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혼자있는 시간이 없으면 병이나네요

여쭈어봅니다 조회수 : 13,134
작성일 : 2014-09-21 22:03:37

전 혼지있는 시간이 없으면 병이나네요
가서 암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는데도 가족여행후엔 아프네요
증상 은 열나고 춥고 두통에 설사하고 음식을 못먹어요
기운내려고 억지로 먹으면 다토하고 ㅠㅠ
한의학적 상태는 양기가다빠져 나가서 몸을 덥히지 못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한번 아프면 삼일은 굶어야하는거 같아요
보통 외로워서 병이 난다는데.. 전 스스로도 좀 특이한 것 같아요..


혹시 이런분들 얘기좀 해줘보세요

IP : 124.50.xxx.18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9.21 10:05 PM (58.143.xxx.145)

    저도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하고도 안어울리고 말없이 혼자있어야
    출근해서 담주를 버틸 힘이 납니다

    가끔 꼭 혼자 하루종일 있으면 몸이편해져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9.21 10:09 PM (222.109.xxx.163)

    저도요...

  • 3. 바람으로
    '14.9.21 10:09 PM (121.179.xxx.211)

    저두요~ 다행히 남편이 나만의 시간을 주는편이라 숨쉬고 살아요 팔잔가 봐요^^

  • 4. ㅡㅡㅡ
    '14.9.21 10:14 PM (182.212.xxx.62)

    저는 그게 특히 더 심한 편인데..요즘은 그럴 일이 전혀 없어서 우울 짜증 돌겟어요 ㅠㅠㅠ

  • 5. 포스올림
    '14.9.21 10:19 PM (42.82.xxx.29)

    저두요 완전히 혼자가 되서 저혼자 적막강산을 즐겨야해요.
    그어떤소리도 나지 않고 티비소리 아무것도 없이.
    조용히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서 가만 있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면 일주일이 버텨지더라구요.
    만약 이런시간이 안나면 신경질 짜증 이런게 좀 올라오더라구요.

  • 6. ㅇㅇㅇ
    '14.9.21 10:23 PM (59.15.xxx.140)

    저도요 저도요
    가족여행 4일 다녀오면
    최소 4일은 저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해요
    잠도 푹 자고 아무 소리 안나게
    그래야 다시 뭔가 할 힘이 나요
    직장다녀서 그렇게 못 할 땐 수시로 아팠어요
    전업이라 그나마 숨통트여요

  • 7. 저두요ㅠㅠ
    '14.9.21 10:25 PM (121.161.xxx.237)

    하루에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해요
    그래서 남편이랑 연휴때 같이 있거나 여행가면 힘들어요
    사이가 좋아도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꼭 제시간을 가져야해요

  • 8. 주디
    '14.9.21 10:27 PM (110.35.xxx.135)

    전 그런 성향이 너무 심해서 고향집에 가도 오래 못있어요.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결혼 안한 것도 그 이유가 가장 컸어요.
    사회생활은 문제 없는데 참...

  • 9. ....
    '14.9.21 10:28 PM (211.215.xxx.27) - 삭제된댓글

    저두요.안그럼 몸이 아프고 기분도 계속 안좋아요.

  • 10. 동지애
    '14.9.21 10:34 PM (61.83.xxx.25)

    다들 그간 어디 계셨어요!!
    반가와요!

  • 11. 어머나
    '14.9.21 10:37 PM (110.13.xxx.33)

    저도...!

  • 12. 원래
    '14.9.21 10:41 PM (115.143.xxx.202)

    태어날때부터 성정이 조용한 사람들이 대체 그런데 사회생활해야하니 자의반 타의반 활발한 성격으로 바뀐 분들이 그렇더군요...사실상 속은 조용하나 겉으로 노력해서 바뀌니 편안히 쉴시간을 줘야겠지요

  • 13. 원글
    '14.9.21 10:44 PM (124.50.xxx.18)

    혹시 미혼이시라면.... 결혼은 이런점을 이해하고 납득해주는 사람으로... 꼭 ....
    전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이거 이해받는 일이 쉽지 않네요..
    하긴 저도 이번에 곰곰히 생각해서 낸 결론이예요..
    도대체 내가 왜 아픈가? 하구요...
    참 잘 놀고 와서 아프니.. 저두 면목이 없구요..
    근데 저의 마음은 뭔가 숨이 턱에 차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 14. 저도
    '14.9.21 10:44 PM (175.204.xxx.135)

    빨린기를 보충해야해요.
    사람 만난날은 꼭 낮잠자서 원기회복해야함

  • 15. ...
    '14.9.21 10:46 PM (119.64.xxx.70)

    정말 저도 그래요.
    혼자 있을때 너무 편안해요
    그런데 사회 생활하고 시댁등 관계가 꼭 형성되면
    그땐 최선을 다해 내 역할을 수행하지만
    꼭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그래야 힘이나요.

