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박봉이고 본인이 훨씬 많이 버는 분들

마음다스리기 조회수 : 5,644
작성일 : 2014-09-16 13:05:19
마음 어떻게 다스리세요?

자기 이름의 통장 하나 없이 결혼한 양심없는 남편.
그것도 모르고 따지지도 않고 결혼한 멍청한 나. 

결혼 후 포닥하러 미국 가서 몇달 뒤부터 제 신용카드로
월세 결제했구요, 한국 들어와서도 정규 자리 못잡고 
계속 계약직 연구원..월급은 200-250을 몇년.

그 사이 저는 애도 낳고 미친듯이 일해서
20평대라도 우리 집 장만도 하고.
(남편돈은 시댁에서 주신 전세금 1억...나머지 5억 이상은 제 돈) 

아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 30평대로  
갈아타려고 모으고 있는 돈도 순전히
다 제 돈 뿐이고 남편은 지금 정규로 자리는
잡았지만 박봉이라 자신의 생활비와
아이 유치원비만 지불하고 있죠. (주말부부) 

결혼 전에는 이런저런 계산을 전혀 안 하고
뭐가 그리 좋았는지 덥석 결혼했는데, 이제 보니 정말
저는 아이 빼고는 결혼을 통해 얻은게 단 하나도 없고.
오히려 가장으로서의 짐, 그리고 맏며느리라서 얻는
제사 등의 짐 밖에 없네요.

경제력이 없으면 다른 노력으로 만회라도 하면
덜 열불이 나련만. 말수도 없고 아무런 재미도 남아있지 않는 남편...

자주가지도 않는 처가에 가도 묻는 질문에 답만 하고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인 남편. 

내가 눈이 삐었나...결혼이 정말 후회된다는 생각이 이제 결혼 12년 넘으니
확고히 드네요. 일방만 손해보는 결혼...정말 양심없는 남편과 시댁...

우울해요 


IP : 58.141.xxx.2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걸로 우울 할려면
    '14.9.16 1:08 PM (180.65.xxx.29)

    대한민국 남자들 90%는 우울증 걸려 있고
    저희집도 집해주고 외벌이에 빈손으로 시집온 올케 있는데
    저희 엄마는 화병으로 죽고 남동생 우울증 걸리게요. 처가에 생활비도 준다던데

  • 2. ....
    '14.9.16 1:11 PM (58.141.xxx.28)

    남자가 가장인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주변을 아무리 봐도 남편이 더 직장이 안정적이고
    더 잘벌거나 비슷하게라도 벌던데, 그냥 평타라도 쳤으면 내 인생이 지금처럼 구질구질하진
    않을거란 생각이 자꾸 들어요. 화려한 결혼식을 기점으로 해서 제 인생은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

  • 3. ㅁㄴㅇ
    '14.9.16 1:11 PM (116.40.xxx.132)

    본인의 선택입니다. 같은 케이스 경우 많이 보는데 , 학위취득후 취업은 다른 문제라 ...남편이 그런급여 받고 일하고 싶은것도 아니고...사회적 대우가 그런것을 어찌합니까?

    남편 학위기간 결혼하신분들 ,최업까지 잘 열리면 대박 , 아님 쪽박이죠.
    몰랐잖아요. 그리될지...마음 비우는거, 이혼 외 답이 없어요.

    저도 그래서 불안함 때문에 일을 못놓고 있어요.

  • 4. ...
    '14.9.16 1:13 PM (58.141.xxx.28)

    저의 선택인 걸 아니까 후회하는 거지요...

  • 5. 이혼하세요
    '14.9.16 1:14 PM (1.215.xxx.166)

    뭐가 아쉽나요
    일찍 결혼하신거 같은데
    요즘 이혼 재혼 정말 많아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지,
    또다르게 열심히 살지 결정하셔요

  • 6. ㅁㄴㅇ
    '14.9.16 1:16 PM (116.40.xxx.132)

    후회해도 답 없으니 차라리 마음을 바꾸세요. 그런사람 얼마나 많겠어요.
    속만 상하잖아요.

    애가 공부못하는데 왜 못하냐고 탓하면 뭐하나요? 그아이의 능력인데...차라리 인정해주는게 서로 마음이
    편하고 전 차라리 내가 계속벌자..하고 마음 굳히게 되더라구요.

