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입으로 자기가 고지식하다는 사람 치고
진짜 고지식한 사람 없죠.
함께 일하게 된 사람이 자기가 고지식하다고 하는데
한달 지나고 보니 고지식하다기보다는
그냥 하고 싶은 말 자기가 다 하는 사람입니다.
상대가 기분 나쁘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게,
그게 자기가 '돌려말할 줄 모르는 고지식한 사람'이랍니다.
그리고 자기 말로 자기가 뒤끝이 없다는데
그건 '자기가 마음대로 말한 후'에 뒤끝이 없다는 거지
타인이 자기에게 기분 나쁜 말은 그게 옳건 그르건
아주 두고두고 질기게 으르렁거리네요.
자기 장점을 보는 건 좋지만
자기에게 없는 장점을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 보니...
저 자신도 되돌아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