  • 16. 타고나길
    '14.9.21 10:49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기가 약하게 태어나서 그런것같아요.
    저도 그래서 꼭 혼자만의 회복시간을 갖어요.

  • 17. 건너 마을 아줌마
    '14.9.21 10:55 PM (222.109.xxx.163)

    저는 가족 생활, 직장 생활, 친구 관계 등등 할 건 다 하고 잘 지내는데
    좌우지간 어떻게 해서는 혼자만의 시간은 채워놔야
    다음날 또 힘내서 잘 할 수 있어요. ^^;

  • 18. ilj
    '14.9.21 10:57 PM (121.186.xxx.135)

    나이들수록 점점 더 심해져요..
    혼자 살고 싶다니까요.. ㅜㅜ

    내 스스로 별나다 했는데..
    비슷한 분들 만나니 위로가 되네요..

  • 19. --
    '14.9.21 10:57 PM (112.184.xxx.179)

    결혼해서는 그나마 괜찮았어요. 따로 출근하니까요. 근데 애 키우면서 정말 죽을뻔 했어요. 매일 자면서 울고 .. 애놔두고 혼자 있을수 없어서요. 애랑 계속 같이 있어야하더라고요. 화장실에서 10분을 혼자 못있고 ..애잘때도 깨면 어쩌나 계속 곤두서있고 .. 제인생 가장 힘든시기였네요 ..

  • 20. ..
    '14.9.21 10:58 PM (116.37.xxx.18)

    기가 약하고 정적인 타입이에요
    시끄럽고 복잡한거 싫고
    사람 모인 곳에 가면 기빨려서 급피곤해져요
    고요하고 조용한걸 즐기죠
    사주에서
    이런 체질을 신약사주..
    쎈사람은 신왕사주

  • 21. 일주일에 하루
    '14.9.21 11:05 PM (223.62.xxx.3)

    기 약한 사람 하나 추가요.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자다 깨다 하면서 한없이 늘어져 있어야 또 다음 일주일을 버틸 힘이 생겨요.
    아이를 얼른 갖긴 해야 하는데 그래서 자신이 없네요. ㅜㅜ

  • 22. ...
    '14.9.21 11:08 PM (180.229.xxx.175)

    저도 혼자 놀기 시간이 필요한 사람...
    주말 지나면 책 한권 들고 카페가 앉았다 오는게 너무 좋아요~내일은 모임이 있어 화욜엔 꼭 시간가지려구요...

  • 23. ...
    '14.9.21 11:11 PM (211.245.xxx.215)

    저도 그래요.

  • 24. ....
    '14.9.21 11:13 PM (220.94.xxx.165)

    전업이라 빨리 내일이 됐음 좋겠어요.
    온전히 혼자될수 있는 고요한 월요일 오전 시간이 제일 좋아요.
    여름 휴가에 거의 일주일가량 여행갔다와서 이삼일은 뻗어있었네요.

  • 25. 추가요~
    '14.9.21 11:16 PM (211.33.xxx.132)

    저도 그래요~
    저는 혼자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주말에 혼자 보내고 싶어 죽겠지만
    아직 독립할 처지가 안 되어서
    식구들 다 나가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ㅜ
    원래 성향이 그런 거니 절대 이상한 거 아니라는 거~

  • 26. 회사 다니다
    '14.9.21 11:22 PM (125.178.xxx.54)

    집에 있는데, 암것도 안하고 혼자서 지내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남편은 혼자 있으면 심심할까봐 걱정(?)하는데, 전 운동하러 나가는 두어시간을 제외하곤, 그 이외의 시간은 오롯이 집에서만 제게 집중하며 보내는데, 정말 좋아요.

