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도전은 해보고 싶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오늘 저녁 묵은지 감자탕 해보았는데요.
아니 원재료가 이렇게 쌌다니~~!
놀래고 감격하기가 무섭게
4시간 걸쳐 부엌 초토화시켜 놓고
먹은 결과?~!
다음부터는 사먹자.^^;;
돼지 노린내도 잡았고, 묵은지도 맛 좋았는데
뭐랄까요
참, 그 맛이 안 나네요.ㅠㅠ
고기 상태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뼈랑 잘 분리도 안되고.무엇보다 ..고기에 맛이 안 배어 그런가.
아이 말로는 김치찌개에 감자탕고기 그냥 섞은 놓은 거 같다고.
에잇.
ㅠㅠ
요렇게 싼데 왜 덥석덥석 집에서 안 만들어먹나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기름 범벅 설거지만 잔뜩..^^;;
말로는 이제 다시는 안 한다 했지만
가격대비하니 욕심도 나고
담에 한 번 더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