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하면 세월호 유족과 관련된 글은 발제 글로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이번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후속 과정을 보고는 그냥 있을 수 없네요.
유가족 대책위 간부들과 새민련 김현 의원이 연루된 대리기사 폭행 사건은 어제 이미 알려져 모두 자세한 내용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유가족 대책위 임원진이 모두 사퇴했다는 것도 어제의 일이지요.
그런데 사퇴를 해야 할 사람들이 유가족 대책위 임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새민련 김현 의원이야말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현 의원이 사건의 원인 제공자라서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것이 아니라 폭행과정에서의 행위, 사건 후의 변명과 무책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짓말로 사건을 호도하고 싸움을 말리는 시민들을 오히려 불순한 의도를 가졌거나 정권의 하수인인 것처럼 의심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되어 사퇴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김영오의 청와대 쌍욕 동영상을 정부 압박용으로 올렸다가 나중에 김영오의 위선이 드러나 그것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자 김영오의 쌍욕 장면을 삭제 편집한 동영상을 다시 올린 팩트TV가 이번엔 또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진실을 호도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팩트TV는 Fact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Fiction으로 소설로 기사를 쓰고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팩트TV는 아예 문을 닫든지, 사명을 픽션TV로 바꾸든지, 아니면 위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자막을 항상 내보내든지 해야 할 듯합니다. 이런 언론이 진보를 표방하고 민주와 정의를 내세우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죠.
팩트TV가 이번 폭행사건의 원인 제공자였던 김현 의원과 인터뷰한 내용을 실은 기사를 아래에 링크하고, 김현 의원의 말이 얼마나 파렴치한 것인지 여러분들에게 고발토록 하겠습니다.
http://news.facttv.kr/n_news/news/view.html?no=5647&reply_order=&page_code=&m...
- 행인은 어떤 사람들이었나?
“어떤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명함 건으로 잠시 옥신각신한 사이 어디선가 젊은 사람 여러 명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진을 찍어댔다. 그들이 그 시각에 어떻게 그 현장에 나타났는지, 또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 사건 발생 장소는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주변 상가가 있어 행인들이나 상가 사람들이 사건 현장에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죠. 5명이 달려들어 넘어뜨리고 짓밟는 살벌한 폭행 현장에 사람들이 말리거나 구경하러 나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솔까말 싸움 구경과 불 구경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는데 주변 사람들이 말리지는 못하더라도 구경 나오는 것은 당연하죠. 김현은 싸움을 말리러 온 시민들을 불의한 일을 참지 못하고 자신이 다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싸움을 말리려는 용감한 시민으로는 불러주지는 못할 망정, 불순한 의도를 가졌거나 정권의 조작에 가담한 사람들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누구나 휴대폰을 가지고 있고, 자신들이 먹는 음식들도 수시로 찍어대는데 저런 끔찍한 폭행 사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는 김현은 어느 시대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김현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저 정도로 모를 리 없을 것입니다.따라서 김현이 저렇게 사회현상을 비상식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뇌회로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세상사는 모두 권력기관(보수진영, 여당, 기득권 포함)의 각본 하에 움직이고, 세월호 참사도 이들의 음모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저런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현과 유족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자신들이 잘못했으면 깨끗이 시인하고 사과해야 하는데, 오히려 싸움을 말리러 오고, 현장을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은 사람들을 의심하면서 자신들이 음모에 휘말린 희생양일지도 모른다는 피해망상증 중증에 걸린 듯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습니다.
- 이날 유가족이 대리기사를 폭행했다는 데 현장을 목격했나?
“아니다. 나는 슈퍼 앞 인도에서 명함 건으로 ‘행인’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몸싸움이 벌어진 곳은 7~80미터 가량 떨어진데다 어두워서 자세히 보지 못했다.”
-> 이런 구라를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것도 국회의원이 말이죠. 사건 현장에서 7~80m 떨어진데 있었다구요? 김현은 시대감각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CCTV는 구멍가게에도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보편적입니다. 사건 현장이 CCTV나 시민들의 휴대폰에 촬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저런 거짓말을 태연히 하는지 모르지만, 사건 장면이 고소란히 담긴 CCTV와 휴대폰 동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겠죠. 김현이 말싸움, 몸싸움, 폭행하는 전과정의 바로 옆에 있었던 것이 그대로 CCTV에 잡혀 방송까지 나왔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현 의원도 폭행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해 보아야 될 것 같더군요. 휴대폰 동영상을 보면, 경찰에 신고된 후에 한 시민이 “아줌마(김현 의원을 지칭)도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폭행사건 가담자로 의심하는 말을 내비치자, 김현이 “나는 안 때렸어요.”라고 말하는 음성이 생생히 나옵니다. 그런데 사건 현장에서 7~80m 떨어져 있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느라 사건을 잘 모른다고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신고 받고 온 경찰에게 자신이 국회의원임을 밝히고 지구대로 가지 말고 경찰서 형사계로 가라고 지시하듯 말했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사건을 무마하기 용이한 경찰서 형사계로 가라고 한 것이죠. 이런 인간이 특권을 없애자, 기득권을 내려 놓아라고 외치는 진보 행세를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야당과 진보진영이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입니다.
