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 보다보니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9월이면 선도 많이 보고 고민이 많을 것 같아서 저도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일단 결혼하기 전 무조건 나이가 되어서 조급한 마음으로 결혼을 한다기보다
자신이 어떤 삶을 누리고 싶은지 자기 스스로 좀 더 깊게 생각해보고 맞는 사람을 잘 찾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자기가 충분히 지금 사는 삶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으면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요. ^^)
그 나은 삶에 대해 어떤 댓가를 치를 수 있는지를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애인이 있거나 선본 사람이 있다면 만약 어떤 일에 처해졌을때 어느 선까지 내가
그 사람을 용서하고 배려하고 인내할 수 있을까?
장미빛 인생으로만 보지 말고 인생에 굴곡이 있듯 남편이 갑자기 아프거나 때로는 큰 사건들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그런 생각도 해보고 시작하면 싸움이 한번은 줄 것 같아요.
자신의 성향 자체가 풍족한 삶을 지향하는 성격이면
-남편 씀씀이가 어떤지 취미생활을 즐겨하는지 친구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
그리고 성격이 맞고 좀 착한 성격을 지향하면
-성격면을 잘 살펴 맞는 사람을 고르되 착하고 바른 성격은 돈하고는 좀 머니까 포기할 부분은 포기해야함 -
자신의 삶의 목표에 따라 후회도 있고 행복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후자를 선택했는데 엄마는 결혼전날까지 결혼 말렸고 주위에 걱정 많이 하더군요.
삶의 목표가 남편과 대화가 될 수 있고 같이 즐길수 있는 삶 추구였기에 소위 말하는
물론 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마음으로는 행복하 고 안정되어 있습니다.
대화도 되고 충분히 사랑받는 다는 생각이 들지만 ㅠㅠ 예상했는데로 돈하고는 멀어서 늘
알뜰~~ 을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랑도 받고 풍족한 분도 계시겠지만 제 경우...)
결혼을 하면 나아지겠지가 아니라 결혼을 하고 난뒤 자신이 무엇을 갖게 되는지 목표를 뚜렷히 하고 난뒤
결혼을 했으면 합니다. 결혼이 모든 것을 이루어주는 도깨비방망이는 아니거든요.
한사람과 한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내가 포기하는 부분도 있고 내가 얻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얻는 부분은 당연한 것이고 포기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 불평불만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손해 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