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개인주의 성격이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맘아파요

손님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14-09-19 15:50:19

 제가 지금 아파트에 산지 7년정도 되었어요.

아이들도 둘이나 있고 유치원에 다니는데 동네 이웃들과 왕래가 적어요.

조금 친한 사람들은 이사갔고....

아침에 유치원 버스도 안태우고 걸어서 데려다줘서 더 아는 사람이 없네요.

일단 전 일을 하고 (물론 시간강사라 모든일이 5시전에 끝나지만)

미쓰때부터 혼자 있는걸 좋아했어요. 친한 사람하고만 친한 성격....

물론 친구도 아주 적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파트 친구는 적네요.

물론 모임은 몇개 있는데 그건 자주 하는게 아니니까...

그리고 같은 아파트에서 어설프게 친해지면 모르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에

정말 몇몇 사람하고만 말섞고 이런저런 얘기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아이 때문에 가끔 하원버스를 기다리거나 할때

엄마들이 몇명이 똘똘 뭉쳐서 그집 아이들끼리도 친하고...

저도 눈마주치면 인사는 하는데...

어떨땐 제가 일부러 쳐다보고 인사를 하려해도 보고 못보는척 하는 엄마도 있네요.

그 엄마들끼리 자주 뭉치고, 놀러다니고, 술도 마시고 한다더라구요.

 

 

제가 일을 안하고, 좀 더 활발한 성격이면 우리 아이들 친구도 더 많고 할텐데...

놀이터에서도 막상 또래 친구들도 자기 왕래 잦은 애들만 놀고 그러는것 같아서...

이 놈의 성격 평생 가다못해 내 아이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나 싶어 마음이 아파요.

IP : 112.152.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4.9.19 4:01 PM (121.169.xxx.62)

    그래도 아이가 혼자가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도 비슷해요..제 성격도 아무나 못친해지고..더군다나 집에서 일해서 어울릴시간도 없지만..
    집에서 일 시작하기 전에 동네 엄마들과 좀 친해지려고 했었고 실제로 좀 어울리기도했는데 저는 별루...
    시간만 낭비하는 느낌이더라고요...잘 맞지도 않고..좀 잘해주면 바라는 것만 많고...초등학교 애들 올라가면 반에서 친구들 사귀게 되지 않나요 자연히? 애써 일부러 친해질 필요가 있나 싶네요...엄마 없이 다니는 연령되면 지들끼리 놀러다니지 않나..

  • 2. aa
    '14.9.19 4:02 PM (121.169.xxx.62)

    전 지금이라도 친해지려고 하면 친해질수는 있어요..그 방법을 모르는게 아닌데..별로 이젠 그런 생각이 안들더라고요.......일때문에 바쁘기도 하지만...

  • 3. 원글
    '14.9.19 4:03 PM (112.152.xxx.32)

    aa님 저도 그래요.
    엄마들과 친해지고 놀면 첨엔 좋다가도 서로 너무 깊이 알게되면 또 말이 생기고..
    균열이 생기면....또 아파트 안에서 보기 불편해지고..그런게 싫어서 아예 어울리질 않거든요.
    근데..... 그냥 아이들 생각하면 이런게 옳은건가 싶어서요.

  • 4. 쮜니
    '14.9.19 4:13 PM (117.111.xxx.140)

    전에 비슷한고민 올려주신분한데 어떤분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들끼리 똘똘뭉친그룹에 애써 끼려고 노력하지마라고
    사람 더 우습게 본다고, 못본척 하는 엄마도 있다면서요
    일단 님부터 그런 관계에 넘 신경쓰지마시고, 일도 하신다는데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포인트는 넘 애쓰지말것,,전 그게 좋을거같애요

  • 5. 쮜니
    '14.9.19 4:15 PM (117.111.xxx.140)

    그무리중에서 뭐 친하게 지내는 아줌이 생기면 자연스레 인사도 하고 뭐 자연스럽게하세여 , 어짜피 애들 고학년되면 자기한데 맞는친구 알아서 사귈테니

