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아 부러졌을 때

후기와 질문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4-09-21 12:45:47
치아 6개 부러지신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수석부위원장 김형기님 이 치료 잘 받으시고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위원장 김병권님도 팔 치료 잘 받으시고 아프지 마시고 쾌차를 빌어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잘 참으시고 버티셨죠. 대학생들이 유가족 만나러 갔을 때 "학생들 보니 아이 생각 나지만 울면 안돼고, 그래서 참고..." 하시던 말씀 생각나네요.  다른 아버님들도 힘내세요. 끝까지 응원할께요. 

제 아이는 몇년 전 학교 지각할까봐 뛰어가다가 혼자 넘어져서 앞니 2개가 부러졌어요. 하나는 반 정도, 하나는 끝에 조각이요. 순식간에 넘어져서 팔이나 다리로 짚을 여유가 없어서 얼굴로 넘어졌던거죠.  이만 부러진게 아니라 입술 터지고 코 인중 다 긁히고 무릎까지고요.  

1. 치과치료
잘본다는 치과 급하게 알아보고 일부러 조금 멀어도 가서 일단 치료 받았고 다음날 다시 가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원장님이 바뀌셨다고...  그리고 부러진 치아 조각들 들고 갔지만 못살린다 하더라고요. (아이 친구는 가져간 조각으로 붙이기도 했으니 어쨋던 부서진 치아는 병원에 챙겨가야 할 듯 해요)

집근처로 와서 피부과 들렸다 치료약 사는데 약사님 아들도 이 부러져서 신경치료 받았다며 동네 치과에서 그런 치료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동네치과로...  응급처치(?) 해 놓은 것 다 걷어내고 신경치료 받았어요. 처음에 더 잘 알아볼걸 아이만 고생시켰죠 ㅠㅠ

1주일 정도인지 부러진 채로 다니면서 치료 받았고요. 그 후 부서진 부분은 이처럼 보이는 물질 (하얀 흙처럼 보이는 것 개어서 부착)을 다행히 남아있던 이에 연결해서 무늬만 앞니들인 채로 지내요. 음식 먹을 때 앞니로 자르는 것 전혀 못하죠 ㅠㅠ 

2. 피부과 치료
이 응급치료 하고 진정이 되자 피부 쓸린 것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얼굴에 상처 남으면 어쩌나 또 걱정. 매일 피부과 다니며 레이저 치료받았어요. 다리도 며칠 절뚝거리며 다녔고 그래도 다행히 얼굴 상처 없이 잘 아물었어요.

3. 질문
성인이 되면 다시 치료 받아야 한다던데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 어찌 치료받으셨나요...?  다시 치료 받으면 음식 자르는 기능 살릴 수 있을까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IP : 1.236.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경우에
    '14.9.21 12:49 PM (14.36.xxx.44) - 삭제된댓글

    턱과 치아의 성장이 완료된 다음에 신경치료된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요.
    크라운은 상당한 강도를 가진 재질로 만들어서 국수, 과자 등을 잘라 먹는 데는 아무 문제 없구요.
    그래도 사과를 베어 문다거나 하는 건 좀 조심하는 게 좋아요.
    신경치료한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잇몸 선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 2. 사랑해 11
    '14.9.21 1:03 PM (222.97.xxx.222)

    이런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앞니 크라운하는 사람 대부분 외상때문에 하지요. 이런 케이스로 괜히 큰병원 가서 애기 고생시킬 필요없어요. 치료방법 똑같습니다.

  • 3. 그렇군요
    '14.9.21 9:24 PM (1.236.xxx.134)

    늘 궁금했었는데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기다렸다가 그간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며... 치료 해야겠네요.
    앞니 두개 부러진것도 하늘이 무너진 듯 너무 마음아팠는데 김형기님은 6개나 부러지셨다니 ㅠㅠ
    턱 두번 맞았다는 말씀도 하셨다는데 원인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병권님도 뼈 부러지셨다니 일상생활 얼마나 불편하실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664 플랫 신고싶은데 발에 살이 없어요. 2 칼발 2014/09/21 1,591
418663 가스렌지3구 요즘 얼마나 하나요? 3 11 2014/09/21 1,052
418662 이촌동 사시는 분들 6 ... 2014/09/21 3,436
418661 연대근처 숙소 어떻게 알아보면 될까요 14 숙소 2014/09/21 2,069
418660 단체 장을 맡을 사람이면 사회생활을 좀 해봐야 할 듯 3 으으으으 2014/09/21 976
418659 다녀본 여행지중에 제일 좋았던 곳,리조트는 어디세요? 142 동남아 2014/09/21 25,477
418658 [컴앞대기]컴도사님들 알려주세요..ㅠ(aaa님 감사합니다) 2 도와주세요 2014/09/21 1,085
418657 글 잘 쓰시는 분들 봐주세요. 6 .. 2014/09/21 960
418656 치아 부러졌을 때 2 후기와 질문.. 2014/09/21 1,543
418655 배추절일때 적정 시간은? 3 배추절일때 2014/09/21 1,619
418654 자전거 훔쳐간 학생과 부모 면담,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25 자전거 2014/09/21 3,961
418653 남대문 대도 수입 상사 일요일 영업하나요? 3 남대문시장 2014/09/21 1,084
418652 실리트 압력솥, 첨에 원래 뚜껑부분에서 냄새 나나요?? .. 2014/09/21 793
418651 동갑이랑 사귀시는 여자분들 남자친구 호칭 뭐라고 하세요? 5 ,,, 2014/09/21 6,256
418650 몸에 좋은 식용유는 없을까요? 7 ... 2014/09/21 4,409
418649 진상,민폐 제발 부모들 그러지 맙시다. 2 질서 2014/09/21 1,678
418648 후진주차요령 4 완전초보 2014/09/21 3,571
418647 집 매매시 잔금 문제 좀 봐주세요 5 기가막혀서 2014/09/21 2,094
418646 결혼10년만에 냉장고 들어옵니다.. 12 ... 2014/09/21 4,041
418645 홈쇼핑에 나오는 디자이너들요... 8 ??? 2014/09/21 12,146
418644 왜 생로랑인가요? 5 별게다궁금 2014/09/21 3,161
418643 h&m 어느매장이 좋은가요 3 ~~ 2014/09/21 1,418
418642 제가 가까이서 보니까 성형 안 하셨네요 4 &^.. 2014/09/21 3,194
418641 베스트 민폐글 보니 어제 신촌에서 본 장면이 다시 떠올라요 테러 2014/09/21 1,012
418640 김현의원님 응원합니다 12 5 오소리 2014/09/21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