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갑니다. ㅠ.ㅠ
가구는 모두 엔틱인데, 이사가는 집과 분위기가 조금 맞지 않을거 같아요. 안방이야 침대만 놓을 예정이니 상관없지만,
거실과 주방이 문제네요. 모양이 조금 독특한 굴곡이 있는 엔틱 소파인데 11년째 쓰고 있거든요. 1+3인데 1인용은 멀쩡하고 3인용은 색만 바랬어요. 심하게는 아니고 방석부분이랑 팔걸이 부분이 1인용과 차이가 나요. 도색 입히는거 알아봤는데 견적이 40정도 나오네요. 후기를 보니까 새거처럼 되던데, 그냥 쓸까요? 가죽이 상하거나 꺼진부분은 하나도 없어요.
식탁도 고민인데, 6인용 같은 4인용을 쓰고 있거든요. 원래 의자들은 아이 어릴적 부서지고, 지금은 1인용 2개와 3인 벤치 2개를 놓고 쓰고 있어요. 역시 11년째 사용중이예요. 식탁 사려고 알아봤더니 맘에 드는걸로 이 정도 엔틱원목으로 사려고 했더니 최소 2-300은 줘야할거 같아 역시 고민입니다. 오크색 동글이 팝체어랑 색상이랑 디자인이 맞아서 의자만 사서 쓸까? 아님 큰 맘 먹고 새 아파트 분위기에 맞는 모던한 식탁으로 사야할지 하루에도 맘이 열 두번도 더 달라지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