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에 미대입시 시작하려면요.

미대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4-09-17 17:19:56

82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님들이 많아 여기서 한 번 조언을 구해보려구요.

아시는 분들 도움 좀 부탁드려요~~

 

현재 고1 남학생입니다.

아이가 미대 입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니고,

제가 그냥 혼자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가 공부를 공부를ㅠㅠㅠㅠㅠ 너무 안해요.

 

평일에는 집에 와서 핸폰보고 음악듣고 뭐 끄적거리다 자고요. 하루에 30분?? 정도 밖에 공부를 안해요 ㅠㅠㅠㅠ

주말에는 밖에 나가 친구들이랑 내내 놉니다ㅠㅠㅠㅠ

 

모의 등급은 언어 외국어는 3등급이고 수학은 5-6등급ㅠㅠ 사회 과목은 1등급 될 것 같아요.

 

아이가 공부=수학이라고 생각하고 수학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아예 공부에 손을 놓으려는 느낌이 나요.

학원을 초등때는 못보내다가 중등때만 내리 3년 수학학원을 다녔는데도 이러네요.

중학교때는 60-70점대더니 고등때 완전 무너지더라구요.

영어는 간간히 학원을 다녔었지만, 지금 현재는 사교육을 하나도 받고 있지 않는 상태예요.

 

제 보기에는 중학교때에 수학에 시간을 투자했는데도 못하다보니 공부 자체에 대한 자신감 상실을 가져와서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요즘인데,

아이 방 청소를 하다가 노트들을 보니까,

매일매일 끄적거린 그림들이 참 많더라구요.

아주 소질이 많은 건 아니지만, 사진같은 걸 두고 그리기 연습 같은 거 하는데 꽤 똑같이 잘 그리더라구요.

 

얼마 전에 언뜻, 00야 너는 미술 공부해서 미대 가면 어때?? 하니까

"미대 가면 별로 돈 못번대더라" 그러구 대화 끝이였어요ㅠㅠㅠㅠ

 

아이가 공부는 끈질기게 못하는데, 하루종일 집에서 그림은 몇 시간이고 끄적거려요.

미술입시학원에 전화해보니까, 오히려 수학 과외비보다 학원비가 적게 들더라구요.

입시학원 커리큘럼을 보니까 미대 입시 아니더라도

어차피 하루종일 쓸데없이 시간보내고 있는 아이에게 미술공부는 차라리 더 건설적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아이가 열정을 가지고 미대를 가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제가 나서서 괜히 미대 바람 불었다가

괜히 아이에게 역효과일까봐 그게 첫 걱정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미술을 한다고 하면 좀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아시는 분들의 따끔한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222.110.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9.17 5:39 PM (182.221.xxx.59)

    애가 한다 해야죠.
    널널한데 가서 미술학원 핑계대고 놀러 다닐 가능성 크고 관리 되는 빡센 곳은 자기 의지 없음 다니기 힘들어요.

  • 2. ㅇㅇ
    '14.9.17 5:41 PM (182.221.xxx.59)

    홍대 이야긴 웃지요. 내신 10등급 애 서울대 보내란 소리란 동일

  • 3.
    '14.9.17 5:41 PM (116.121.xxx.225)

    요즘 미대 공부잘 해야 합니다. 수능 최저 있어요..

  • 4. 홍대는
    '14.9.17 5:41 PM (183.96.xxx.1)

    실기안보고 내신만 본다하니 죽기살기로 공부시키세요
    수능 점수가 잘나와야 그것도 가능성 있습니다

  • 5. 미대
    '14.9.17 5:42 PM (222.110.xxx.7)

    공부도 잘하는 편 아니고 실기도 시작도 안해서 좋다는 대학교는 생각 안하고 있어요.
    그냥 미술쪽으로 진로를 생각해보는 것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어요.
    웬지 예술쪽은 본인의 적성과 열정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곳 같은데 엄마의 권유로 진로를 생각하는게 과연 괜찮은건지, 치열한 미대입시에서 이런식으로 진입을 해서도 괜찮은 건지가 궁금해서요.

