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돌잔치
저희 양가 직계가족 조카들 포함 15명 정도 되거든요~
결혼식 이후로 양가 가족 모이는 건 처음이라 좀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전 간소하게 가족끼리 식사하고 싶은데 남편이랑 주변분들은 첫 아이인데 잔치해줘야 하지 않냐고 하네요~
지금은 전업이지만 저도 사회생활 10년 이상 하면서 돌잔치 갈때마다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난 이 담에 아기 낳으면 절대 안하리라 생각 많이 했었거든요~
백일상도 소품 대여하고 시어른들 모셔서 집에서 차렸는데 솔직히 번거럽고 힘들던데 돌잔치 하려니 벌써 마음이 무겁하네요~
제가 게을러서 이런 맘이 드는건지~ 휴~
1. ㅇㅇㅇ
'14.9.16 4:32 PM (211.237.xxx.35)직계가족끼리 식사하는게 잔치에요.
돌상 차리고 애기 돌잡이 하고..
작은 홀 빌려서 직계가족 모아놓고 생일잔치 해주세요.2. 가을빛
'14.9.16 4:36 PM (59.19.xxx.170)한정식집에서도 돌상 차려주는데가 있을까요?
아님 직접 대여해야 하는지?3. ...
'14.9.16 4:36 PM (59.14.xxx.217)직계가족도 많으신데 그게 바로 잔치지요.
지인들까지 부르려면 힘드니 그냥 가족끼리 돌상 차려 놓고 축하해 주세요.
전 그런 직계가족 부르는 잔치도 안 했어요.4. ㅇㅇㅇ
'14.9.16 4:40 PM (211.237.xxx.35)한정식집은 잘 모르겠고 부페는 있을거에요.
작은 홀 빌려서 돌상 차린다 하면 차려줌...5. 15
'14.9.16 4:52 PM (121.22.xxx.83)15명이면 충분하네요
6. ....
'14.9.16 5:38 PM (118.42.xxx.125)한정식집도 돌상 차려주는데 있어요. 작은 한정식집도 과일하고 떡만 가져가면 모형으로 상꾸며주더라구요. 작은 룸에서 식구들끼리 조용히 느긋하게 하니 전 훨씬 좋았어요.
7. girlspirit
'14.9.16 7:18 PM (182.227.xxx.121)저, 한정식집에서 했었어요. 돌상, 돌잡이 용품은 같이 준비해주더군요. 과일하고 떡 등은 준비해서 갔었어요 :) 게을러서가 아니라.. 간단 조촐하게 가족끼리 기념하는 돌잔치가 훨 좋은 것 같던데요.
8. 가을빛
'14.9.16 7:27 PM (59.19.xxx.170)답변 감사합니다..
9. 다이몽
'14.9.16 11:17 PM (218.235.xxx.123)저도 꽤 좋다는 한정식집에서 했어요. 돈만 내면 돌상 차림, 돌잡이 진행 다 잘 해줘요.
아이 동영상은 제가 간단하게 만들었고, 한복도 결혼할 때 샀던 것 입었고, 정장은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사서 지금도 잘 입고 다니구요. 아이 옷도 대여 안하고 원피스 예쁜 걸로 사서 몇 번 더 입혔구요.
헤어 메이크업은 따로 받고 출장 사진사 불러서 사진 찍고 앨범 만들었구요.
사실 이 정도 준비하는데도 힘들었구요, 요새 흔히 하는 돌잔치 스타일로 답례품에 경품 추첨에 이런 거
까지 다 했다가는 아마 쓰러졌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별로 좋지도 않은 샐러드바 같은 데서 조잡한 한복,
유치한 드레스 대여해서 사람 잔뜩 불러서 하는 것보다 훨씬 실속있게 잘 했다고 생각해요.10. 고민 또 고민
'14.9.16 11:29 PM (110.10.xxx.234)저랑 같은 고민하고 계시네요;; 저도 양가 가족들 식사대접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자꾸 돌잔치(친척, 친구들 포함해서) 하라셔서.. 남편이랑은 간단하게 식사만 하자 했는데 어머니가 돌 이야기 나올때마다 말씀을 하시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