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직업을 자녀에게 권하고 싶으신지요??

123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4-09-18 09:00:07

저는 소위 좋은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시로 좋은실적도  내고 수입도 좋은데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고 학부모상대도 짜증나구요ㅠㅠ

저는 저희 딸들 피아노 전공 시키고 싶지

않거든요 절대로~~~ 취미정도가 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아무리 고소득이라도 과외선생님도 싫고 ㅜ

시간 널널하고 안정적인 직업이 부러워요 근데 그런직업 잘없지요? ㅎㅎ

근데 자기직업을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분들은

어떤직업 이신지 궁금하네요 ㅎㅎ

 

IP : 112.186.xxx.6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헛똑똑이
    '14.9.18 9:06 AM (220.82.xxx.99)

    절대로 안시키고 싶습니다.
    지금 엄청 힘들거든요. 사는게.

  • 2. 123
    '14.9.18 9:09 AM (112.186.xxx.66)

    헛똑똑이님은 어떤 직업이신지요,,,

  • 3. 그래도
    '14.9.18 9:13 AM (218.50.xxx.44)

    피아노 전공생 중 잘치는 애들 보면 대부분 엄마가 피아노 학원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4.
    '14.9.18 9:21 AM (164.124.xxx.147)

    저는 30대 중반까지는 안시키고 싶었는데 지금은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전제 조건이 본인이 원하는 것이 없고 전문직을 하거나 철밥통 공무원, 공사 안되는 어정쩡한 경우만요. ㅎㅎ
    말하자면 제대로 된거 할거 없으면 이 직업도 괜찮다 정도인 거죠.
    젊어서 경력 쌓을 때는 너무 힘들고 고달팠는데 나이 들어 적당한 곳에 자리 잡으니 이거 하길 잘했다 싶거든요.
    일단 여자라고 차별 받아본 적 없고(같은 직종 남편은 오히려 역차별 겪었었다대요) "직장"이 아닌 "직업" 개념이라 소속에 구애받지 않으니까 1,2년 쉬어도 다시 일하는데 어렵지 않구요.
    제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예요.
    각 회사에서 사용되는 전산 시스템 분야이고 처음엔 처리계 했었는데 지금은 정보계 쪽으로 대용량 데이터 다루는 쪽이라 피 말리는 스트레스는 없네요.

  • 5. 123
    '14.9.18 9:23 AM (112.186.xxx.66)

    그래도님 저는 그게 신기하기까지요,,

  • 6. 익명
    '14.9.18 9:25 AM (203.234.xxx.81)

    추천이라기보다는 말리지는 않겠어요. 조금 힘든 일이라,, 다만 회사를 잘 고르라고 하고 싶네요. 엄청난 남초직업인데 같은 일이라도 회사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서요

  • 7. 저와 남편은
    '14.9.18 9:30 AM (39.7.xxx.244) - 삭제된댓글

    둘 다 교수인데 저희 애들도 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원하는 공부를 맘껏 할 수 있고 학생들 가르치며 보람 느끼고
    여성인 제 입장에서는 시간을 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육아에도 도움이 되구요.
    연구년이란 기회가 있어서 외국 가서 열심히 연구하고 아이들에게도 어릴 때 좋은 경험 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일단 공부를 아주 잘 해서 서울대 아니면 명문대를 가야 가능성이 좀 높아지고
    오래오래 공부해도 그 전공으로 적절할 때 자리가 안 나면 임용이 어려운 직업이라
    실제로 아이에게 적극 권하기는 어려운 거 같애요.ㅠ

  • 8. 저도 익명
    '14.9.18 10:08 AM (220.120.xxx.194)

    저희 친정 형제자매가 1남 4녀에요
    법무사,세무사,대기업부장,영어학원장,중학교수학교사 이렇게 직업으로 삼고 있네요..근데요
    저 중에 다들 너무너무 힘들다 정말 돈벼락 맞으면 때려치고 싶다..다들 그렇게 말하는 와중에,
    중학교 수학교사인 언니만
    자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수 있나 싶다네요~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둘 있는데 그 둘다 교대나 사범대가서 꼭 선생님을 했으면 한다고(아들들인데도 불구하고) 내심을 비치더라구요~
    아이들 다루는 거 힘들지만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실력있는 선생님은 아이들도 귀신처럼 알아봐서
    좋아하고 존경한다네요..(울 언니 카리스마 짱!이거든요..실력은;;;뒷받침되니깐 카리스마도 통하겠지요?!^^)
    혀튼,
    그 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기가 센 가풍을 보면 다들 카리스마는 저절로 있을 터,
    실력 쌓아서 교사 해라...하고들 있다고^^

    원글님 글보니깐 잠깐 이번 명절에 나눈 대화가 생각나서요^^

  • 9. 저도요
    '14.9.18 10:28 AM (211.36.xxx.163)

    30대까지는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권합니다 특히 어자직업으로 좋은것 같아요 쉬었다 재취업이 가능한게 가장 장저이구요.(그것도 머무 오래 쉬면 어렵지만) 제 직업은 약사에요

  • 10. 권할래요
    '14.9.18 10:41 AM (174.116.xxx.239)

    시간널널하고 야근없고 눈치볼 상사없고... 일자체도 쉽구요

    안과의사에요

  • 11. 123
    '14.9.18 10:59 AM (112.186.xxx.66)

    역시나 교사 약사 의사인가요...