  • 7. ...
    '14.9.16 1:16 PM (58.141.xxx.28)

    이혼할 생각은 없어요. 어차피 주말부부니까 준별거 상태나 다름이 없고.
    아이를 위해 가정의 모습은 지켜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지금도 싱글맘이랑 다름이 없는데 이혼을 해도 달라질 건 없어요.

    남자에 대한 관심 자체가 사라졌는데 재혼 생각도 전혀 없구요.

  • 8. ㄷㅇ
    '14.9.16 1:17 PM (211.237.xxx.35)

    남자가 가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식으로 비교하니까 본인 삶이 우울한거에요.
    물론 그러면 여자입장에선 좋겠지만 원글님은 이미 어쩔수가 없잖아요.
    여자가 가장인집도 있어요. 비율적으로 적어서 그렇지..
    그 적은 비율중에 내가 포함되어있다 생각하면 됩니다.
    남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할수록 인생이 고달파집니다.

  • 9. ....
    '14.9.16 1:20 PM (58.141.xxx.28)

    네 남편의 경제력 없음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려고 수년째 보력하고 있어요.
    그럼 경제력이 없으면 다른 부분에서 노력을 하는 모습이라도 바라는 건데
    최근 명절 때 제 친정에 가서 하는 모습을 보고 만정이 다 떨어진 것 같아요.
    저희 친정 아버지가 이웃과 다툼이 있었는데 (길고양이한테 밥을 자꾸 주셔서)
    다치셨는데, 70노인이 다친 얘기 하시는데도 위로는 커녕 자기 모기 물린 자국만
    연신 잡아 뜯고 단 한 마디도 안 하고 있었어요.
    (제가 미리 이런 일이 있었으니 위로해 드려라고 일부러 당부했어요, 원래 아무말도 안 하는걸 아니까)

    그런데도 아무런 호응도 안 하고...나중에 따지니 "잘 듣고 있었어" 이러질 않나.

  • 10. 흐음
    '14.9.16 1:23 PM (175.223.xxx.162)

    제목도 그렇고 남편이 평소에도 주눅들어 있는 듯...
    이혼하세요
    애도 크면 허울뿐인 가정인 거 다 알아요
    그렇게 억울하신데 어찌 사나요....

  • 11. 흐음
    '14.9.16 1:24 PM (175.223.xxx.162)

    근데 저런 직종이면 저 정도고
    백수도 아닌데 가장타령은 오바네요

  • 12. ㄷㅇ
    '14.9.16 1:25 PM (211.237.xxx.35)

    에휴
    토닥토닥...
    전 어떻게 할까 방법을 묻는줄 알았는데 답글 쭉 보니 하소연이셨군요..
    어쩌겠어요.. 이혼할 생각도 없으면 원글님이 마음을 다스리는수밖에요..
    그래도 본인이 능력있는게 최고입니다.
    남편그늘에 가려 사는 사람들 편해보이긴 하겠지만, 솔직히 남편은 남편 나는 나입니다.
    배우자 포지션이 결코 내 포지션이 될수도 없고요.
    배우자 마음하나 바뀌면 신기루같이 날라가는거죠.
    원글님 능력을 부러워하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그렇게 위로를 받으시길..

  • 13. ...
    '14.9.16 1:26 PM (58.141.xxx.28)

    가장이 아니라구요? 저희 집 모든 생활비, 도우미비, 집구매비, 차량 2대 구매비, 관리비 일체
    다 제가 내고 있고. 남편은 자신의 생활비만 스스로 벌어 내다가 제가 아이 유치원비라도 내라고 해서
    겨우 그거 내고 있어요. 결혼 후 저는 남편으로부터 단 한번도 생활비를
    받은 적이 없어요. 다른 의미에서가 아니라 밥벌이/경제적 차원에서 제가 가장이라고 한 거예요.

