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어 안외우는 영어학원...

...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4-09-17 08:11:28

중2아이,

어릴때부터 엄마표로 제가 끼고 가르치다

워낙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고, 사춘기가 오다보니까

도저히 영어를 지도 할 수가 없어

학원을 보내게 되었어요.

 

아이가 듣는 것을 제일 잘하고,

읽는 것은  단어암기가 많이 되지는 않아서(단어암기시키려면 전쟁이었어요)

단어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세월이 쌓이다보니 웬만한 초등용 원서(뉴베리류)는 읽어내는데

정확히 읽는 것 반, 유추해서 읽는 것 반 정도로 그럭저럭 읽기는 하는 것 같고,

고1, 고2 모평 기출문제집을 억지로 풀리면 정답율은 70~80% 정도인데

본인말로는 해석이 잘 안된다는데 원인을 물어보면

입을 닫고 얘기를 안합니다.

(아마 단어를 모른다고 하면 단어를 더 시킬까, 구문독해때문이면 문법을 더 강화할까 싶어 공부하기 싫어

대답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법도 제가 가르치려다 보니까

엄마수업 자체를 싫어해서 귀를 틀어막고 듣지 않거나 집중하지를 못해서,

인강을 듣게 했는데 역시나 공부를 하기 싫어하니 그것조차도 집중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문법자체를 시도못해서 초급수준도 못되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저와는 안되겠다 싶어

학원을 보냈는데

보낸 학원이 제 부탁도 있고 해서 문법 위주로 수업을 나가시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된 학원이어서 학원생이 없어서 1:1 수업입니다. )

단어를 외우게 하질 않으시네요....

(원장님의 의도한 방침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단어를 외우게 하질 않으시니 불안감은 쌓여만 가고,

처음에 한 삼일정도는 하루에 10개 정도 숙제로 내시더니 그마저도 안하십니다.(주3회 수업)

그렇다고 제가 단어를 외우게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네요. ㅜㅜ

솔직히 처음에 상담할때 단어문제가지고 이렇게 고민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단어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선생님이 일대일로 하시다보니 설명을 자세히 해주시는 것 같은데

단어때문에 그만두기도 그렇고,

선생님의 교육방침에 의하여 그렇게 하실수도 있는데

이래라 저래라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제가 알고 싶은 건 이렇게 계속 수업을 받아도 되는지요?

그리고 단어를 외우게 안하는 학원이란 게 존재하는지,

그분의 수업철학은 무엇일지 궁금해서 글을 아침부터 올렸답니다~

며칠 수업하고 아이의 태도 및 수준에 대해서 상담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정도 단어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인지 그후로 단어숙제가 없네요.'

이런식으로 계속되면 어휘력이 계속 정체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아이와 전쟁하기 싫어서 보낸 학원인데요 ㅜㅜ

*참, 선생님이 연세도 많으세요~ 50대, 그럼 학원경험도 많으실텐데 왜 그러실까요? ㅜㅜ

IP : 119.204.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원 초기라서??
    '14.9.17 8:14 AM (112.152.xxx.85)

    고등가서 단어외우기엔 역부족일텐데요
    솔직히 고등영어에선‥ 단어가 제일 중요한듯 합니다

  • 2. ...
    '14.9.17 8:22 AM (119.204.xxx.185)

    개원초기라서 아이가 힘들어서 다니기 싫다고 할까봐 걱정되서 아이 좋으라고 단어숙제를 안내는 걸까요? ㅜㅜ(학원영업상)

  • 3.
    '14.9.17 8:59 AM (121.188.xxx.144)

    단어는 기본 아닌가요
    학원에 부드럽게 말해보세요

  • 4. ,,,
    '14.9.17 11:35 AM (118.221.xxx.62)

    단어 안외우는곳은 첨 봐요
    외국어는 단어량이 우선인데..
    학원에 물어보세요

  • 5. ...
    '14.9.17 1:35 PM (175.205.xxx.228)

    댓글 감사합니다.
    학원은 단어를 하긴 하는데 나중에~~ 그때는 어원으로 분석식으로 들어가서 별로도 시간잡아서 공부를 한다네요. 암기가 아니라 공부~ 그때도 숙제는 없구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342 냉동실 수삼, 쥬스 어떻게 하나요? 2 수삼 2014/09/17 863
417341 PT 트레이너 교체..PT 받으시는분들 조언좀 주세요 4 PT 2014/09/17 5,119
417340 그러고보면 82에도 난방비 적게 나온다고.. 14 짐작이 가는.. 2014/09/17 3,093
417339 사과가 안 맞는 사람도 있을까요? 9 ... 2014/09/17 2,460
417338 [펌] 한적한 카페에서 도시락먹는거 민폐일까요? 8 2014/09/17 3,278
417337 제글이 지워졌네요 뮤지컬꽝 2014/09/17 435
417336 전기세가 갑자기 많이 나오네요. 왜 그럴까요? 3 알려주세요~.. 2014/09/17 1,972
417335 혈압이 105에 48이면 정상인건가요? 7 혈압 2014/09/17 7,266
417334 가수 방미 김부선 저격하다가 욕 엄청 먹네요 17 호박덩쿨 2014/09/17 4,616
417333 꼭 사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가을날 2014/09/17 419
417332 보셨어요? 지하철에서 학생 폭행하는 취객 6 도대체 2014/09/17 1,367
417331 여자서른 넘으면 값어치가떨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19 ㅠㅠ 2014/09/17 3,710
417330 결혼생각하는 딸아이 ....괜찮을지요? 8 딸아이 맘 2014/09/17 2,150
417329 요즘 와이셔츠는 긴팔 입나요 8 ... 2014/09/17 853
417328 오늘아침 신문에, 국민에 대한 의무 못하면 의원 세비 반납해야.. 5 박근혜왈 2014/09/17 561
417327 한은.1~3년내 금융위기 가능성 언급. 1 ... 2014/09/17 1,359
417326 세월호 유족들은, 우리나라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요 6 숨이막히네 2014/09/17 805
417325 초등 도톰한 반팔에 5부 바지 입혔는데 추울라나? 전 뭐 입고 .. 7 옷차림 고민.. 2014/09/17 1,034
417324 아프리카나 한국이나 별반 다를게 없어보여요 1 후진국 2014/09/17 873
417323 진짜루 창고.... 준비했는데요...☞☜ 16 phua 2014/09/17 2,774
417322 아파트, 부동산, 대출..어려워요.. 1 머리아파요 2014/09/17 1,462
417321 전업분들이 정말 너무너무 부러워요 17 .... 2014/09/17 5,011
417320 대단지아파트 단지인데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점포가 없어졌어요~ 3 뭐지 2014/09/17 1,385
417319 日의사 '양심 발언' 방사능 오염 도쿄, 더는 살곳 못돼 4 ㄷㄷ 2014/09/17 2,876
417318 단어 안외우는 영어학원... 5 ... 2014/09/17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