  • 12. 저흰
    '14.9.18 11:29 AM (116.32.xxx.137)

    의사 약사 인데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전 약국하는 약사도 아니지만.
    아이 둘다 굉장히 창의적인 아이들이고 심심하면 만화 스토리짜서 그리고 소설 쓰는 아이들이라 이 직업보단 좀 배고프고 추운 시절을 보내더라도 다른 직업 선택하라 하고 싶어요.

  • 13. 아주머니
    '14.9.18 11:56 AM (218.236.xxx.239)

    시간 널럴하고 안정적인 직업 없습니다.

    학원만 운영하셔서 뭘 모르시는거같아요.
    남 밑에서 일해본 경험 없으신거같은데...
    요즘 아줌마들 까다롭고 그런거 맞아요. 애들 수도 줄어들고 해서 학원운영 예전같지 않죠

    근데 요점만 말씀드리면 내가 사장이고, 내 시간 조절해서 쓸수있다는 직업자체가 좋은겁니다
    즉 님이 학원운영하신다면 어느정도 자리 잡으셨을거구요.
    그럼 잘 풀리신거라 볼수 있어요.

    본인이 가진것에 만족을 하세요.

  • 14. 간호사
    '14.9.18 12:31 PM (112.158.xxx.28)

    저도 제 직업에 만족해요..
    3d업종에 월급도 별로지만 일이 제취향에 맞으니까요..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지만 나름 보람도 있거든요..
    일하는 도중에도 즐겁고, 내가 타인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고 월급도 받으니까요..
    딸이라면 권하고 싶긴 하지만 그건 아이 적성에 맞아야하니..
    하지만 맹점은 아들 하나라는거..
    남자 직업으로는 월급이 약해요..ㅜㅜ

  • 15. 저도
    '14.9.18 1:06 PM (180.65.xxx.246)

    저도 권하고 싶어요. 단 저보다 좀 더 능력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출판번역해요.

  • 16. 저도 학원장
    '14.9.18 7:03 PM (119.71.xxx.132)

    그나마 남편이 버니까 소일거리 삼아 하라고 차려준거지만 스트레스 작렬이죠
    아들아이 하나인데 절대로!! 알바로 라도 과외나 학원강사는 말리고 싶어요
    의사 박사는 안부러워도 음식솜씨 좋아 대박난 식당 사장님은 부럽더이다
    공부 별로인 아들 학원은 못물려줘도 잘나가는ㅓ대박식당
    가업으로 물려주면 먹고는 살지 않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669 오, 맹바가! 맹바가! 1 ... 2014/11/19 867
436668 천식 스윗길 2014/11/19 514
436667 부부문제 상담...남편 술 문제 5 ㅇㅇ 2014/11/18 1,243
436666 안일한 가정폭력대응 그리고 피살된 아내 4 심플라이프 2014/11/18 1,271
436665 동네 빵집 중, 효모균 배양, 저온 숙성 요런 문구 있는 곳이 .. 11 ........ 2014/11/18 2,540
436664 수입과자 뭐 좋아하세요? 17 수입과자 2014/11/18 3,856
436663 2030년 직장 풍경은 ‘여성, 노인, 멍 때리기‘ 1 레버리지 2014/11/18 1,073
436662 제목좀 찾아주세요. 무서운 영화 하니 생각나서.. 18 영화 2014/11/18 1,593
436661 신해철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면.. 13 123 2014/11/18 4,031
436660 네이년, 김여사...등등 여성 비하 발언은 하지 맙시다. 3 참나 2014/11/18 791
436659 긴 소매 슬립은 없나요? 1 하비족 2014/11/18 689
436658 음악수행평가 1 수행 2014/11/18 407
436657 충격실태! 매 맞는 텔레마케터, 그 후…계속되는 고통 3 ㅇㅇㅇㅇㅇ 2014/11/18 2,076
436656 복지에 쓸 돈 없다면서…4대강 ‘밑빠진 독’엔 펑펑 3 샬랄라 2014/11/18 464
436655 대기업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는거 어떨까요 7 고민 2014/11/18 3,548
436654 장례식장에 연락을 못받아서 못갔는데 4 .... 2014/11/18 1,786
436653 영어과외 어떻게 구해야하나요...? 1 부자되기 2014/11/18 1,376
436652 난청/ 한의원 좋은데 없을까요? 4 ㅇㅇㅇ 2014/11/18 1,613
436651 [ 호주 시위현장 사진 78장] 박근혜 참석 호주 G20 정상회.. 2 뉴스프로 2014/11/18 726
436650 수원영통-용인신갈-용인흥덕 이쪽으로 갈 만한 응급실이 어디 있을.. 12 세우실 2014/11/18 2,339
436649 전신마취 수술 연달아 해야해요 5 라떼 2014/11/18 3,424
436648 아이를 교육열 안높은 조용한 변두리?에서 키우고싶은데 제 생각이.. 15 3세 딸맘 2014/11/18 2,769
436647 수제수분크림 포도씨유는 어떤걸 사용해요?^^ ... 2014/11/18 395
436646 김어준의 파파이스 보다보니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네요 5 파파이스 맛.. 2014/11/18 1,323
436645 em액 질문이요 2 ghksr 2014/11/18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