 있고요.......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 해주시던일 저 혼자 하려니깐 괜히 서럽고..
    아빠가 너무 보고 싶네요.........
    ㅠㅠ

  • 4. ...
    '14.9.22 9:31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단독에서 혼자 무서워서 어찌 사시려고~

  • 5. @@@
    '14.9.22 9:33 PM (1.244.xxx.117)

    와, 반갑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되시는지 몰라도
    저는 나이가 많고, 한 3~4년대 집 짓고 싶어
    지난 주말에도 집짓는 곳 다녀왔어요.
    이런저런 주택관련 자료도 보고,
    가능하면 집짓는 것을 이론이라도 배우려고해요.
    돈이 많지않아서 직영-인부직접고용하고,
    건축자재 직접구입하고-하려고 하는데
    좀 부담스럽네요.
    독신 여선생님 두분이 함께 산다고
    건축사무소에 맡겨서 집짓는 것도 보았고요.

    어느 지역인지 몰라도 가깝다면 만나고,
    함께 상의하고 싶을만큼
    반갑습니다.

  • 6. ..
    '14.9.22 9:37 PM (211.176.xxx.46)

    건축에 대해 정보를 제대로 확보하는 게 중요한 거죠. 교차 검증을 할 수 있으니 업자가 속일 생각을 못하죠. 어버버하면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속지요.

    여성으로서 이 또한 극복 사항이죠. 전기 만지는 적극성으로 이 또한 잘 해내시리라 생각합니다.

  • 7. 어머 원글님아
    '14.9.22 9:43 PM (218.236.xxx.239)

    전기 어디서 배우나요?

    저에게 꼭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당~~ ㅎ

  • 8. ...
    '14.9.22 9:46 PM (118.222.xxx.130)

    남편이 너무 바쁜 직업이라
    오롯이 혼자 철거부터 설계
    업체선정등 다 해서 집지었어요.세컨하우스..
    인터넷에 카페도 가입하고
    집지은 사람들 얘기도
    들어보고 여기저기 견적도 내세요.
    가장 가치관이나 취향 예산규모에 ㅁ즌
    집짓는 업체 선정하심돼요.
    그 동네에선 아직도 절 혼자사는 여자로 알아요 ㅋ

  • 9. baraemi
    '14.9.22 9:49 PM (27.35.xxx.143)

    힘들어요..공사 옆에서 지켜보지않으면 어디서 자재 싼거써서 돈빼돌리고 잘못짓고 그럴지 모르거든요. 게다가 공사하시는분들...노동하시는분들 성질..아무리 대찬 여자라도 감당하기 힘들더라구요. 저희집도 얼마전에 시골에 집지었는데 저희 엄마랑 아빠가 정말 항상 가서 지켜보셨어요. 그런데도 여기저기서 문제생기고ㅜㅜ 저희 엄마가 한성깔하시고 오히려 저희 아빠가 유순하신데 공사하시는분들한텐 그래도 남자가 가있는게 낫더라구요.

  • 10. ddd
    '14.9.22 9:55 PM (125.186.xxx.76)

    힘들어요. 저희부모님 십몇년전에 2억인가 들여서 집지었는데 집짓다가 부도내고 도망가고
    하여간 집지으면 피곤한일이 너무 많아요 5천돈들여서 다시 다른데 알아보고 지어서 돈이 이중으로 들어감
    몇년후 . 집이 부실해서 작년에 다시 이층부시고 지었는데
    원래계약한기간보다 몇달더 걸렸어요. 집짓는중 사고로 인부가 다치는일이 발생해서..

    처음 집지을때도 잘아는 지인이소개해준사람이라서 믿을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속았지요.

  • 11. ㅇㅇㅇ
    '14.9.22 10:00 PM (182.226.xxx.10)

    신경쓰다 늙어요

  • 12. 도라에몽
    '14.9.22 10:05 PM (222.109.xxx.33)

    나중의 라이프 스타일 생각하시더라도 혼자일수록 아파트가 좋을거 같아요.
    저희 어머님 아파트 대단지들 모여있는곳에 볕도 잘 안드는데서 오래 살아서 건강안좋으시다고
    아파트 팔고 공기좋은 곳의 아름다운 빌라로 가셨어요. 한 건물에 세집만 있고 건물 10채정도 되는 곳인데도.. 일보려면 운전해서 10분 나와야 하는데 자꾸 눈이 나빠지시니 걱정이신가봐요.
    언젠가 눈 안보이면 운전 못해서 어찌사냐고 다시 서울로 나오신데요...

