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불가로 나은건가요?
모 까페에서 현직 7급이신분이
피트 준비하겠다고 하니
다들 말리던데 걍 하던거 하라고..
근데 여기 글들 읽어보면
여자 약사는 교사나 7급보다 훠얼 좋은거 같더군요..
연금도 반토막났지만
약사가 어떤 면에서 그렇게 좋은건가요
돈을 엄청 잘버나요?
비교불가로 나은건가요?
모 까페에서 현직 7급이신분이
피트 준비하겠다고 하니
다들 말리던데 걍 하던거 하라고..
근데 여기 글들 읽어보면
여자 약사는 교사나 7급보다 훠얼 좋은거 같더군요..
연금도 반토막났지만
약사가 어떤 면에서 그렇게 좋은건가요
돈을 엄청 잘버나요?
준비 하실려구요 ?
통대나 열심히 다니셈~~
제가 약사는 아닌데요.
약사가 독립적이라는 건 약국 개국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모양인데요.
약국이건 뭐건 자영업자가 자기 싫으면 문닫고 잠깐 쉬었다 다시 열고
그거 진짜 힘들어요.
한달 운영비용 맞추어야 하니 닫고 싶다고 닫을 수 없고요.
운영비 맞춘 다음에 조금 쉬고 싶어도
혹시 환자들 다른 곳으로 발길 돌릴까봐 걱정되어서 닫을 수 없어요.
제가 약사는 아니지만 자영업하면 상사눈치 볼 필요는 없어도
고객 비위 맞추어야 하고(그 고객정에는 진상들도 많음. 분명 약국에서도 진상환자들 있을 거예요.)
직원들 비위도 맞춰줘야 하기때문에
또 다른 종류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어요.
예전만은 못한 직업이긴 해요.
시누이 둘이 다 약사인데 의약분업 전에 개업하고 있을 때는 조제약으로 승부해서 수입이 엄청났지요.
근데 요즘은 병원 앞에 목을 잡아야 하고 일반 약품은 대형약국과도 경쟁해야 하고...
하지만 일을 좀 쉬다가도 관리약사(?)로 다시 취업도 가능한 거 보니까
역시 자격증 있는 일이 좋긴 좋은 거 같애요.
약국도 정말 잘 차려야지..아니면 쪽빡차고요~
약사 페이도 그렇게 많지는 않답니다. 그리고 병원취직해도 언제 짤릴지 모르고요~
물론 또 바로 다른데 찾기는 하지만..님이 생각하는 파라다이스는 아닙니다.
약대카페 보니까 7급분들 약사 다시 준비한다는 분들 많더라구요...인간관계가 힘들다 ...그런이유인데...
또 막상 약대합격하면 의대가고 싶다 그럴꺼 같아요..그리고 요즘 7급도 행시사시 폐지되면서 그 인원 몰려오면서 경쟁률 합격선 후덜덜이예요...
제 생각에는, 페이약사로 일하는 경우에요,
일을 구하기가 쉽고, 원하는 시간에만 할 수 있고, 쉬었다가 다시 취직하기 용이하고 등 장점이 되겠구요.
출산 육아로 몇년 쉬어도 다시 일할 수 있잖아요. 페이는 많지 않아 메리트는 아닌 듯 합니다.
또 한가지 장점은 약국 안에서만 업무가 있기 때문에 퇴근하면 바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정도?
교사나 7급같은 경우는 본인 업무가 있기 때문에 집에 와서도 스트레스 받을 수 있잖아요.
(약국 운영하는 약사 경우는 제외입니다~)
요새 페이약사들 서울 평일 9시~7시 근무 토요일 9시~1시나 4시 근무 하고 실수령 430정도 받아요.
식대 별도 사대보험 약국에서 다 내주구요. 당연히 야근 잔업같은거 없고 칼퇴근이죠.
1년차나 20년차나 페이가 똑같긴 한데.
10년전에 같은 근무조건으로 320 / 5년전에 370 실수령 했어요.
적은 금액은 아닌거 같은데요 ^^
그리고 약국해서 쪽빡찬다는건 ... 막 그렇게 패가망신하는사람은 별로 없어요.
약국 차려서 순이익 500~600 정도 가져가면 망했다고 표현하긴 해요.
그냥 정리하고 페이약사 하는게 훨씬 나으니깐요 .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경력단절이 없다는거 시간이 자유로운거
하루 일당쟁이 알바 뛰려고 해도 당장 내일 일할곳이 있어요 .
그리고 육아 1~2년 하다가 바로 복귀 가능하구요.
오전에 3시간이나 4시간 정도 애 어린이집 갔을때 잠깐 일하고 싶으면
그런 근무자리도 많아요.
단점은 1년차나 30년차나 조건 똑같구요.
개국하면 오히려 시간이 없어요 . 마음대로 문닫고 쉴수 없어요.
토요일도 근무해야해서 전 싫더라구요 ~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어느 직업이나 다 있는거고 생각해요.
현직 7급이면 저라도 그냥 열심히 일하세요 라고 말하고 싶어요.
시간도 아깝고 기회비용도 아깝고 .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인생역전되는건 아니거든요.
전문직에 대한 환상 글...
꾸준하네요
다 케바케지
무조건 약사가 장땡인가...-_-;
우리동네 약사 아줌마 보면 그닥 돈 별로이실듯하던데..;
그냥 밥먹고 살만하다 일거 같은데
환상이 많은가봐요
되기만 하면 돈 저절로 쏟아질거 같은가...?
아무도 약사에 대해 환상 가진 분들 없는 것 같은데요.
무조건 약사가 장땡이란 분도 아무도 없구요.
전문직 얘기만 나오면 괜히 심술 나시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지...
본인 진로나 자녀 진로 고민하면서 진지하게 이 생각 저 생각 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