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살면서 한국 방문할 때 물건부탁
1. 그러게요
'14.9.18 6:22 PM (58.140.xxx.162)그래서 얼마나 아낀다고요..
2. ㅠ
'14.9.18 6:28 PM (141.70.xxx.7)가격 알려달라는 부탁받고 제 상황 설명하면서 완곡하게 거절하면서 싸이트 알려줬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부탁하니..거절하는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거 같아 영 찝찝해요.
사람 마음이란게 미안해하면서 부탁하는 거였으면 저도 뭐 그런걸 미안해하냐며 흔쾌히 해줄것도
너무 당연하게 부탁해오니 마음이 참 그게 쉽지가 않네요.
살면서 점점 마음이 좁아지는 거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왜 완곡하게 거절하는거 알면서도 끗꿋하게 저한테 그럴 수 있는지 그 사람 심리도 궁금하구요.
서로서로 귀하게 여겨주면 좋겠어요.3. ...
'14.9.18 6:35 PM (118.221.xxx.62)미리 단단말 암하거나, 난 잘 모르니 아마존 같은데서 집으로 배송 시키면 한국으로 갖다는 준다고 하세요
단 가벼운걸로요
사실 여기나 별 차이 없어서 요즘은 서로 부탁 안해요4. 네
'14.9.18 6:44 PM (141.70.xxx.7)그렇게 이야기 하긴 했는데, 씁쓸하면서도 찝찝하네요.
서로 주고받고가 아닌 그냥 저 사람은 내 얘기면 다 들어줄 사람으로 깔고 시작하는게
느껴져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거절하니깐 마음이 한편으로는 가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째째한건가.
왜 내가 좋게 거절하면 듣지 않아주는가. 왜 이런 부탁을 해서 관계를 서먹하게 하는가.
내가 그냥 한 번 불편 감수했으면 관계가 서먹하진 않았을텐데. 그래봤자 내 의사를 존중하지 않아주는
이 사람과 관계가 유지된다고 좋기만 하겠는가. 내가 오해한거라면 관계가 서먹해지진 않겠지.
이런저런 생각이 확 몰려들어서 정신적으로 피곤하네요.5. ..
'14.9.18 6:49 PM (39.121.xxx.28)외사촌언니 결혼식 큰~액자있죠? 화물사이즈 초과되는 그 액자하고 결혼식 앨범..
그리고 된장,고추장등등 식거리까지 저한테 가지고 오라해서 가져다줬어요.
공항에서 만나서 그것만 싹 받아서 갑디다...자기네(언니,형부) 볼일있다고..
저 그거 경유해가면서 정말 힘들게 가지고 간거거든요..
그 다음에도 미국갈때마다 심부름 장난아니게 시키더라구요..한국순대 먹고싶다는거
제가 검역때문에 안된다했더니 다들 가지고오는데 왜 안되냐고..휴우~
그리고는 자기네 한국올때 제가 인터넷에 주문해서 옷 몇벌 보낼테니 가지고 와달라했더니
자기네 짐 많아서 안된다고 ㅎㅎ
얇은티 몇장..처음부탁이였고 그냥 구매대행 하려다 이제껏 한 심부름이 아까워 부탁했더니 거절..
엄마한테도 말했어요..인간같잖아서 이제 연끊겠다..나한테 뭐라하지말라구요.6. 헐
'14.9.18 6:58 PM (141.70.xxx.7)윗님. 외국이나 한국이나 서로를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그럴 일이 일어나지도 않을테고
돈주고 살 수 없는 관계도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을텐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뭔가 바라는게 생기면 들어주지 않는 사람만 나쁜 사람되고....
들어주자니 귀찮고 힘들고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더 조심해야 되는 거 같아요.7. 그리고
'14.9.18 7:01 PM (141.70.xxx.7)얇은티 몇 장, 게다가 집으로 배송까지 해준다고 했다면 오케이 했을 거 같아요. 게다가 일전에 그런 폐도 끼쳤는데..--;;
전 가격 왔다갔다 하면서 알아보고, 바로 사는것도 아니고.... 다시 가격 알려주고 비교해주고...또 사러 나가고..
한국가서 원화로 돈 계산하고 이런 절차가 정말 마음이 내키지가 않더라구요8. ..
'14.9.18 7:11 PM (194.230.xxx.234)전 절친이 명품백 사서 우편으로 부쳐달라고 해서 냉정하게 거절했더니 사실 그전에도 보내는 비용이랑 보낼때 보험(고가이니)포함하면 한국에서 사는거랑 비슷하다고 해도 그뒤로도 또 부탁을 하더군요 ㅋ 귀기울여 듣지도 않고 무조건 싸게 사는거에만 현혹이 되있어서.ㅋ 그래서 전 절친이랑 그렇게 끝났네요 ㅋㅋ미련도 없어요 보내는 사람 입장은 왜 전혀 생각을 안하는지 민폐란걸 왜 모르는지 진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요 그런 고가 보내는게 그냥 종이쪽지 보내는것처럼 간단한게 아닌데 말이죠. 남한테 곤란한 부탁은 하지맙시다 서로 ;
9. 값만 알아봐줘
'14.9.18 7:17 PM (59.6.xxx.151)응 시간되면 알아봐줄께
시간이 안되서 못 알아봤어
왜 찝찝하세요?
그 사람 그거 못사면 생명에 지장있나요? 밥줄이 위험한가요?
그거 거절했다고 불쾌하다고 하면 그 건 그 사람의 문제지 님 탓이 아닙니다10. 원글
'14.9.18 7:28 PM (141.70.xxx.7)그 친구는 제가 한국 갈 때 까지 물건 못사고 (/안사고) 기다릴테고, 사실 알아보는 거 자체로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값만 알아봐달라는게 아니고, 값을 알아보고, 사와서 한국에서 배달하고 원화계산하고 불편하게 돈을
받을 수도 안 받을 수도 없는 그 상황에 타의로 들어가게 되는거 자체가 안내키는거죠.