  • 27. BRBB
    '14.9.21 11:22 PM (119.71.xxx.80)

    아들 두놈 4살2살 키우면서 회사댕기는데
    내시간이 없으니까 죽을것같아요 ㅠ

  • 28. ...
    '14.9.21 11:30 PM (58.143.xxx.173)

    와 전데요ㅜ

    멍때림의 시간이필요합니다 그게 힐링

  • 29. 전 미혼
    '14.9.21 11:33 PM (203.152.xxx.194)

    결혼할 생각이 별로 없어요. 쭉 혼자 지네고 싶어요. 전혀 외롭지 않아요..

  • 30. 저두
    '14.9.21 11:46 PM (218.38.xxx.245)

    그래서 방학이 힘들어요 ㅎㅎ

  • 31. 혼자가 아니야~^^
    '14.9.21 11:52 PM (203.226.xxx.41)

    저는 사주에 들어 있데요.
    무위를 들긴다..라고 ㅎㅎ
    표현할 방법이 없는 혼자만의 성향인줄 알았는데,
    모두 모두 반가워요!
    역시 82는 내친구♥

  • 32. 저는 신약사주 아닌데
    '14.9.21 11:59 PM (183.102.xxx.20)

    신강사주예요.
    그런데도 사람 없이, 소리 없이, 하는 일 없이 멍 하게 누워있어야 해요.
    가족들은 그런 저에게 누워서 수행한다고 합니다.
    사주는 강하지만 체력 특히 지구력이 좀 약하죠.
    그래서 혼자 조용히 누워서 충전해야합니다.

  • 33. 저두요!
    '14.9.22 12:04 AM (116.121.xxx.21)

    아무리 사랑하는 애들이라도 하루종일 함께 하면 힘들어요.
    그래서 밤마다 애들 자고 혼자 몇 시간 깨어있다 자는 야행성이 되어버렸어요.

    암튼 전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는 외향성이지만,
    절대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해요.

    안그러면 미쳐요^^;;

  • 34. 포스올림
    '14.9.22 12:05 AM (42.82.xxx.29)

    저는 외향적이고 사람사귀는거 좋아하고 잘 움직이는편인데..가만 생각해보면 어릴떄도 그랬어요.
    너무 활발하게 노니깐 집안에 가만 앉아서 기를 보충해야 나가서 더 잘 놀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활발한 직업이라서 집안에서 저만의 시간ㅇ으로 충전해줘야 나가서 또 밝은기운을 주고 받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애 키우면서 더 심해진건 있어요
    애한테는 일방적으로 내가 기를 너무 빨리니깐 더 그렇게 된것 같아요
    우리애가 조용하면서도 기를 엄청 빼가는 스탈이긴해요.
    그걸 다 받아주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만..ㅠㅠㅠㅠ

  • 35. 저도요..
    '14.9.22 12:08 AM (211.178.xxx.133)

    동지분들 반갑네요 ㅋㅋ

  • 36.
    '14.9.22 12:21 AM (116.32.xxx.138)

    저도그런데 나무 산 들 하늘 이런거 가만히 보면 힐링됩니다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외출시 집에 있을땐 역시 그것도 하늘 화초보며 감상 나이드니 시간도 아깝고 항상 뭘 읽느라 일분일초를 아껴쓰지만 그래도 한 3일에 한번은 좀 가만히 있어야 안그러면 거의 속은 미쳐있더라구요 ㅜㅜ
    하다안됨 음악 커피 꼭 이건 혼자서해야된다는

  • 37. 저두요2
    '14.9.22 12:24 AM (211.215.xxx.166)

    태어날때부터 성정이 조용한 사람들이 대체 그런데 사회생활해야하니 자의반 타의반 활발한 성격으로 바뀐 분들이 그렇더군요...사실상 속은 조용하나 겉으로 노력해서 바뀌니 편안히 쉴시간을 줘야겠지요222222222

    너무 동의해서 일부러 글 다시 끌어 내렸습니다.
    저는 남들이 쾌활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은 혼자 지내는게 편합니다.
    남편이랑 그나마 제일 맞는게 저한테 같이 하자고 강요하지 않아서입니다.
    저랑 정반대 성격인 여동생은 늘 형부때메 얼마라 외롭냐고 하는데 전 늘 껌딱지 처럼 붙어 다니는 제부가 숨막힐듯합니다.