  • 13. 그것이
    '14.9.22 10:20 PM (211.230.xxx.202)

    충분히 공부하고, 알아보고, 검증하지 않으면 부부 단위 가족 단위어도 속는 것입니다.
    자금 여유가 있고 집짓는 기간동안 들여다보고 시간도 쓰실 수 있다면 더 잘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입지를 결정하신 후 본격적으로 고민하셔도 될 듯 하네요.

    신축으로 단독주택을 지을 때 사실 더 신경써야 하는 건 입지 자체입니다.
    집은 보수가 되지만 입지는 변경이 어렵거든요. 주변 하천과의 관계 (그냥봐선 아무 것도 없지만
    여름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 넘치는 지형들이 있어요. 폭설시 영향관계도 중요합니다.),
    계절별 일조량, 인근 기피시설(개 사육장, 축사, 기타 항생제 많이 쓰는 농장등), 상대하기 어려운 이웃...
    이런 것이 그냥 봐서 알 수 없고 대응하기 정말 어려운 부분입니다.
    집 건축 자체는 특히 귀촌 카페에서 정보 많이 둘러 보시고 집짓기 두레하는 곳도 많으니 알아보시면
    도움 받을 방법이 있을 듯.

    막상 단독에 살게되면 생활 패턴에 따라 집을 쓰는 방식도 큰 차이가 있으므로 단단한 양옥타입 구옥을
    구매해서 몇 년 살아보신 후 리모델링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조립식은 비추입니다.)
    특히 혼자시라면 마을 내에 있는 곳이 좋을 듯 하구요. 산 바로 아래 지형은 들짐승(멧돼지, 고라니, 너구리, 뱀 등)도 많이 내려와요.

    꿈 이루시기 바랍니다~

  • 14. 음.
    '14.9.22 11:16 PM (211.202.xxx.13)

    단독주택도 브랜드처럼 짓는 업체가 있더군요.
    이미 만들어진 벽체를 딱딱 조립하고.
    그러다보니 오류가 적고 시공이 빠른 것 같아요.
    그렇게 집을 지은 블러그를 봤어요.
    아주 개성있고 폼나진 않아도 평수만 정하면 일률적으로 짓는가본데
    그래도 멋지던걸요.
    기성품처럼 가격도 정확하게 나오고.
    그런 집이면 큰 문제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15.
    '14.9.22 11:27 PM (211.206.xxx.33)

    업자들 좋은 일만 시켜요
    시골에 시부모님 두분 사시려고
    집을 지었는데
    살다보니 진짜
    자재를 싸구려쓰고 문짝이 안맞고 다 떠요
    변기에 휴지 한칸만 들어가도 막혀서
    집에 화장실이 두개지만 명절이면 난리나요
    화장실 문은 잠그지도 않았는데
    꽉 닫혀서 손잡이 부분을 떼냈는데도
    얼마전에 아버님 혼자 계실때
    결국 창문으로 빠져나오셨대요
    겉은 번드르르한데
    이건 뭐 도데체가
    아버님이 하루도 빠짐없이 가서 지켜서계시고
    하셨다는데도 노인분이라
    눈뜬 장님 만들었더군요

  • 16. 진홍주
    '14.9.22 11:37 PM (218.148.xxx.226)

    지어진 주택 구입하시던지 아님 조금 가격이 비싸도
    브랜드 건축업체에 a/s해주는데를 이용하세요

    윗분이 적은것처럼 브랜드업체인데 규격화되서
    조립해주는 곳도 있어요

    건축은 땅 구입부터 돈 즈려밟고 눈탱이
    맞으면서 짓는다고 생각하시면 속편해요

    땅 구입할때도 직접 현장답사는 필수예요
    걸어서 버스와 인접거리는 얼마인지
    자가용으로 얼마인지 전부 따져봐야되요

  • 17. 음..
    '14.9.22 11:42 PM (211.202.xxx.13)

    제가 본 블러그는 네이버의 '고양이 신전'이란 곳이에요.
    2011년부터 집을 짓는 것을 올렸는데 그런 브랜드된 집인가 보더군요.
    그런 것이 시행착오를 오히려 줄인다고 생각해요.
    너무 개성있게 짓겠다고 하다간.... 골치 아프게 되니까요.