  • 6. 일단
    '14.9.17 5:53 PM (14.32.xxx.97)

    회화(순수미술)쪽은 너무 늦었구요.
    그쪽은 예중. 예고부터 쭈욱 스킬 다져온 애들이 너무 많아서...
    천상 디자인쪽으로 해야하는데, 사진이나 그림보고 똑같이 그리는것 만으로는 부족해요.
    아이디어는 좋은가요? 뭔가 창의적인 사고가 있어야 가능한게 디자인이라서요.
    아이랑 미술학원 찾아가서 꼼꼼히 상담 받아보세요.
    아직 늦지는 않았습니다. 제 아이도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시작했어요.
    미술선생님이 적극 권유하는 바람에, 약간 긴가민가 갈등하던 아이가 마음을 굳히게 됐어요.
    제 아이도 수학이 노력대비 점수가 안나왔었고, 본인도 수학 엄청 싫어했어요.
    뭐 겸사겸사 미술로 마음이 갔겠죠.
    아이가 마음 먹자마자 학원을 정말 이십군데는 데리고 다닌듯.
    그 중 젤 마음에 든다하는 곳에 다녔는데, 석달 다니고는 코드가 안맞는대서...ㅋ
    옮겼는데 현재까지 꾸준히 잘 다니고 있어요.
    미술을 기술적으로 잘 가르치는것 말고도, 입시에 전략이 좋은지를 꼭 보셔야해요.

  • 7. 일단
    '14.9.17 5:54 PM (14.32.xxx.97)

    아, 제 아이는 수학만 못했어요.
    국어, 영어는 1,2등급 유지중. 사회는 아직 손 놓고 있네요. 3학년 돼서 몇달 집중적으로 시킬거예요.

  • 8. 미대출신
    '14.9.17 6:22 PM (49.1.xxx.143)

    위 댓글에서처럼 입시전략을 잘짜는 학원알아보세요, 근데 아이가 뭘 하고싶어하나요?.. 미대에도 여러전공이 잇는데..

  • 9. ....
    '14.9.17 7:02 PM (118.221.xxx.62)

    수학이. 빠지니 부담이 덜해서 진로 정하는 아이가 많아요
    우선은 아이가 원해야죠 하루 종일 그리는 일도 자주. 있으니까요
    사실 공부 안하는 아이면 다른것도 진득히 하기 어려워요

  • 10.
    '14.9.17 7:35 PM (124.51.xxx.45)

    미술학원비 알아보셨어요?
    한달에 백은 쉽게 드는데
    영수도 같이 가야해서 꽤 들어요

  • 11. 비현실적
    '14.9.17 7:40 PM (183.100.xxx.154)

    공부를 안해서 미대간다고요? 미대가 무슨 간판쟁이 만드는 데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미대야말로 적성맞는 아이가 가지 않을 경우 학교 못다니고 때려치게 되는 곳입니다. 또 미대를 간다해도 공부를 잘해야 합니다. 요즘 화가들 학벌이 얼마나 좋은 줄 아십니까? 성공하는 화가가 되려면 외국 유학도 필수구요. 그것도 아주 좋은 학교로. 미대 나와 뭘 하려고 하는지도 문제고. 아무튼 비현실적입니다.

  • 12. 미대
    '14.9.17 7:56 PM (182.230.xxx.203)

    울딸 올해 디자인 쪽 미대 갔어요. 문과이과 공부해서 대입 치르는 경쟁률도 대단하지만.. 예체능 수시 정말 경쟁률 높아요. 무엇보다 본인 적성에 맞지 않으면 길고 긴 실기수업 버틸 수 없답니다. 입시 학원 선택도 아주 중요합니다. 학원비는 월 80만원대인데, 방학 때나 수시 준비할 때 몇백 들었어요. 한두 달 8시간 수업료 한번에 결제하거든요. 대부분 재수 한번씩 하게 됩니다 ㅜㅜ

