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나이들어보니
부모가 잘난 집 자식들은
자식들도 잘 나가더라구요
더 자신감도 잇고.. 환경도 좋으니 그걸 바탕으로 더 잘되고
저희집은 어릴때부터 아빠가 밤마다 술주정하는걸
단칸방에서 저희 자매가 늘 숨죽여 들어야 했어요
엄마는 자식만 알지만
솔직히 남한테 피해도 많이 끼치는 민폐스타일
그런 부모가 부끄러워서 많이 방황도 하고
그래서 열심히 살기도 해서
지금 어느 정도 성공한듯 하지만
다시한번 부모님들 보면 한쪽에 열등감은 여전하네요
여전히 돈은 모을줄 모르고 일용직으로 알바헤서 막걸리값 벌고 밤마다 엄마한테 술주정하는 친정아빠
어디서든 목소리 크게 자기 자식이나 손주만 위하먄 되는줄 아는 친정엄마...
나들이 가려고 해도 옷을 깨끗하게 입을 능력조차 없어
상견례날이고 그냥 계곡 놀러가는 날도
저는 늘 옷을 사드려야 하네요
제가 나쁜거 알지만 너무너무 싫고 솔직히 부끄러워요
1. 의외로..
'14.9.17 11:25 PM (211.207.xxx.203)님이 지금은 성공했으니 남들은 님이 좋은 집안 출신에 걱정없는 줄 알 거예요,
그런 거처럼, 온화하면서 품위있는 성공까지 한 부모를 가진 사람이 의외로 적어요.
겉으로 말을 안하는 것뿐이죠.
얼굴에 흉터있거나 남에게 딱 드러나는 상처보다는 속에 있는 상처이니 더 낫지 않나요 ?2. 원글녀
'14.9.17 11:27 PM (39.7.xxx.230)저 어디 나감 그냥 잘사는집 딸인줄 알아요 학벌 좋아 직업 좋아 늘 옷잘 입고 다니고.. 하지만 실상은 친정부모님은 제가 신발 안 사드리면 신발 하나 살돈도 없고 외식한번도 절대 할수 없는 처지란가죠 그래도 조은 머리 주신거 감사해야 할텐데 숨이 턱턱 막히네요..
3. 냄새 키워드
'14.9.17 11:34 PM (175.223.xxx.177)우월감 패배감 심어주려는 글?
4. 향기가 난다..
'14.9.17 11:39 PM (58.140.xxx.162)음~ 스멜..
5. 나이 먹고 독립했음
'14.9.18 12:09 AM (175.195.xxx.86)감사하고 받아들일줄도 알아야 하는거죠.
님 부모보다 더 못한 부모들 많은데 저 성공하고 잘 산다고
제부모 부끄럽게 여기다니 좋은 머리줬어도 잘못 컸수다.6. ㅎㅎ
'14.9.18 12:17 AM (58.140.xxx.162)뭐, 원글 본문이 본인얘기 쓴 걸로 읽힌다면 할 수 없고요ㅎ 저한테는 남얘기 어설프게 엮어낸 티가 난다는 거예요. 누가 썩어빠졌는지는 두고 보면 알겠죠. 요즘은 자기가 남인 척 댓글 달고 그러더라구요.^^
7. . . . .
'14.9.18 12:22 AM (125.185.xxx.138)그래도 그 부모님없으시면 원글님도 없었답니다.
가난해서 무식한 부모라도 있을 때가 좋은 거 같아요.8. 원글녀
'14.9.18 12:40 AM (39.7.xxx.230)58님은 이렇게 사는 사람이 아니신가봐요... 저도 참 제가 지어낸 글이면 싶네요.
9. dd
'14.9.18 2:55 AM (223.62.xxx.199)자꾸 킁킁대며 냄새만 맡지마시고 이비인후과에 가셔요 ;;;
전 가끔 제안에서 제가 싫어하는 부모님의 DNA가 느껴질때 제일 슬프고 무서워요10. 그래도
'14.9.18 8:58 AM (61.79.xxx.56)부모라도 한심하고 슬픈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요?
다 자랑스런 부모만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잘 컸으니 자기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 가세요.
부모님을 봐서도 좋은 반면교사가 됐으니 건전하고 행복한 삶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걸로.11. ㅇㅇ
'14.9.18 9:44 AM (222.107.xxx.79)우리정서에서 부모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가요
성인이 되면 객관적 시각에서 평가할수도 있는거라봐요
항상 부모니까 감사히 여겨라
태어나게해주고 길러준 부몬데 이해하고 효도해라
감히 부모흉보다니 잘못컸구나
이런 사상을 계속 주입하는게 마냥 옳은 건가요?
같은 맥락에서 보자면 82에 종종 등장하는 막장 시댁도 부몬데 수용하고 이해해야 하나요
원글님도 어디가서 부모흉보고 다니진 않을겁니다
그래도 부모님 보고있음 가슴 답답하고 속상해서
하소연 좀 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다 공자님 말씀 늘어놓으며 꾸짓는 글을 꼭 써야하나요
사회적으로 부족하고 흉이 많은 사람도 가정안에서 부모의 위치면 무조건 공경받아야 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힘든 가정환경에서 잘 자라신거 보면 남들보다 똑똑하고 노력하고 당차셨을텐데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가끔 부모님 싫은모습 보이면 그러지 마시라고
싫은티도 내고 고칠건 고치라고 말씀 드리세요12. 헛똑똑이
'14.9.18 9:48 AM (220.82.xxx.99)내 자식들도 이런불만 가지고 살라나?
13. 하이디라
'14.9.18 9:53 AM (220.76.xxx.238)나는그런 어리석은 부모는 안되리라고 철이들면서부터 부단히 노력했네요
내자식에게는 가족의소중함 경제적으로 위협은 없게할려고 맨땅에 해딩하고
열심히살았네요 지금은 아들둘이 부모님 존경한다고 합니다 우리아들이
며느리에게 했대요 며느리에게 전해들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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