  • 38. 와 신기해요~^^
    '14.9.22 1:02 AM (118.221.xxx.107)

    저도 낼모레 40인 직딩맘인데 일도 열심히 하고 사회성도 나름 좋지만 주말중 하루는 정말 집에서 저 하고싶은거 하며 혼자 푹~쉬어야 생활이 돼요. 전 어릴때부터 활자는 닥치는대로 읽는걸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주로 책 읽거나 좋아하는 음악, 영화 찾아보지요. 남편은 운동가거나 일하러가서 애랑 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나다니길 싫어하는 성격이라 애한테 좀 미안하긴 하지만 토요일 반나절정도의 외출이 딱 좋아요. 그 이상은 육체적,정신적으로 무리 ㅠ 활동적인 남편은 이런 저를 존중해주면서도 온전히 이해못하던데 저와 비슷한 분이 많아 신기하고 반갑네요^^

  • 39. 우와
    '14.9.22 1:32 AM (59.7.xxx.168) - 삭제된댓글

    윗님 저두요.. 일요일 반나절 외출이 딱 좋고 산책도 그정도 해요~
    동지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너무 좋네요^^
    저도 전에 직장다닐 때 저만의 시간이 없어서 너무 힘들고 폭식증 오려해서 일부러 약속있가고 뻥치고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안먹고 혼자 밥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었어요.
    주말엔 꼭 두세시간이라도 혼자 누워있거나 가만히 있는 시간 만들고요~ 그나마 음악듣는거 좋아하긴 한데 다 꺼놓고 조용~히 있는 걸 제일 좋아하구요
    아 다들 너무 반가워요!

  • 40. 호호맘
    '14.9.22 8:08 AM (61.78.xxx.137)

    내성적인 분들이 그런것 같아요.

    내성적인 사람들은 자기만의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다른사람과 사귀는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저도 내성적인 성향 ㅜ

  • 41. ,,,
    '14.9.22 8:48 AM (203.229.xxx.62)

    체력이 약하고 건강하지 못해서요.
    완벽주의라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완벽하게 하려고 너무 신경 쓰셔서 그래요.
    전 외출해서 사람을 만나거나 집으로 방문 하는 사람도 두시간 넘으면 힘들어요.

  • 42. phua
    '14.9.22 9:46 AM (1.241.xxx.41)

    손.. 들엇어요.

  • 43. 00
    '14.9.22 10:54 AM (175.114.xxx.134)

    혼자 있을때 테레비젼도 안켜요. 정신 없어서 …

  • 44. ddd
    '14.9.22 11:00 AM (182.226.xxx.10)

    운동 나갈 때 남편이 따라오면 싫어요. (남편을 싫어하진 않아요)
    혼자 걷는 시간이 하루중 가장 행복한데 ㅠㅠㅠ

  • 45. 동굴당 만들어요^^
    '14.9.22 12:35 PM (121.150.xxx.173)

    저도 완전 공감 ...
    주말 일박이일 단체합숙 수련모음에 다녀왔더니 컨디션 엉망이에요
    잠마저도 강당에서 다같이 모여잤더니 더 힘드내요
    집근처에 동굴하나 만들어서 쉬고 오고싶을때가 많아요

  • 46. 한의학 & 사주팔자
    '14.9.22 1:41 PM (175.204.xxx.56)

    양기가 다 빠져나가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한의사들이 구라 깔때 하는 말인데..

    댓글 보니 사주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러고 보니 한의학하고 사주명리하고 닮긴 닮았죠.

  • 47. ..
    '14.9.22 2:12 PM (183.101.xxx.50)

    저두요

    전 주말 쉬는것이
    시작되는 한주 일하기 위해 충전하는 시간외에 아무 의미가 없어요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딱 혼자만 있으라고 해도
    전 있을수 있어요!!!

    진심!!!!

  • 48. 맞아용
    '14.9.22 2:17 PM (110.70.xxx.164)

    기 빨린다는 말...
    남편이 엄청 손이가는 스타일 이라, ..
    아이는 내아이라 참겟는뎅 ㅋㅋ
    차라리 회사에 혼자 있을수잇어서(혼자는 아니지만 ㅋ) 좋으네요

  • 49. 많다~~~~
    '14.9.22 2:18 PM (125.176.xxx.188)

    저도 그래요.ㅠ.ㅠ
    가족모임이라도 다녀오면...이틀은 몸저누워요
    진이 다 빨려 오는느낌?
    혼자있는 시간이 충전시간이예요
    그런시간 없으면 못견디는 성향.

