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총감독을 한 장예모...
지나친 중화사상의 표현으로 말도 많았지만
그 완성도 만큼은 박수를 쳤다
적어도 중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각인시키기엔 충분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천 아시안 게임은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러저러 잡음이 많았다
개최를 반납해야 한다는 둥 경기장, 기타 부대 시설이 완공 미흡이라는 둥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말로는 최고 운운 하면서 가장 싸구려 짓거리를 하고 있었던 거다
예산 부족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졌다?
도대체 이놈의 나라는 예산 부족이 미치지 않는 곳이 어딘지 묻고 싶다
복지는 물론 가장 기본적인 품위마저 돈에 저당 잡혀 인간 이하의 삶을 사는데도 나 몰라라...
놀면서 돈 버는 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앓는 소리라 분노가 더 크다
한 번이라도 지들 살 깎아 국민에게 내놓은 적이 있었나...
지들 안위에 걸린 문제는 속전속결
숫자 놀이 즐기는 것들이 OECD국가 중 불행 지수가 가장 높은
지금 이 나라의 현실은 왜 외면하는지 모르겠다
개막식은 우리의 빈곤과 처량한 한숨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화룡점정 이영애는 어이없는 악수다
어디서 이런 발상이 나왔으며 또 그 프로젝트에 동의한 그들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관료라는 것들의 책상머리 계산이 빛을 발한다 정말...
있는 문화재 관리도 못하고 그 정신에도 누를 끼치느니
빼앗은 문화재 돌려달란 소리도 하지 마라
차라리 저들이 국가를 초월해 영원히 보존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우울한 국민들 신바람 나게는 못할 망정
드라마 막장도 모자라 국가행사마저 코미디를 만드는 이 나라...
어떻게 하면 돈 덜 쓰고 큰 수익을 내나 궁리하는 사기성 마인드에다
연예인 데려다 호객행위나 시키고...
중국, 일본이 왜 대놓고 우리를 무시하는지 아는가..
있는 뿌리도 뽑아버리는 판국에 무슨 희망이 있나 싶다
겉치레만 요란하지 점점 공갈빵이 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