괜한 기대감 보다야 끝까지 책임 못질거면 거절하는게 맞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네요.
생명에 밥줄까지....ㅡㅡ;; 그런거라면 들어줘야죠.11. 원글
'14.9.18 7:44 PM (141.70.xxx.7)친구한테 솔직하게 어렵다고 이야기 하고, 부탁 못들어줘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어요.
친구도 미안해라지 말라고 이야기 해줘서 잘 해결 되었어요^^
저의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12. 잘하셨어요.
'14.9.18 7:53 PM (110.13.xxx.33)저도 동생한테도 잘 안해요.
한 2년전 여기선 안팔고 구매대행은 십만원 이상 차이나는 조그만 전자제품 그당시 익숙치 않은 직구를 해야하나 하던 차에 마침 온다길래 주문해서 집으로 보내고 좀 들고와달라고 하긴 했지만... 고맙다는 표현 확실히... ㅡㅡ!! 까칠한 자매사이 ㅎㅎ
그거 그리 쉬운 부탁이 아니라는.13. 값만 알아봐줘
'14.9.18 9:13 PM (59.6.xxx.151)ㅎㅎㅎㅎ
생명에 지장있나요 라는 말은 웃자고
아니 거절해도 별 상관없다는뜻이에요
그 사람 기대는 원글님 탓이 아닙니다^^;
서로 부탁 주고 받을 수도 있고 편안하게 들어줄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한쪽이 불편한 부탁은 그 사람이 원글님을 잘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죠
거절 잘 못하시는 거 알면서 부탁한다는 건, 일종의 명령인 셈이죠14. 아항
'14.9.19 12:01 AM (141.70.xxx.7)잘하셨어요님/ ㅋㅋ 까칠한 자매사이. 오히려 형제지간에 이런저런 부탁도 어렵게 이야기 하고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형제지간에야 서로 주거니 받거니 말거니 거절도 편하고 수락도 편하고 마음이 편한 거 같아요. ^^
값만알아봐줘님/ 아항...ㅋㅋ 제가 좀 답답이죠잉. 왠지 혼나는 기분이 들어서 이래저래 변명아닌 변명만 늘어놓았어요.
명쾌하게 요약해 주시니 머리도 마음도 맑아지네요. 감사해요^^
눈사람님/ ㅋㅋㅋㅋ 그 느낌 뭔지 알 것도 같아요. 연습이 더 필요할 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2711 | 20년동안 지지했던 마음을 이제 접으려구요 14 | ㄷㄷ | 2014/10/01 | 3,628 |
422710 | 피부정보 하나 드리고갑니다~ 12 | baraem.. | 2014/10/01 | 4,959 |
422709 | 신규 구입한 애플 핸드폰 충전기가 정품이 아니래네요 | .. | 2014/10/01 | 860 |
422708 | 정말 힘든 밤이네요.. 9 | 123 | 2014/10/01 | 2,731 |
422707 | 옆의 영어 잘했던 비결을 읽고... 6 | ........ | 2014/10/01 | 2,672 |
422706 | 얼굴에 패인 흉터 한의원가서 침 맞으면 채워지나요? 7 | ㄹㅇ | 2014/10/01 | 2,653 |
422705 | 제시카 내년 5월 홍콩서 결혼 16 | d | 2014/10/01 | 14,791 |
422704 | 글 지웁니다. 14 | 하늘 | 2014/10/01 | 1,611 |
422703 | 이 남자들 결혼할수 있을까요? 19 | ... | 2014/10/01 | 3,175 |
422702 | 도와주세용 아이가 비염 축농증 ㅜㅠ 9 | 엄마 | 2014/10/01 | 2,462 |
422701 | 샐러드마스터 시연회 다녀왔어요~ 3 | 컥... | 2014/10/01 | 5,268 |
422700 | 어느 알콜중독자의 항변(?) 19 | ........ | 2014/10/01 | 3,579 |
422699 | 같이 노래나 들읍시다 20 | 건너 마을 .. | 2014/10/01 | 1,451 |
422698 | 김동률 좋아요! 9 | ㅠㅠ | 2014/10/01 | 2,355 |
422697 | 7살아들 공부가르치기... 26 | 엄마라는이름.. | 2014/10/01 | 3,891 |
422696 | 도와주세요. 분당에 있는 정신과 추천요 4 | ... | 2014/10/01 | 2,102 |
422695 | 저희 부모님은 자식을 쓰레기대접하세요.그래서 제가 쓰레기처럼 .. 7 | 자식은 쓰레.. | 2014/10/01 | 3,628 |
422694 | 욕실 창문 한기 무엇으로 막나요? 4 | 춥다! | 2014/09/30 | 2,694 |
422693 | 이렇게 될 바에는 새정연은 아예 빠지는게 좋았어요 4 | ㄷㄷ | 2014/09/30 | 773 |
422692 | 국민정보원 들어보세요 8 | 무서운것들 | 2014/09/30 | 1,072 |
422691 | 팥 후원 어떻게 하나요 | ㅇㅇ | 2014/09/30 | 843 |
422690 | 피땅콩 쪄서(삶아서) 냉동해 두었다가 2 | ... | 2014/09/30 | 1,349 |
422689 | 미시usa 주도한 분. 대단한 상 받았었네요. 11 | 정말대단. | 2014/09/30 | 3,618 |
422688 | 키158에 45kg인데 21 | 오늘도 | 2014/09/30 | 6,195 |
422687 | 해외 직구로 타미힐피거 옷 살 수 있을까요? 1 | ... | 2014/09/30 | 3,8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