  • 50. ******************
    '14.9.22 2:43 PM (121.184.xxx.175)

    기가 빨리고 그런게 아니라
    사람들 상대할때 뇌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겁니다..
    타고난 천성이나 성격적인 이유가 있을거에요.

  • 51. 저도..
    '14.9.22 3:03 PM (121.147.xxx.69)

    아까 설거지를 하면서 문득 드는생각이 난 참말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구나...였어요.
    다만 제 가족에겐 최선을 다합니다.
    어릴때부터 쭈욱 드는 의문 하나..'왜 사람들은 상대가 싫어하는데도 그걸 모를까' 였어요.
    친구든 누구든 ..별로 그렇게 화악 좋지가 않은데 그이런 저에 비해 가까이오려는 이들은 대체 왜그러는걸까?
    누군가가 우리집에 오는것도 싫어요.
    애들키울땐 동네 놀이터였었지만 그때야 어쩔수없이..아니 애들은 귀엽기라도 하지..
    손톱만큼의 끌림도 없는데 친척이네 친구네 하면서 별 알고싶지도 않은 자기들 얘기를 일방적으로 전화해서 늘어놓고...살면서 제일 이해안되는 류의 사람들이고요
    끊고싶어서 아예 전화도 안받거나 받아도 시쿤둥한지가 몇년째인데도 주기적이거나 잊어버릴만 하면 또 전화걸어오고..이제는 보는거와 듣는것도 웬만하면 가려가며 살고싶네요.시끌시끌한 세상 저라도 좀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자연처럼 살고싶어요.

  • 52. ....
    '14.9.22 3:09 PM (182.219.xxx.121)

    제가 유별나나 싶어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 저와 비슷한 분들을 보니까 좀 안심이 되네요.

  • 53. ....
    '14.9.22 3:26 P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

    아 저도... 첫애 좀 커서 이제 자유시간 나올만하내 둘째 나오면 또 얼마나 숨막히게 살아야하나 걱정되네요. 음 사주, 한의학, 성격 여러 가지 추측이 있네요. 전 혈액형 때문인가 했어요. b형이거든요. 혈액형 얘기나오면 알러지 있으신 분들도 있으니...뭐 이것도 추측 중 하나려니 해주세요;

  • 54. 오오
    '14.9.22 3:38 PM (180.158.xxx.130)

    저 손들어요
    나혼자 특이한줄 알았더니
    시집에 식구들 바글바글한데서 몇칠 있다오면
    하루 이틀은 아파요
    에너지가 딸려서인지
    제가 82를 좋아하는게 비슷한성향을가진분이 많아서.....

  • 55. ..
    '14.9.22 3:38 PM (220.124.xxx.28)

    저도 그래요..ㅠㅠ 살림 하는거 좋아하고 음식 하는거 좋아하고 먹이는거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하고..잠 자는거 완전 사랑하고......저한텐 전업주부가 체질에 맞는데...현실은 워킹맘이네요;;
    성격은 아주 내성적이었으나 중학교때부터 외향적으로 바뀌었는데 지금도 처음 보는 사람하고도 잘 어울리고 겉으로 보기엔 외향적인데.. 어디만 갔다오면 피곤해서 누워만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엔 안피곤해도 누워서 눈감고 공상하는거 좋아하고 그래요..ㅋㅋ 과거에 있었던일을 되생각하거나 공상하다보면 미친 여자처럼 크게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래요;;
    티비속에 울창한 나무나 아름다운 파란강을 보면 힐링은 되지만 막상 실제로는 가고 싶지 않은;;
    미혼시절에도 원래 집순이...특별히 친구와의 약속이 있지 않은한 집에만 있었어요..