  • 13. lpg
    '14.9.17 9:13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예전처럼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예체능으로
    대학가는 시대 아니예요.
    오죽하면 공부가 더 돈이 덜들고 더 쉽다고 하겠어요.
    아이가 미술쪽에 관심이 있고
    꼭 하고 싶다면 그 때 고민하세요~^^;;;;

  • 14. ???
    '14.9.17 10:38 PM (175.198.xxx.133)

    여기 답글 다시는분들.. 요즘 미대입시에대해 제대로 알고계신건가요? 잘 모르면서 이렇게들..ㅠ
    무슨 공부안한다고 요즘 미대 보낼 생각을 합니까?
    요새 미대는 공부못하면 못가요. 메이저급 미대 준비하는애들 수능최저에 내신에 실기까지 하려면 문이과 공부만 하는애들보다 몇배 더 힘들고 자신과 싸워야해요
    돈도 학기중 드는거말고 방학특강에 백단위, 나중에 정시준비 특강때는 사오백씩 들어갑니다
    글고 미대는 재수생층이 엄청 두텁고 또 실기변수가 많아서 정말 쉽지않고 재수 삼수할 확률이 높아요
    좀 제대로 알고 최근에 해보신분들이 답글을 달아야 도움이 되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888 [뉴스타파] 검찰 특활비⋅특경비 587억 전액 삭감 1 ㅇㅇㅇ 16:23:00 20
1667887 김용현 응원 화환 200개, 특히 육사 동문들의... 그해겨울 16:22:18 83
1667886 김용현 변호인단의 정체래요. 1 .. 16:20:18 407
1667885 신세계,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는다…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 2 ... 16:20:18 118
1667884 법무부, 김용현 변호 법인에 인가 취소 통보...변호사 3명 요.. 5 ㅅㅅ 16:14:44 883
1667883 전 베트남 음식이 잘맞는거 같아요 7 ㅇㅇ 16:12:47 373
1667882 친위 쿠데타가 진짜 무서운 거네요 8 .. 16:12:47 672
1667881 나이가 들수록 자기 얼굴의 책임지라는 말 2 16:12:40 361
1667880 조선과 국짐친일 기득귄은 또 이재명 죽이기 시작할겁니다.. 2 미리내77 16:11:50 134
1667879 남자 승무원 궁금합니다. 8 승무원 16:10:05 294
1667878 봉지욱 기자 페북)현재 대한민국 권력순위 6 개판이네요 16:08:09 1,059
1667877 미국 주식 추천해주세요. 2 내란수괴퇴치.. 16:06:43 347
1667876 강아지가 아주 무른 변을 보는데 어디가 이상한걸까요? 5 설사는 아니.. 16:05:54 127
1667875 김용현 "계엄,한덕수에 사전보고"..총리실&q.. 7 ... 16:05:53 791
1667874 진학사에서 2 ... 16:02:59 159
1667873 을지다 의대, 강원대 의대 어디가 높아요? 4 ㅇㅇ 16:01:54 467
1667872 노후는 자식이 17 자식 15:59:38 1,438
1667871 집 어려워져서 이사해보신적있나요? 5 ... 15:59:35 611
1667870 매불쇼 지금 이승환 나왔어요!!!!!!! 4 여러분 15:58:55 795
1667869 중국의 경제침략이 무섭네요 5 ,,,, 15:58:12 495
1667868 김용태 신부님 설교 뒷부분이 더큰감동 2 김대건신부후.. 15:55:57 613
1667867 함익병 아들 결혼 몰랐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3 .. 15:53:50 1,289
1667866 고향사랑기부 하시고 답례품 세액공제받으세요.(*이득) ..... 15:53:33 174
1667865 이번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범 내려올 예정이라네요 9 ... 15:52:17 1,310
1667864 당일 강원도 이래라 저래라 해주세요. 3 플럼스카페 15:50:00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