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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들 수가 없어요

상처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4-09-20 14:35:03
밀폐된 공간의 암흑 속에서
서서이 차 올라오는 물줄기를 보면서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공포 속에서 몇시간
며칠을 보내고 
끝내 꽃같은 목숨을 잃어간 아이들을 생각하면
울음이 나옵니다.
눈물이 흐르는 게 아니라 
가슴 속 깊이 부터의 통곡 같은 울음이요.
이제는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 보다 짧은
(희망컨대)
인생이지만
앞으로 평생을 저를 따라다닐 영혼의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영혼이 거대한 펀치를 맞아 멍이 든 것 같아요.

유민이 시체가 살이 빠져있었고
손가락 끝이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다는 
유민 아빠의 말이 아직도 가슴에 사무칩니다.
IP : 112.155.xxx.7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후 . . .
    '14.9.20 2:40 PM (121.145.xxx.107)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한지 상상하지 못 했던걸 목격하고나니
    이젠 그야말로 인간이 무서워요.

    인간보다 더 사악하고 추한건 없는거 같아요.

  • 2. 아..
    '14.9.20 2:43 PM (175.210.xxx.243)

    글을 읽으니 갑자기 울컥하네요..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단원고 2학년 그 아이들은 이 가을을 함께 하지 못하는군요.

  • 3. 저두요
    '14.9.20 2:49 PM (210.97.xxx.139)

    전엔.. ㅂㄱㅎ 찍은 주위사람들이나 부모님보면
    언론 탓이려니.. 먹고살기도 어려워서이거나 뭐 기타등등
    밉지만 그들 잘못이 아니려니.. 생각하려 했어요

    그치만 세월호 이후는 안그래요
    아무리 언론이 장난을 쳐도, 저들이 더러운 짓거리를 해대도
    아이들이 그렇게 죽고, 아직도 물속에 있고, 미스테리 투성이에요

    어떻게 피로.. 란 말이, 지겹단 말이 나오나요

    특히, 자식있는 사람 입에서 그런말 나오면 그 입을 발로 차버리고 싶어요

  • 4. ㅡㅡ
    '14.9.20 3:09 PM (183.99.xxx.190)

    요즘 찬바람이 부니,유가족분들의 가슴이
    더 얼마나 시릴까?생각하니 가슴이 울컥합니다.

    세월호 이후 전쟁때도 아니고 어린 학생들이
    무시무시한 어둠 속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게 만든 인간들이 지구상의 어느누구보다도
    사악한 악마로 보입니다.소름 끼치게 인간이 무섭습니다.

    죽은 아이들 생각에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저려옵니다.ㅠㅠㅠㅠ

  • 5. ............
    '14.9.20 3:20 PM (119.201.xxx.81)

    누가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세월호 특별법 정할 때가 되었잖아요.
    제대로 인정받고 싶으면 세월호 특별법 제대로 처리해라!

  • 6. 매일 기도
    '14.9.20 3:24 PM (211.52.xxx.254)

    아이들 이름을 부르면.. 그 아이가 죽어갈때..받았을 고통으로 온몸이 뒤틀려와서..견딜수 없어요
    엉엉 울곤 합니다.

  • 7. 저도그래요
    '14.9.20 3:28 PM (211.209.xxx.138)

    어젯밤 애들 잠들고 혼자 마루에 멍하니 앉아 있는데 웬지 쓸쓸해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아이들을 가슴에 묻고 산다면 그것도 왜 죽어야 했는지도 모를 아이들을.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괴로울까.
    그렇게 괴로운 사람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인간들이 용서가 안되요.

  • 8.
    '14.9.20 3:29 PM (211.209.xxx.138)

    간만에 82 와 봤는데 분위기 왜 이런지..여기다가 화력을 다 쏟아붓고 있나요.
    다른덴 별로 안 이런데 여기에 다 몰려있구나 싶네요.

  • 9. 미친
    '14.9.20 3:59 PM (114.93.xxx.162)

    분위기가 왜 이러냐구?
    몰라서 물어?
    악마가 아닌 담에야 그 일을 잊을수가 있어?
    잊을래야 잊을수 없게 만든게 누군데...
    안간도 아니다...진짜

  • 10. 헉 윗님
    '14.9.20 4:16 PM (211.209.xxx.138)

    분위기가 왜 이러냐고 말한 건 대리기사 사건 얘기가 너무 많이 깔려 있어 놀라서 그런 거예요.
    본질에 집중하는 걸 막으려 하는 글이 너무 많아서 황당하답니다.
    그렇게 무서울까 진실이 알려지는 게.알고 싶은 건 단지 진실 뿐인데.
    세월호가 우리 사회,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민낯을 매일매일 깨뜨려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 나라가 싫어요.

  • 11. 남학생들은
    '14.9.20 4:18 PM (118.36.xxx.121)

    탈출하려고 애쓰다가 손가락이 상한 경우가 많았는데
    유민이는 깨끗했다고 했어요.
    인터뷰 하신 내용과 이 부분은 다릅니다.

  • 12. 친정아버님 돌아가셨을때 보다
    '14.9.20 4:35 PM (175.195.xxx.86)

    더 가슴이 미어져서 아이들 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나와요.



    아버님이야 연세도 있으시고 지병때문에 돌아가셨다지만 이아이들은 충분히 살릴수 있었는데도 ...... 전국민이 다 보고 있었는데도 .. 구조를 안하고 있었던 거잔하요.





    아! 그생각만 하면 그냥... 미치지요. 한두명도 아니고.







    우리 엄마들은 알잖아요. 아이 한명 기르는데 쏟아 붓는 정성이 얼만지.. 공이 얼마나 드는지



    얼마나 소중하고 보석같은 귀한 자식들인지를.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지고 사체도 못찾은 실종자 가족분들 애타는걸 생각하면





    잠이 안오고 ........... 그래서 날마다 기도해드리기는 하지만...







    가슴이 여전히 아프고 아이들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 13. ..
    '14.9.20 8:03 PM (110.174.xxx.26)

    그 처참했을 상황에 더 분노해요. 잠깐 한 순간에 예측조차 못하고 변을 당한게 아니라는게 더욱 끔찍해서...

    정말 그 날이후로 인간이 가장 무섭다는걸 절감하고 있네요

  • 14. 저위에
    '14.9.21 8:27 AM (211.52.xxx.254)

    (118.36.xxx.121) 유민이 아버님이 직접 인터뷰했어요.
    유민이 손가락이 없다고..많이 헤어졌다고 인터뷰하셨습니다.
    다시 찾아보세요~

  • 15. 저도
    '14.9.21 9:35 AM (116.41.xxx.14)

    세월호 참사 이후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끔찍한 공포 속에 죽어갔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이 계속 나요.
    살도 너무 빠져 버려 옷들이 다 헐렁해졌어요.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어도 아무 진척없는 현 상황을 보면 정부가 너무 잔인해 떠나고 싶어요.
    언제 제대로 된 세상을 볼 수 있을려나요. 너무 절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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