  • 18. ...
    '14.9.23 1:35 AM (59.13.xxx.129)

    저희도 외곽에 집지어서 살고 있어요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소수 업체이지만
    전 오히려 브랜드업체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건축가에게 의뢰했었어요
    우선 건축사사무소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디자인이 나오면 그 예산에 맞게 공사가 진행되니
    크게 걱정하실일은 없어요
    이왕 집짓고 사는거 내 맘에 들게 지어서 사는게 좋은데
    그런건 기성품마냥 도면골라서 집 짓는 그런 곳 보다
    하나 하나 상의해가며 수전하나까지도 내맘에 드는 집이 나을거 같아서 의뢰했는데...
    저희는 만족스럽거든요

  • 19. 행복한 집
    '14.9.23 4:31 AM (125.184.xxx.28)

    저도 말리고 싶어요.
    가벽세우고 방문하나 다는데도 수평이 안맞아서 문짝이 안닫히고 열리는데 전화해서 보수좀 해달라하니 전화 안받고 튀었어요.
    사기당하기 딱 좋습니다.


    그냥 외곽에 허름한집 개보수해서 살아보세요.

  • 20. ...
    '14.9.23 8:54 AM (211.182.xxx.253)

    저라면 아파트 사겠어요.
    전원주택에 사시던 부모님이 몇년마다 집수리하는데 돈도 많이 들더이다. 투자를 해도 주택은 땅값만 쳐주고 차라리 혼자 살아도 관리실 직원이 다 수리해주는 아파트 사세요. 주택은 10년돼도 노후되어서 손 봐야할 곳이 많지만 아파트는 괜찮더라구요.
    무섭지도 않고 언제든 여행이나 외출 다니고 노후에도 아파트가 젤 좋은 듯

  • 21. 그런 분 알고 있어요..
    '14.9.23 9:56 AM (218.234.xxx.94)

    저의 롤모델이기도 한데 외국계 기업 임원인 여자분..
    (싱글로 알려져 있는데 젊을 때 결혼했다 바로 이혼했다는 말도 들려요)

    나이 많은 독신에, 개 좋아하고, 유기견 불쌍하고 그런 점들이 좀 닮았는데
    그 분은 경기도 남양주 수동면 전원주택단지에 전원주택을 직접 지으셨더라고요.
    (그 집 뒤편에는 견사 지어서 대형견종 유기견들이 몇마리 살고 있음. 대형견들은 입양가기 참 어려운데 입양갈 때까지 본인 집에서 임보해주시는 것..)
    건축사 통해 설계하고,
    집 짓는 것 자체는 그 동네에 오래 살고 있는 목수(건축업자)를 통해서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야 먹튀 못하니까..

    그 집 놀러가서 저도 눈에 하트 뿅뿅하며 집구경했는데요,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생각할 게 많더라고요..
    - 일단 전원주택 단지 등 사람 모여사는 곳에서 전원주택 지어야지, 나홀로 뚝 떨어진 곳에 전원주택 지으면 쓰레기 수거나 기타 생활편의에서 많이 힘들고요. (그 한 곳까지 쓰레기 치우러 누가 오며..) 도시가스 연결 안되는 문제 있고요, 또 수도권 지역이면 차 4륜은 필수에요. (눈 많이 오고 겨울에 얼어붙은 도로/산등성이 올라가야 하니까)

    그리고 세콤도 필수고.. 그 집 지으신 여자분은 가족(부모/형제)하고 사이가 돈독해서 본인이 출장갈 때나 아플 때 누군가에게 연락해서 오라할 수 있는 분이셨는데, 원글님도 그러신가요? (내가 아플 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그 사람이 차를 가지고 그 전원주택 먼 곳까지 와줄 형편이 되는지????)

    또 결정적으로..제가 곤충은 안무서워하고 잘 잡는데, 쥐나 뱀은 정말 싫고 무서워해요.
    (마트나 백화점에 햄스터, 기니피그 키우는 곳도 뺑 돌아갈 지경이에요. 뱀은 더더구나 싫고..)
    전원주택이 보통 산을 등지고 짓는데 뱀 나오는 거, 쥐 나오는 거(쥐는 고양이 키워서 퇴치한다 쳐도)
    그거 감당할 자신이 없더라고요..ㅠ

    제 결론은, 젊고 건강할 때 전원주택에서 살고, 나이 50 넘어 여기저기 고장난 데 많아지는 나이가 되면
    도시 한복판에 살아야 한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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