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어금니 썩어서 두어달 전에 씌었어요. 40만원주고.
또 한쪽 어금니에 구멍이 났다해서 치과에 갔는데(같은 병원)
먼저 씌웠던 치아만큼 면적이 적은지
때울 수 있다고 해요. 근데 씌울려면 온전한 이를 좀 갈아야하거든요.
뭘 추천해줄 수 있냐고 하니 씌우는 것으로 추천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먼저 때우고 나중에 또 씌우는 것보다
아예 씌우는 것으로 해야겠다싶어서 씌운다 했거든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 괜히 씌운다했다 싶어요.
예약하고 왔는데, 그때 오면 이 뽄 뜬다고 했거든요.
그냥 때워달라고 하려고 하는데
워낙 소심해서 내가 그렇게 말한 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신랑이 왜 생니를 굳이 갈아서 씌우느냐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아직 뽄을 뜬 것도 아닌데,
전 왜 의사한테 미안한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