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이 태권도를 다시 배우겠다고 합니다..

작성일 : 2014-09-18 12:11:14

공부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봅니다

물론 부모인 저희도 엄청 압박을 주고 있지만요...

잘하고 좋아하는 거라곤 운동... 그렇다고 선수할 정도의 실력은 전혀 아니구...


갑자기 태권도 다시보내주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초딩 1학년때 1품 딴게 다거든요...

지금이라도 다시 배워 2품, 3품 따서 나중에 그쪽으로라도 해볼려는 것 같습니다


뭐 그거 아니더라도 일단 운동하나 시켜볼 의향은 있습니다

스트레스도 풀겸...


중2아들... 이 나이에 태권도 다시시작 괜찮을까요?


초딩들 사이에서 1품띠 메고 부끄럽지 않을까요?
IP : 123.215.xxx.1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트레빗
    '14.9.18 12:38 PM (112.76.xxx.3)

    시키세요.. 풍요로운 아이의 생활을 위해서.. 학생들 보면 취미나 특기가 없는 학생들이 많아요. 취미, 특기란에 컴퓨터 게임 이렇게 적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태권도" 좋습니다. 태권도가 키크기 운동도 된다고 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 울신랑도 고등학교 때 부터 기타를 쳤어요. 그래서 지금(30대 후반) 팍팍한 직장생활속에서 주말에 직장인 밴드하며 스트레스 풀고 합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 학생들이 학업 성적이 더 좋다는 연구 논문도 있습니다.

  • 2. 저녁반에
    '14.9.18 12:49 PM (122.40.xxx.41)

    학원다니는 초딩아이들 엄청 많이 와요^^
    그래도 뭐 어때요.
    또 금방 배워서 올라갈텐데요.

    고학년 딸아이 4년째 하는데요. 정말 좋아요.
    스트레칭 매일 하지 격파하지. 목검도 하지.
    줄넘기도 하고요.

    원하면 얼른 시키세요.

  • 3. 얼른~
    '14.9.18 12:57 PM (124.243.xxx.17)

    시키셔요~ 공부 포기했었던 아들래미 ..
    태권도 땀흘리고 뛰고 굴리고 몸으로 부딪히는 생활하더니 서서히 변화하더라구요.
    학교에서 공부하는게 본인은 쉬는거라고 오히려 학교생활이 더 편하다고 생각의 변화가 생기니 공부에도 더 집중하게 되고 ..

    이것만으로도 감사해서 일부러 로긴하고 눈팅만 하던 고딩만 댓글 남겨 봅니다.

  • 4. 태권도 배우는 여자
    '14.9.18 1:33 PM (183.103.xxx.32)

    저 38살 두딸아이 엄마인데
    9월부터 태권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지금 배운지 2년 반정도 됐나봐요.

    전 어렸을적부터 태권도 배우는 게 소원이었어요.
    대입시험 치르고 제일 배우고 싶었던게 태권도 이었을 정도.
    하지만 여타 사정으로 배우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 보낼때 같이 다닐까 하다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못하고 있다가
    큰 맘먹고 더 늦기전에 배워야 겠다 싶어 시작했어요.

    일단 결론은 정말 좋아요.
    전 운동삼아 하는 거지만
    체력단련은 기본이고
    태권도가 예의, 절도를 엄청 배우더라구요.

    우리딸아이들도 지금 큰아이는 2품을 시험쳐 놓은 상태이고
    둘째딸도 조금있으면 치러 갈 예정이에요. (초5,초2)

    저는 저녁시간 9시에 가는데 중3 남자애들이랑 해요.
    요즘 애들 무섭다는 말만 들었는데
    어찌나 착하고 순진한지
    마치고 음료수든 뭐든 사주고 싶은데
    많이 부끄러워 하네요. ㅎㅎ

  • 5. 태권도 배우는 여자
    '14.9.18 1:36 PM (183.103.xxx.32)

    참 그건 아시죠?
    1품을 따기위해 그 품수 만큼 해를 지나야 하는 거요.

  • 6. ,,,
    '14.9.18 10:40 PM (203.229.xxx.62)

    진로를 태권도로 직업으로 삼거나 진로로 택하면 성공 하기 힘들어요.
    가까운 친척이 초등 1년부터 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태권도 선수로 활동 했어요.
    국가대표는 못하고 상비군에는 몇번 뽑혔어요.
    연봉 4천에 태권도 선수로 취직 했는데 대회에 나가 우승한 실적이 계속 있어야 하고
    팀 감독 눈에 들어야 하고 여러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금은 동네 태권도 학원에 월급 조금
    받고 아이들 가르쳐요. 후회 많이 해요. 공부 하는게 제일 쉬운걸 몰랐다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725 나만보면 밥먹자는 동네엄마 10 ... 2014/09/18 4,971
417724 시레기나물 맛나게 만드는 요령있을까요? 2 레시피플리즈.. 2014/09/18 1,878
417723 하지정맥류 증상 알려주세요~~ 1 ㅠㅜ 2014/09/18 1,305
417722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송광면까지 택시로 얼마나 걸리는지 아시는분 1 하늘 2014/09/18 614
417721 방사능 나오는 아파트 !! 3 파뤼쿡 2014/09/18 1,913
417720 떼로 들어와 어기장 놓으며 헛소리 할 때 요즘 2014/09/18 794
417719 의외로 pt 하는 트레이너들 불성실한 사람이 많은가봐요 ? 4 멍멍 2014/09/18 4,105
417718 한전 본사 땅이 10조원에 팔렸네요. 시가 2조가 좀 넘는 땅이.. 7 ..... 2014/09/18 2,743
417717 서울역에서 에버랜드까지 가는법좀 가르쳐주세요 4 지니여니 2014/09/18 2,269
417716 플라스틱 건조대 분홍곰팡이 2 pj 2014/09/18 1,638
417715 중2아들이 태권도를 다시 배우겠다고 합니다.. 6 그거라도 밥.. 2014/09/18 1,620
417714 대리기사 폭행사건 좀 이해안되는게 14 .. 2014/09/18 1,826
417713 어쿠스틱/디지털 피아노 조언 부탁드려요 웃음꽃 2014/09/18 506
417712 장성해도 부모와 오래 사는 사람이 3 afg 2014/09/18 1,764
417711 '생리 터졌다'는 표현 ㅡ.,ㅡ 21 중년부인 2014/09/18 5,693
417710 석사과정이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네요 8 액트 2014/09/18 2,173
417709 팔순어머니와 해외여행 7 별바우 2014/09/18 1,915
417708 대리기사 폭행사건 당사자가 카페에 올린글.txt 9 케이케크 2014/09/18 1,795
417707 김밥의 햄 대신 뭐 넣으세요??? 14 ???? 2014/09/18 3,191
417706 아고라 오유가서 김현의원 인터뷰 기사보세요 다릅니다 3 틀려요 2014/09/18 1,875
417705 아이 식단 참고할 만한 사이트있나요? 2 혹시 2014/09/18 632
417704 두부 팩의 푸른물, 주부9단햄 질문해요 1 갸우뚱 2014/09/18 814
417703 덴비그릇이 안깨지는게 있다는데 아시나요? 덴비 2014/09/18 844
417702 캐디 “박희태 전 국회의장, 홀마다 성추행했다” 4 더티 2014/09/18 1,776
417701 말레이시아 거주하시는 분 계신가요? 5 2014/09/18 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