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감자전분으로 많이하시죠? 요리레시피들도 그렇고요.
저는 감자전분으로 튀김하면 왜 자꾸 망할까요?
그래서 튀김가루로 계속 튀김해오다가
오늘 닭강정을 하면서 감자전분으로 다시 해봤는데
역시나 맛없게 되었네요.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닭을 먹기좋게 잘라서 밑간하고 감자전분에 계란한개 넣고 버물버물해준다음에
일차로 속까지 잘 익게 튀기고, 수분나오게 잠시 두었다가,
기름온도 확 높여서 와글와글 이차로 튀겼어요. 일차보다 색깔도 더 노릇하게요.
그리고 고추장케찹소스 바글바글 끓이고 불끈다음 걸쭉해진 소스에 튀긴닭을 버무렸어요.
기대만빵하고 먹는 순간, 바삭한 튀김의 느낌이 아니라 튀김옷이 그러니가 감자전분옷이
양념소스를 흠뻑 먹어서 물컹물컹하다 그래야 하나? 소스에 한참 담궈진 탕수육먹는 느낌말이예요.
양념버무리지 않은 튀긴닭이 조금 남아있어서 다시 한번 해보았어요. 더 바싹하게 튀기고 양념을 버무렸죠.
이번엔 튀김이 딱딱해져서 역시나 맛이 없네요.
요리레시피들에 나오는 감자전분만으로 튀긴 닭사진 보면
정말 바삭바삭해보이고 치킨집에서 시킨 후라이드닭삘이 나던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