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에서 하는 G11 비정상 회담 프로그램-전현무, 성시경, 정세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죠.
처음엔 외국인들 떼로 앉아서 떠들길래 뭐야? 하면서 채널 바로 돌려 버렸는데
자꾸 보다 보니, 각국에서 온 젊은 애들이 되게 친근하고 정이 가요.
왜 한국에서 살고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기고
예전의 미수다 프로그램보다 조금 더 지적인 젊은이들을 섭외한 것 같기도 하고....
미수다 보다 대화의 주제가 더 다양하고 뭔가 더 토론식이라 그런지....
중국 출신 장위안도 한국 남자라 해도 좋은 만큼 외모가 친숙하고 낯익고
터키 출신도 그렇고 기욤이나 벨기에, 가나 심지어 내가 죽어라 싫어하는 일본 출신 타쿠야도
착해 보이고 귀엽더라고요. 하나하나 다 정감이 가고 왜 이런지...
내가 나이들었다는 증거인가요? 잘생긴 연하남들이 떼로 나오니 좋은 건지....ㅋㅋ
추석 특집 장기자랑으로 하는 노래 보고도 배잡고 웃었네요.
기욤의 음치도 넘 웃기고 비판적인 전현무의 표정도 웃기고
경사났네 팀의 춤과 노래 참 즐거웠고 가나 출신 흑샘 역시 랩과 노래에 능해요....
추석특집이라고 마니또 선물 준비해서 주고받을 때도 사람 간의 우정이나 감정은 다 똑같구나
느끼게 되네요....
의외로 성시경 노래를 듣고 온 외국인이 있더라고요. 기욤도 그렇고 중국 장위안도 그렇고...
세계 각국 젊은이들이 모여서 서로서로 공통정서도 느끼고 공감하고 또 나라마다 사람마다 다른점ㄷ
얘기하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듯....
난 저런 기회가 언제 있을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