    오죽하면 나가기 싫고 귀찮아서 연애도 안했어요..ㅋㅋ
    천생연분인 우리 신랑 만나고서부터 엄청 부지런하고 딴 사람이 되었지만요..
    전 우리집에 친정부모님이 놀러왔다가셔도 피곤해요..ㅠㅠㅠ

    특히 최고봉은........아이들 학부모들 모임....한번 나갔다가 기가 쏙 빨린...흐아...
    그뒤로 절대 안나갑니다...무슨 이제 초등2학년짜리 아이인데 벌써부터 언제 바뀔지도 모르는 고입제도까지 알아야하는지;;진짜 내 생애 최고의 기 빨리는 기분이었네요..ㅎㅎ

  • 56. 어부바
    '14.9.22 3:42 PM (183.98.xxx.21)

    저도요 저도요
    기가 약하다기보단...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 충전하는 타입이랍니다.
    반대는 사람들과 복닥거리면서 에너지를 받는 사람이구요.

  • 57. 저도저도!!
    '14.9.22 4:05 PM (14.43.xxx.97)

    조용히 혼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시간.. 1주일에 하루정도는 꼭 필요해요.
    토요일 하루는 꼼짝 안하고 집에서 보내요.. 그 시간이 너무 좋고 재충전이 되요..
    외출도 서너시간이면 기진맥진해서 다시 집에와요..
    이렇게 쉬고 나면.. 아~ 다음주도 열심히 일해야 겠다.. 라는 마음이 생겨요.

  • 58. 손!
    '14.9.22 4:22 PM (116.34.xxx.211)

    아이들 방학때는 미치죠.
    전 외향적..모임도 많아요.
    하지만 집에서는 아무 소리 없이 혼자 있을때가 좋아서..
    평일 주 일회는 약속 안잡고...일도 안해요..

  • 59. OMG
    '14.9.22 4:23 PM (1.232.xxx.10)

    어머나.. 내 성격이 차가와서 그런줄 알았더니
    의외로 그런 분들 되게 많으시네요..
    다들 안그런척 하고 살고 있나? 저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꽤 원만하고 그런 줄 알거든요
    가장 가까운 남편이고 자식에게도 방해 안받고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 60. 와우~
    '14.9.22 4:29 PM (61.98.xxx.249)

    와우...저도 손 번쩍 들어요. 사회생활하니, 일단 굉장히 활발하고...그렇긴 한데
    정말 혼자 있는 시간 좋아하거든요.
    아이들이 다 크니 제대로 혼자 있는 시간 즐기는데
    주위에서(남편은 이해함) 약간 이상한 성격? 좀 괴짜? 차가운 사람? 취급을 하는 거 같아 조심스러웠는데
    너무나 맘이 편하네요.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도 곧잘 하지만,
    이후에는 다른 분들처럼 정말정말 피곤해서 힘들어해요. 쉬어줘야~~~

    82...아이 러브 유~~~ 요즘의 제 로망은 혼자 여행가기입니다. ㅎㅎㅎ

  • 61. ..
    '14.9.22 5:23 PM (223.33.xxx.57)

    직장맘 님들은 어찌 그 생활 가능하신가요?
    좋은 남편 두셨나
    껌딱지 아들 놈 때문에 근 2년을 그런생활 없이 살았더니
    정신이 피폐해지는거 같아요
    난 결혼이 안 맞는 사람이었어요

  • 62. 모모
    '14.9.22 5:40 PM (119.195.xxx.74)

    완전 동감 만프로!!
    저는 자신이 가끔 게으름병에 걸렸다고
    자책합니다ㅠㅠ
    그래도 이시간이 좋네요~~^^

  • 63. 고양이들이 그렇던데
    '14.9.22 5:49 PM (211.36.xxx.108)

    혼자 몇시간 지내는시간을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그런편인데
    고양이보면서 참 나랑 비슷하다 느껴요

    반면에 강아지과 사람들은
    사람못만나고 혼자 무료하게 두면 병나려하고

  • 64. 도라
    '14.9.22 5:54 PM (146.67.xxx.83)

    저도 혼자 있는 게 좋아요...
    반면 남편은 여럿 형제들 사이에서 커서 그런 지 혼자 있는 것보다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요
    집에 손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요
    전 정말 그런 게 싫다기 보다는 몸도 안 따르고 한번 손님 치르거나 사람들 만나면 너무 피곤해지고요
    그래서 저도 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그래서 요새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제 자신에 대해 비관까지 했었는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만 성향이 달라서라는 걸 이제 알았네요..
    제가 그다지 비정상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님들!!!!

