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화책 5살 아이에게 읽혀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곤란해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14-09-18 01:48:47
5살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자기 전에 책을 세네권씩 읽어주고 있어요.
최근에 구입한 전집 중에 이른봐 세계명작 (?) 이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해외 전래동화들이 섞여 있어 오늘 읽어주다가 괜히 읽었다 싶은 맘이 들어 문의드려요.

잭과 콩나무 이야기... 사실 잭이 거인의 황금알을 낳는 달걀, 돈, 하프 등을 훔쳐온데다 쫒아온 거인을 떨어트려 죽이는 이야기죠. ㅜㅜ 가난한 소년과 엄마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해피엔딩이지만 사실 거인이 무슨 죄인가 싶더라구요.

헨젤과 그레텔
일단 새엄마 등쌀에 아빠가 아이들을 숲속에 버리는걸로 시작해서..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잔인한 마녀.. 그리고 사실 아이들이 마녀를 죽이는 ㅜㅜ

이런식의 동화들은 과연 몇 살 부터가 적합할까요?

상식차원에서 동화의 제목과 내용은 어느정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할듯한데 참 난감하네요.. 그리고 사실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이집에서 뮤지컬 관람도 다녀오고 그 테마로 과자집 만들기 활동도 하고 그래서 읽어준 거였거든요....
IP : 39.7.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2:04 AM (119.67.xxx.194)

    아이들이 두눈 똥그랗게 뜨고 듣긴 하겠지만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들도 그런 동화 많이 읽고 자랐잖아요.^^

  • 2. ㅎㅎ
    '14.9.18 8:43 AM (182.221.xxx.59)

    저도 애들에게 이야기 해주다보면 음.. 다음부분 이야길 해야하나?? 싶은 책들이 꽤 많아서 아직은 약간 각색해서 이야기해줘요.
    은근히 잔인한 것도 많고 밑도 끝도 없이 악인이니 그냥 죽이는 내용도 많고... 엽기적인 내용들 꽤 많지 않나요??

  • 3. 모두들 고맙습니다~
    '14.9.18 5:57 PM (39.7.xxx.204)

    경험에서 나온 상세하고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마지막 댓글님 말대로 이쁜 동화 찾아서 읽혀야겠어요. ㅎㅎ 공통적으로 아이들은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시니 다행이네요. 잭이 거인의 돈을 훔친건 나쁜거 아닐까? 하며 급수습했었거든요 ㅎㅎ
    남은 하루 잘 보내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935 이땅에서 태어난 죄. 주민세. 3 참맛 2014/12/19 891
446934 그래요 우리는 당신 못잊어요 1 당신 그리워.. 2014/12/19 619
446933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3 찔레꽃 2014/12/19 1,078
446932 [신해철 유고집] 출간 됐네요 6 마왕 2014/12/19 887
446931 급)78세 어머니랑 아들이랑 마닐라에서 인천행 비행기타는 방법이.. 1 도와주세요.. 2014/12/19 1,022
446930 포로체험 특전사 사망때 책임교관은 전화통화 1 세우실 2014/12/19 622
446929 칠순 부모님 모시고 해외.. 어디로 갈까요 9 동글 2014/12/19 1,687
446928 땅콩 잘 볶는 요령 가르쳐 주세요~^^; 6 초보 2014/12/19 1,505
446927 43세인데 월경량이 너무 적어요 4 ㅜㅜ 2014/12/19 2,143
446926 예비초등생과 볼만한 공연? 1 늙은맘 2014/12/19 394
446925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 어떤이의 오우가 2 꺾은붓 2014/12/19 796
446924 40대 후반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7 레드토마토 2014/12/19 3,096
446923 이래서야 4 걱정이네요 2014/12/19 636
446922 김구라도 안됐네요 22 ... 2014/12/19 11,376
446921 이어폰 여러개 연결해서 들을수있는 선이 있나요? 4 이어폰 2014/12/19 1,542
446920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4 어떤가요? 2014/12/19 1,048
446919 지금 갖고 계신 아파트.. 구매 당시보다 얼마나 올랐나요? 19 아파트 2014/12/19 4,005
446918 헌정사상 첫 정당해산심판 오늘 오전 10시 선고 7 세우실 2014/12/19 681
446917 왕따의 기억 극복 가능할까요 3 경험 2014/12/19 1,186
446916 남자신발 깔창 1 어디서 2014/12/19 469
446915 억대 명퇴금 챙긴뒤 컴백 얌체교사들 6 샬랄라 2014/12/19 3,746
446914 쌈다시마.. 먹어치우기.. 2 ... 2014/12/19 636
446913 ‘벗은 놈 만진 놈...’ 참맛 2014/12/19 795
446912 아침드라마 엄청 짜증나네요 3 지.. 2014/12/19 1,853
446911 층간소음 다툼 30대 女 병원서 치료받다 숨져 18 어머나 2014/12/19 1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