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저희애가 중학교에가는데 학교선택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일단 두군데중 고민인데
A학교는 교육열 높고, 공부 많이시키고, 저희애 초등학교애들 95%(늦게 전학온애들 빼고)가 지원하는 학교입니다.
B학교는 올해 혁신중으로 지정되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하네요.
한반인원 25명정도...저희애 학교에서는 아직 거기간다는 아이를 못봤어요.
저희애는 공부 그리 잘하는편도아니고, 성적은 그냥 공부하는만큼 나오는 평범한 아이예요.
사실 공부보다는 예체능쪽에 관심도 많고 잘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혁신중학교에 갔으면하는데
거기를 가면 초등때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여자아이인데 학기초에 좀 고생하지는 않을지...새로운 친구를 사귈수있을지 걱정이네요.
얼마전 사전희망조사를 했는데, 제가 B학교에 체크해서 냈더니
담임선생님께서 깜짝 놀라시며 거기 희망하는게 맞냐고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저희애한테 그러셨다네요.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A 학교 보내려고 3학년전에 이사와야 안전하다느니 그러고있으니
제가 이해가 안가셨겠죠.
6년동안 봐왔던 친구들 있는 학교로 가는게 적응하는데 더 나을것도 같지만
경쟁이 심하고 교육열이 높은 학교보다는, 좀 자유롭고 덜치열한 혁신학교로 보내고 싶은데
아는아이 아무도없는 학교로 진학하는거 괜찮을까요?
아이도 혁신중을 더 선호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친구관계때문에 고민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