- 대리기사는 유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가족 가운데도 부상자가 발생해 입원 중이다. 이건 어찌된 일인가?
“몸싸움을 말리다가 젊은 사람들로부터 맞은 것으로 알고 있다.”
-> 김현은 사건 현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고 본인도 일부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실을 호도하고, 싸움을 말리던 시민들을 가해자로 거꾸로 모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팔에 깁스한 김병권 위원장과 이빨이 부러진 수석 부위원장이 싸움을 말리다가 젊은 사람들에게 맞았다구요? 싸움을 말리다 폭행을 당한 것은 시민(행인)들이었고, 유족들이 부상당한 것은 술에 취해 있던 자신들이 폭행하다 당한 것이고, 폭행을 위해 헛발질하다 넘어져 이빨이 부러진 것이라고 목격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아도 목격자의 증언과 일치해 보입니다.
저는 일방적 폭행을 쌍방 폭행으로 몰고 가 자신들의 잘못을 희석하려는 몰염치한 짓이 폭행을 한 것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봅니다.
- 이날 김 의원을 동행한 수행비서가 혹 현장을 보진 못했나?
“수행비서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상황을 알지 못한다.”
-> 수십분 동안 저런 생난리가 났는데 수행비서가 한가하게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김현의 말이 여러분들은 믿겨지나요? 그랬다면 그 수행비서 당장 잘라야지요.
- 사건 신고는 누가 했나?
“당시 현장에 있던 ‘행인’ 중 누군가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경찰이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라는데 연락 온 게 있나?
“아직은 없다. 연락이 오면 가서 조사 받겠다.”
-> 가해자인 유족들은 사고 당일 경찰의 동행 요구를 거부하여 경찰서나 지구대로 연행되지 않아 조사도 받지 않은 반면, 피해자인 대리기사와 행인(시민)들은 당일 오전 5시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18일 오전 11시까지 와서 조사 받으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조사받지 않았습니다.
* 이번 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채널A의 방송을 링크하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http://news.ichannela.com/tv/NewsTOP10/3/all/20140917/66472238/1
(추가)
-. 이번 사건을 보는 시각이 이렇게 차이 나는 줄 몰랐습니다.
우리 사회의 이념의 골이 이렇게 깊은 것인지, 몰상식한 사람들이 나대어 생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심각하네요.
한국일보 서화숙 기자가 이번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보고 이를 기사화한 언론을 오히려 힐책하는 트윗을 올리자, 이것을 공지영이 리트윗하고 있네요.
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77
국회의원이 폭력사태의 원인을 제공했고, 세월호 유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가해자이며, 야밤에 집단 폭력이 행사되었는데 이게 그냥 넘길 일인가요? 오죽하면 세월호 대책위의 전 간부들이 총 사퇴했겠습니까?
저 자리에 김현 대신 새누리당 의원, 폭력 행사한 인물들이 일베 회원들이라면 어떠 했을까요? 제가 볼 때는 해당 새누리당 의원에게 국회의원직 사퇴하라고 광화문이나 여의도에서 농성하지 않았을까요?
새누리당이나 정권에서 밀려난 골방 할아버지 박희태의 캐디 성추행 사건은 몇 일 째 기사화해서 올리면서 이번 집단 폭행 사건을 기사화했다고 저런 헛소리를 하디니...
야당이 콩가루 집안이 되고 중심을 못 잡는 것은 저런 인간들이 야당을 지지하고 진보인사인 양 행세하는 것도 영향이 클 것입니다.
야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저런 야권 지지자들도 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에구! 갈수록 태산이네요.
폭행을 행사하다 스스로 부상을 입은 폭행 유가족들이 여의도 성모병원에서도 진단서를 끊어주지 않고 입원도 시켜주지 않는다고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폭언을 했다고 하는군요. 경미한 부상이고 입원할 정도가 아니라서 의사가 그렇게 판단했는데, “내가 어느 소속인 줄 아느냐”, “XX야” 등의 안하무인적 행동을 하고 안산의 병원으로 가 입원했습니다.
말리는 행인에게 맞아 이빨이 6개 부러졌다는 부위윈장도 폭행 직후 사건이 종료된 뒤에 담배 피우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찍혀 자작극 의심까지 받고 있네요.
막장의 끝이 어디일런지....
참고로 현장 목격자의 목격담을 링크합니다.
http://news.ichannela.com/tv/speak/3/all/20140917/66465679/1
-. 먼저 TV조선 보도를 링크하니 보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48&aid=000...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건 폭행 사건과 별개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새민련은 도대채 환골탈태의 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증거자료로 제출한 사건이 촬영된 블랙박스를 압력을 넣어 회수해 가라고 하는지...
