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책에 의도적인 망각이라는데
조근조근 얘기해주고 한번 더 확인해도
처음 듣는 듯이 당황하게 하는 가족들
결국 제 말 듣기 싫다 이거죠.
제가 언제 어딜간다 이제 말로 안되니
문자로 얘기하고 알았다 답변해놓고도
며칠있다 딴소리, 그래서 참고 말로 확인해주고
그러고도 며칠있다 진짜 가는 거냐 그날이 며칠이냐
아이는 엄마 이거 한개 더 먹으면 안돼?
음 안돼.
안돼?
응, 안돼.
한 오십번은 된다고 할 때까지 반복
정말이지 제발 둘다 저한테 말 좀 안시켰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컨디션 나쁜 날에 한번 대답한 거 또 하게 만드는 거
매일 매일이 너무 너무 지겹습니다.
모임에 못간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줬는데도
갈거지? 라고 묻고.... 폭발할 것 같아요.
물론 아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해야죠. 제가.
샤워기 고장난 걸 아파트관리실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생활상식을 가진 사람한테 이런 건 아파트 소관이 아니라고 매번 설명해야 하고 설명해도 못알아듣는 게 미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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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반복하게 하는 아이랑 남편
조용하고싶어요 조회수 : 1,010
작성일 : 2014-09-19 21:45:59
IP : 223.62.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는 모르겠구요
'14.9.19 9:54 PM (175.127.xxx.118)남편은
샤워기 관리실에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래 그럼 네가 관리실에 전화해~~ 하고 던져놓으세요.
미리 막지말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고 확인하게 하세요.
원글님도 뭔가 문제가 있을거예요...2. ..
'14.9.20 1:17 AM (210.205.xxx.212)프로이드 말씀을 하셔서 심리적 측면으로 댓글달아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남성이 선천적으로 멀티태스킹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이야기하는 것은 기억처리를 못 한대요.(그보다는 관심이 없어서 기억을 안 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서 뭔가 이야기할 때 주변상황을 정리하고(TV를 끈다든지 보던 신문을 빼앗는다든지..) 말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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