    회사에서도 한 시간 점심 시간인데요 때로는 그 한 시간 동안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것도 힘들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빨리 점심 먹고 혼자 산책 나갑니다..

    암튼 오늘은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사람이 아니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기쁜 날이네요!

  • 65. 손번쩍.
    '14.9.22 6:26 PM (112.144.xxx.45)

    제가 이상한사람인줄 알았네요. 사람들만나면 힘들어요.일주일에 하루는 충전해야되네요. 토요일까지일하고. 아이들한테 미안해요. 근데 힘들면 자꾸 짜증이 나서..ㅠ.ㅠ 혼자노는거 좋아요..

  • 66. 그런사람들이
    '14.9.22 6:42 PM (39.121.xxx.7)

    여기 많지만..다 그렇지는 않아요..일종의 내성적이지요.
    근데ㅠ 좋은거 아닙니다.

  • 67. ㅎㅎ
    '14.9.22 7:06 PM (182.230.xxx.159)

    저두요.. 저 육아에 지쳤을때 애들 아빠에게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조용히 있고 싶다고 부탁했었어요.
    남편이 애들 데리고 시댁에 갔는데 시어머님 전화하셔서 목욕탕이라도 다녀오라고 그랬는데 내가 원한건 혼자만의 시간이었어요. 조용, 고요한 시간. 그래서 종일 집에서 커튼 쳐 놓고 조용히 있었더니 살 것 같더라구요.
    이사와서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혼자 산에도 가고 넘 좋은데, 이웃을 한명 사귀었는데 자꾸 불러대서 힘드네요. 며칠 어울리면 병이 나요... 그래서 토요일 낮잠도 자고, 밤잠도 일찍 자고 그랬더니 좀 살것 같더라구요.

  • 68. ,,,,
    '14.9.22 7:30 PM (113.216.xxx.49)

    저는 독거노인인데 혼자 있는게 좋고
    사람들 만나면 아프고
    아플때 누가 옆에 있는거 너무 싫어요

  • 69. 어머나..
    '14.9.22 7:58 PM (175.252.xxx.228)

    나만 그런줄알고살았네...ㅎ

  • 70. 동감!!
    '14.9.22 8:27 PM (175.113.xxx.215)

    백만년만 로그인 했어요~
    리플들 모두 정독했어요.
    완전 동감합니다!!

  • 71. yy
    '14.9.22 8:50 PM (121.168.xxx.157)

    제가 그래요!
    와 저같은 사람들이 이리 많다니..반갑네요
    어디서 말은 안해요 그럼 좀 이상하게 보는 눈빛을 느끼거든요
    저도 결혼을 나이 먹어 아직 못하는데..이 혼자 있는 적막한게 너무 좋아서에요
    엄마가 그러는데 어릴때부터 애가 이상하게 혼자 있는걸 좋아 하더래요;
    회사 사람들이 주말에 뭐 했냐 물어보면 처음엔 집에 있었다 솔직히 말했거든요
    그런데 하도 이상하게 봐서 요즘은 거짓말도 가끔 해요
    혼자 노는게 넘 좋으니..ㅠㅠ
    그런데 결혼도 해보고 싶고 애도 낳아 보고 싶고..하..잘 모르겠어요

  • 72. 음...
    '14.9.22 9:42 PM (126.214.xxx.174)

    원래 성향이 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단지 육아 가사 일 생활에 지쳐서 가끔씩 혼자 있고 싶은 거랑 구별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

    누구나 다 그렇지 않나요?
    사람들 북적거리고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기빨리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니까 홀로 기충전하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닌가?
    평생 혼자 지내고 싶다면 모를까 ..

  • 73. 제가요
    '14.9.22 10:05 PM (116.36.xxx.132)

    저두요
    사교적이고 밝은 듯 보이나
    혼자 꼭 있어야 회복되요
    저예요 저

  • 74. . .
    '14.9.22 10:23 PM (218.150.xxx.246)

    저요

    밖에선 절 완전 쾌활, 활발한 사람으로 아는데
    밖에선 사회생활 완전 잘하지만 따로 사람을 일부러 만난다던가 , 사람 많은곳은 별로 이고

    일주일이던 한달이던 주기적으로 아무튼 저혼자 조용하게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들어요

  • 75.
    '14.9.22 10:40 PM (110.13.xxx.37)

    저는 저희 남편이 그래요.. 반대로 저는 완전 오지라퍼스타일..


