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먹인 스타일에 문제가 있으려니 하고 자책중입니다...
그동안 방사능때문에 생선을 피하고 일단 성장기라 육류, 고기, 치즈를 많이 줬더니만...
식단을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우유는 요새 집에서 한잔씩 먹고 있고(열흘쯤 됬어요. 학교에서 늘 먹지만)
마음에 걸리는 건
1. 치즈를 많이 준 편이다.
치즈를 좋아했다는게 좀 함정입니다.
게다가 치즈 녹인 스파게티 브리또 피자 등등...
2, 계란은 먹고 싶은데로 신경써서 줬다. 성장기라...
가장 찔리는 건 계란이구요.
성장기라고 두개 세개 먹어도 오케이 했으니까요...
3. 돼지고기 김치찌게를 잘 해줫다.
그 비게가 국물에 우러났을 텐데. 거기 밥 비벼 잘 먹는데...
4, 생선을 안주는 편이다. 아니 과거엔 잘 먹었지만 후쿠시마 이후
기본적으로 소금도 오염된 건데 소금에서 나오는 모든 소스도...
그러니 생선이라도 피하자 싶어서
일본 사태 이후 준 생선은 멸치가 유일?
이따금 친정엄마가 주시는 생선찌게나 조림은 두어달 세달에 한번 정도라 그냥 먹였구요.
도저히 식단을 못 하겠다 싶을 때(반년에 한번 정도)
오징어나 삼치...
5. 돼지고기를 자주 먹은 편이다. 소고기는 비싸서 ㅠㅠ
그나마 마음이 좀 좋은 건
1. 현미밥을 주로 먹는다.
2. 연근우엉버섯등은 꼭 먹게 한다.
3. 라면은 자주 먹은 편이지만 꼭 면을 다른 남비에 삶아서 일차 익혀 기름을 덜은 후 조리해 준다.
4. 쌈을 좋아한다.(쌈장맛에)
고기를 주로 수육이나 구워서 줄 건데
(튀김은 일년에 한번 정도 해준 터라...아, 그런데 kfc를 좋아하네요.
그치만 그것도 일년에 세번 먹으면 많이 먹는 건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