만약 저런 행위가 새누리당에서 일어났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런 행위를 새누리당이 했던, 새민련이 했던 심각한 일입니다.
새민련은 빨리 김현을 제명하거나 출당 조치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파장이 새민련으로 미치는 것을 차단하고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이런 부류의 인간들을 당에서 걸러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경찰이 대리 기사 폭행 사건 현장 앞에 있던 차량 블랙 박스를 확보했지만 10분도 안돼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블랙박스 차량 주인이 돌려달라고 했기 때문에 돌려준 것인데, 이 차 주인은 새정치민주연합 모 의원한테 난데없이 전화가 와서 경찰한테 블랙 박스를 돌려 달라고 말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사건이 벌어진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경찰은 현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입수했습니다.
차량은 폭행 사건이 벌어질 당시 이곳에 주차돼 있었습니다. 블랙박스 카메라가 사건현장을 정면으로 찍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차량 주인에게서 칩을 입수한 지 10여분 뒤. 새정치민주연합 모 의원실에서 차주에게 전화가 와 경찰한테 칩을 돌려받으라고 요청합니다.
블랙박스 주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서) 전화 와 가지고, '괜히 그런 거 경찰서 오라가라 그러면 사업하는데 시끄러운 거 아니냐…'."
차주는 바로 경찰에 전화해 칩을 달라고 했고, 경찰은 10여분 만에 바로 돌려줬습니다.
경찰 관계자
"강제로 압수할 수 없잖아요. 개인 재산인데."
경찰이 블랙박스를 확보하자 마자 의원실이 전화를 한 것도, 차주가 전화를 하자마자 경찰이 바로 칩을 돌려준 것도 모두 석연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 자칭 진보언론들이 자신들의 민낯을 이번 사건에서도 여실히 보여주는군요.
국민TV도 이번 사건을 왜곡, 호도하기에 바쁘군요.
아래는 국민TV와 채널A가 전하는 이번 사건의 진실입니다. 어느 쪽이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고 보시나요?
국민TV는 이미 대리기사가 집단폭행 당하고 난 뒤의 싸움을 말리던 시민(행인)과 유가족 대표들간의 몸싸움 장면을 보여주면서 쌍방 폭행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대리기사에 대한 집단폭행은 내몰라라 하고 싸움을 말리던 시민들이 가해자 유가족들과 몸싸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쌍방폭행 운운하고 앉았습니다. 이런 것은 취사선택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가장 악질적인 보도행태입니다.
야권과 진보진영이 살려면 자칭 진보 매체들의 이런 사기질에도 메스를 가해야 합니다. 새민련이 제대로 되려면 새민련을 옹위하는 그룹(매체나 사회단체 등)들도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6654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40918/66505382/2
-. FACT TV 이 인간들 진짜 문제적 인간들이네요.
제가 발제 글에 링크한 기사와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제목만 바꿔 다시 올렸습니다.
제가 링크한 기사 제목은 <사건 현장에 돌연 나타난 행인들, 의심스럽다>입니다.
다시 제목을 바꾼 것은 <김현, "당일 모임은 유가족 위로차 마련한 자리'>입니다.
전자의 기사에 부정적 댓글이 마구 달리고 FACT TV의 소설적 기사를 비난하는 네티즌이 늘어나자, 똑같은 기사를 제목만 바꿔 다시 올렸습니다.
이건 일종의 조작이죠.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이 문제 제기를 하면 시정하거나 사과를 해야지, 교묘히 제목을 바꿔 달아 앞서 기사에 달린 부정적 댓글들이 노출되지 않게 하려 한 것은 여론조작입니다.
처음엔 대리기사나 행인들을 마치 국정원 직원이고 김현이나 유가족 대표들이 국정원의 음모에 걸려든 피해자처럼 제목을 달아 선동하려다가 네티즌들 한테 무참히 통타 당하니까 은근슬쩍 제목을 바꿔 달았습니다.
FACT TV가 이런 조작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김영오의 쌍욕 동영상을 선동할 요량으로 자랑스럽게 내걸었다가 김영오의 위선이 드러나자 그것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국민들의 비난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자, 이 동영상을 방영한 채널A에게 그 동영상을 내리라고 요구하고, 그리고 김영오의 쌍욕이 들어간 부분은 편집해 버리고 마치 김영오가 정중하게 청와대 앞 시위를 한 것처럼 다시 동영상을 올린 전력이 있습니다.
FACT TV는 당장 문을 닫든가 아니면 이름을 조작TV로 바꿔 다세요.
이런 인간들이 기사를 만들고 뉴스를 만들면서 진보 행세하고, 민주와 정의를 외치고 있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원래 기사 :
http://news.facttv.kr/n_news/news/view.html?no=5647&reply_order=&page_code=&m...
제목을 바꾸어 다시 올린 기사 :
http://news.facttv.kr/n_news/news/view.html?page_code=&area_code=&no=5653&c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