  • 6. ....
    '14.9.19 5:19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무리해서 끼는 거 반대예요.
    애들은 자기네들끼리 잘 놀아요. 유치원에서만 놀면 되지, 뭘 또 집에서까지 같이 놀아요.
    집에서는 가족과 함께...
    엄마들 애들 친구 만들어준다고 모이는데, 사실 자기네들이 놀려고 만나는거예요.
    그러면서 뒷담화도 하고 그러다 또 싸우고 편가르고...
    엄마들과 친하지 않은 것이 장점도 분명 있습디다.

  • 7. ..
    '14.9.19 6:06 PM (220.255.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상황이예요. 지금은 해외라 더한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친구만들어주려고 억지로 노력한 관계는 아이끼리 성향이 안 맞았어요. 대신 아이가 반에서 정말 친하게 지내게되고 그집 엄마와 만나게 되면 그땐 엄마랑도 성격이나 생각같은게 맞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절친이 생기면 그때 그집 엄마랑 시간내어 어쩌다 보거나 아이만 초대하고 그래요. 저흰 외동이라 외로워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먼저 데려오는 성격 안맞는 친구랑은 안 놀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288 햇살 좋은 날 부른 가수 죠앤이 사망했대요ㅜㅜ 17 놀래라 2014/12/03 8,858
441287 막스마라 패딩 따뜻한가요? 15 어부바 2014/12/03 6,374
441286 핸펀에서 인터넷이 중지되었습니다가 뜨는데 블루넷 2014/12/03 2,012
441285 예비신랑 지갑속 콘돔이 없어졌어요 16 속상해요 2014/12/03 9,559
441284 지금 생각하면 신혼때 시어머니가 그랬던게 이해는 안가도 짐작은 .. 8 2014/12/03 2,376
441283 "유신헌법은 독재다" 발언으로 징역형…42년만.. 2 세우실 2014/12/03 481
441282 돼지고기 좋아하는 저. 이 글 못보겠어요. 6 인간이 제일.. 2014/12/03 1,572
441281 홈쇼핑에서 밍크 머플러를 구입했는데요... 6 요엘리 2014/12/03 2,961
441280 영어강사들중 한국오는 사람들은 급이 떨어지나요? 18 추워요마음이.. 2014/12/03 3,420
441279 보일러 .. 2 하이 2014/12/03 593
441278 강화도 1박으로 나들이 갑니다. 호텔, 식당 찜질방 추천 부탁 .. 2 강화 나들이.. 2014/12/03 2,449
441277 남자 정말 생긴대로 놀까요? 7 ^^ 2014/12/03 1,659
441276 남편의 마음을 남자분들께 여쭤봅니다.... 4 우울 2014/12/03 1,495
441275 전 영화에서 50,60년대 배경이 참 좋더군요 2 00 2014/12/03 865
441274 대구 위암 수술 잘 하는 곳 2 질문입니다... 2014/12/03 1,457
441273 라텍스침대 4 주는데로 2014/12/03 952
441272 지금 세상이 이상하고 나는 억울하다 1 젠틀맨 2014/12/03 594
441271 아디다스 익스트림 패딩 입으시는 분!! 2 아디다스 2014/12/03 939
441270 재수학원 추천해 주세요 5 ..... 2014/12/03 1,547
441269 어디 물어볼곳이 없어서... 3 .... 2014/12/03 672
441268 피아노 독학 연주, 가능할까요?(완전 초보는 아니에요) 7 다시 시작 2014/12/03 968
441267 남편에게 너무 의지하는 것 같아요... 9 남편 2014/12/03 2,592
441266 에네스 사건이 뭔가요? 3 .,...... 2014/12/03 2,184
441265 구제옷에 대한 인식이요 7 흐음 2014/12/03 3,792
441264 코스코에 스키복 있나요? 콩이랑빵이랑.. 2014/12/03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