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이 절도를 하러 갔다가 훔칠것이 없으니..
잠자는 주인을 툭툭차서 깨운다.
"야 일어나봐. 꼴에 여의도 여의주에 살면서 훔칠게 왜 이렇게 없냐? 있는대로 내놔봐."
아무것도 내 줄 것이 없는 주인은 잠시 기다리라 하고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전화를 찾는다.
절도범 동료 3명이 이를 눈치채고 문간방에 나온 아들과 집주인을 정밀타격하여..
이빨 3대와 팔을 부러뜨린다.
적반하장으로 절도조직의 주범은 11X에 태연하게 전화하여 주인을 폭행죄로 신고한다.
경찰은 주인이 아들과 합세하여 집을 잘못 찾아 들어간 사람(절도범)을 무차별적으로 때리자 그 집을 지나가던 행인이 우연히 들어와..
싸움을 말리다 일어난 일로 3명에 대해선 면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고소인이 그 집에 절도를 하러 간 것인지 정확히 알 수도 없어 훈방조치하고..
폭행에 가담했다고 보이는 집주인과 아들을 폭행죄로 기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고소인(절도주범)은 현재 병원 휴게실에서 다리꼬고 앉아 멀쩡하게 담배를 태우면서 방귀 좀 뀐다는 신문사 및 방송국 기레기들과 희번덕한 잇발을 보이며 인터뷰가 한창이다.
휴게실 벽걸이TV에선 종일 누가 미국간다고 시끄럽다.
최근 집주인이 집에 설치해둔 방범 CCTV 영상 녹화분이 있어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제출한 영상을 객관적인 증거로 볼 수 없어 채택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하며 이웃집 것을 가져오면 그때 증거로 채택할지 검토해 본다고 한다.
경찰과 절도범의 우격다짐에 밀린 -절도와 특수폭행으로 고소해야 할 정작 피해자인- 집주인은 졸지에 가해자가 되어 어이없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아내보기에 창피했는지 맞지만은 않았다는 주장이다. 얼척이 없는 시츄에이션이다.
세상이 너무 오래 미쳐돌아간다.
멈출때도 됐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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