    결혼하고 나서도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MBTI를 해보니 딱 나왔어요.. 지금은 파악하고 제가 알아서 일부러 너무 많은 인간관계는 좀 차단하고 남편한테 자유시간을 조금씩 주려 노력합니다.

  • 76. 그쵸
    '14.9.22 10:45 PM (211.207.xxx.203)

    태어날때부터 성정이 조용한 사람들이 대체 그런데 사회생활해야하니 자의반 타의반 활발한 성격으로 바뀐 분들이 그렇더군요...사실상 속은 조용하나 겉으로 노력해서 바뀌니 편안히 쉴시간을 줘야겠지요 33333333333


    혼자있는 시간이 좋고 행복하지만, 돈이 붙으려면 부지런히 사람들 만나고 친화력을 쌓아야 한다는게
    요즘의 결론이예요. 본성을 극복해 보려고 해요.

  • 77. nnn
    '14.9.22 10:49 PM (182.226.xxx.29)

    제가 비정상이 아니었군요. 반가워요 다들!! ㅠㅠ

  • 78. 공감해요
    '14.9.22 10:52 PM (211.207.xxx.203)

    기가 빨리고 그런게 아니라
    사람들 상대할때 뇌가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겁니다..
    타고난 천성이나 성격적인 이유가 있을거에요. 22222

  • 79. 요리걸
    '14.10.28 8:32 AM (124.195.xxx.173)

    저도 혼자있는 시간 완전 사랑해요! 저만 그런게 아닌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705 ㅋㅋㅋ 넘,과해서 오히려 주인을 죽이네.ㅎㅎㅎ 1 닥시러 2014/09/22 1,206
419704 리모와Rimowa 캐리어 좋은 가요? 11 rimowa.. 2014/09/22 12,405
419703 일본 전자제품 직구싸이트 추천해주세요 2 ... 2014/09/22 1,142
419702 카톡 차단하면 상대가 아나요? 3 2014/09/22 2,889
419701 세입자가 집 보여주기 거부하는거 16 .. 2014/09/22 13,576
419700 임신 초기, 좀 쉽게 읽을만한 책 없을까요? 집중이 어려워서요... 2 아흑 2014/09/22 722
419699 타자연습 프로그램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연습하자 2014/09/22 1,779
419698 허위 모독 유포죄..엄벌에 대한 촌철살인 2 모음 2014/09/22 1,112
419697 jtbc새시사프로 3시 사건반장 보고있는데 이건 실망스럽네요. 3 주주 2014/09/22 1,203
419696 여성청결제 좋나요? 3 궁금 2014/09/22 2,001
419695 생리양이 적어요 4 마흔세살 2014/09/22 2,297
419694 꿈도 참 안좋은꿈을꿨어요 1 123 2014/09/22 758
419693 40대 후반에 끊어졌던 생리가 다시 시작 9 아니스 2014/09/22 7,261
419692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시간이 짧으면 고장이 덜 나겠죠 2014/09/22 909
419691 조선총잡이 이준기가 너무 좋아요 8 이준기 2014/09/22 1,820
419690 라식라섹수술받아보신분들 각막두께질문요.. 7 각막 2014/09/22 2,429
419689 김현의원님 응원합니다 17 17 17 17 2 .. 2014/09/22 807
419688 (엠팍) 82쿡의 김현 의원 응원 릴레이 19 ... 2014/09/22 1,651
419687 북한산 코스 추천해주신분들 고마워요!^^ 41 등산 2014/09/22 3,029
419686 출산준비......아기이불이요.......... 18 궁금한것많은.. 2014/09/22 2,074
419685 충격>해경 졸병한명을 보호하는 법무부. 1 닥시러 2014/09/22 1,134
419684 시어머니 시댁 분위기가 싫은데요. 57 아.. 2014/09/22 14,082
419683 삼청동에 마시*이라고 돼지갈비찜 식당을 갔는데요 왜이렇게 매운지.. 이상 2014/09/22 1,040
419682 강아지에게 닭국물 3 ... 2014/09/22 3,083
419681 카톡이고 뭐고,,다 검찰이 볼수있다네요... 6 ㅇㅇㅇ 2014/09/22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