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냥이 밥을 줬는데요
아까 낮에 외출하면서 고양이 사료 다 먹었나 확인해보니
물그릇은 고대로 있는데 고양이 사료준 봉지가 없더라고요
외출후 사료들고 다시 내려와보니
누가 빈봉지를 묶어서 물통옆에 안빠지게 꽂아놨네요
아까 낮엔 없던 봉지가 어디서 빈봉지로 나타난걸까요 ㅠㅠ
어제 길냥이 밥을 줬는데요
아까 낮에 외출하면서 고양이 사료 다 먹었나 확인해보니
물그릇은 고대로 있는데 고양이 사료준 봉지가 없더라고요
외출후 사료들고 다시 내려와보니
누가 빈봉지를 묶어서 물통옆에 안빠지게 꽂아놨네요
아까 낮엔 없던 봉지가 어디서 빈봉지로 나타난걸까요 ㅠㅠ
야멸차기도 해라...
우리동네는 없음 자기네 사료 부어놓던데...ㅜㅜ
우리애들은 텅 빈 그릇을 항상 중간쯤에 끌어다가 팽개쳐 놓더군요. 납쁜 것들. 먹을때 보면 얌~전히 놓여있는 그곳에서 얌냠 먹고선..없으면 심통 부리는건지 뭔지......
오늘은 그릇에 담에 놨어요^^
세상에....우리동네 캣맘 한분도 봉지에 담아 주더라고요
어디서 보니까 그릇 이런거에 담아 놓으면 그거 막 갖다 버린다면서요
글쓴님 좋은이 하시네요
그릇에 담아두면 사람들이 치워버립니다.
봉지에 담아두면 고양이들이 끌어다가 먹기도 하고, 찢어서 사료만 먹고 갑니다.
그럼 다음날 봉지만 치우면 되거든요.
전 양해를 얻어서 사료를 그릇에 담아주는데 사료보다는 애들이 물을 더 많이 먹네요.
역시 도시는 고양이들에게 먹는 물이 귀한가 같습니다.
저도 그릇에 주다가 계속 치우는 사람이 있어서 봉지에 주네요. 봉지입구 사료가 보이게 펼쳐서 주네요.봉지가 치울때도 봉지만 치우면 되니까 간편해요.
물통도 없어지기도 해서 재활용 할 음료수 통 같은것 여분으로 준비해서 바꿔줘요. 사람도 물 안먹으면 병나는데 냥이들은 물도 못먹고 마음이 짠해요..고양이 먹이 줄때 사람들 눈에 안띄게 주는게 가장 신경이 쓰이더라구요ㅠㅠ
저도 비닐봉지에 넣어서 끝부분 묶어서 줘요. 그릇에 주는것보다 들킬 염려가 좀 덜해요. 하지만 물그릇은 줄기차게 없어지네요. 어제는 보니까 플라스틱 물통을 발로 밟아서 두었더군요.어쨌든 들키지 않고 주는게 젤 중요해요.
배고픈애들 밥좀 먹이자는데 그걸 다 밟아버리고 엎어버리고..참 야멸찬 사람도 많아요..딱 자기 밥그릇밖에 모르는 사람.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꺠달아야 하건만.
하멜론처럼 쥐세상을 변해야 아이코 잘못했구낭. 찍찍...하겠지.
ㅉㅉㅉㅉㅉㅉ
걔네들이 밥만 축내는거 절대로 아닙니다. 밥겂 톡톡히 해내거든요? 강동구가 진짜 머리 잘 쓴 거에요.
강동구 못사는 빌라동네 하수구 구멍에 쥐대가리 쳐 들고 그 시뻘건 눈동자 보지를 못해서 그렇지.
하수구는 쥐세상 이에요. 청계천의 그 구멍마다 쥐섹히들이 다 차지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