  • 14.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14.9.16 1:27 PM (180.65.xxx.29)

    여자가 가장이면 안되나요?
    적어도 원글님이 남편 생활비를 대고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원글님이 선택한 사람입니다 사랑이 식으니 그게 보이는거고

  • 15. ...
    '14.9.16 1:28 PM (58.141.xxx.28)

    네 그냥 하소연이 맞아요. 이혼할 생각도 없어요. 이혼한 들 지금과 달라지는 건 없고
    대신 우리 아이만 결손가정 아이로 전락하는 것 뿐이라서요.
    그냥 이번 생은 망한 걸로....스스로의 선택을 후회해서
    하소연한 거 맞아요

  • 16. 즐겁게 사세요.
    '14.9.16 1:28 PM (211.110.xxx.248)

    이혼할 생각 없는데 그냥 남편 하는 짓이 다 얄밉고 속터지는 거잖아요.
    그 맘 잘 압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그냥 애 아빠구나... 애한테 아빠 있으니 다행이구나... 생각하시고 다른 기대 마세요.
    친정에라도 따라가는 게 어딘가요. 남편분도 최선을 다 하는 거예요 지금.
    돈 잘 벌면 친정도 안 따라갈 겁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마시고 그냥 아빠자리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대신 큰소리 뻥뻥 치시고 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그 분이 남자이고 남편이란 생각 접으면 맘 편해져요.
    같이 사는 아줌마라고 생각하세요.
    눈치 없는 아줌마.

  • 17. ,,
    '14.9.16 1:29 PM (72.213.xxx.130)

    만일을 위해서라도 님 명의로 모든 걸 하시고 계시죠?
    그리고 남편이 버는 돈으로 생활비 하시고 님 버는 것으로 모으시면 되겠네요. 모자르시겠지만 꼼꼼히 모으세요.

  • 18. ...
    '14.9.16 1:30 PM (117.111.xxx.42)

    그거라도 벌어다주니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그게 본인에게도 이롭고 자녀들을 위해서도 아빠의 자리와 권위를 세워주시는게 좋습니다.

    돈 벌어다 주지않고 제가 벌어놓은 돈 가져가는 남편도 있어요.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사시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 19. 역지사지
    '14.9.16 1:31 PM (115.95.xxx.202)

    님 남편분이 이럽니다.
    마누라가 돈 좀 번다고 남편알기를 우습게 알고 시댁 제사많고 맏며느리 노릇까지 다한다고 주말에 딱하루보는데 만나면 그소리를 합니다.
    저도 박봉이지만 놀고있는건 아니고 제월급으로 살자고 해도 본인욕심그릇채울려면 끝도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능력이 되서 일할수있어 자아실현에 다름없는데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모든것이 제 박봉탓으로 보는건 억울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결혼생활중에 형성한 5억이상된 재산 이면 아파트 본인명의로 다 해줄라고요.
    그리고도 저는 제 나름의 소신을 지키고욕심없이 지낼려고하는데 조용하고 제가 벌어다주는 작은 월급에 만족할줄아는 여자있으면 저도 행복할것같습니다.

  • 20. ..
    '14.9.16 1:34 PM (220.124.xxx.28)

    그래도 백수도 아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잖아요..월급이 적다 뿐이지...
    본인이라고 돈 많이 벌고 싶지 않겠나요..그냥 측은하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뭐 님은 시댁에서 1억 전세금이라도 보태주셨나보네요..그 정도 형편이면 손도 벌리진 않겠네요.. 그걸로 위안 삼으세요.
    윗댓글 역지사지님 댓글도 참고하시고요...
    님 남편분 월급으로도 저축하며 살림 꾸려가는 대한민국 여성들 많습니다.
    남편 돈 많이 벌어 시댁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하는것보단 백배 낫습니다.
    제가 봤을땐 남편분이 많이 힘들것 같네요..얼마나 자격지심 쩔겠어요..좀 잘해주세요.

  • 21. 여긴
    '14.9.16 1:35 PM (182.221.xxx.59)

    참 댓글 한결 같네요.
    원글님이 가장이면 시댁에서도 대접을 해줘야죠.
    여타 며느리처럼 제사고 며느리 몫. 여자가 할 일은 고스란히 다 니 몫이라 떠넘기고 경제적인것까지 여자가 책임지라 하는거니 열 받는거 아니겠어요??

    원글님이 잘 버는 대신 남편이 가정일에 적극적이고 시댁도 상황 이해하고 편히 해주면 원글님이 하소연 하겠습니까??

    며느리가 시댁가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말도 안하고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이 앉아만 있다간다 하면 가루가 되게 씹을 사람들이 사위가 저러는건 당연한거고... 그러면서 뚫린 입이라고 여자가 돈 더 벌고 가장하면 안되냔 소리는 어쩜 저리 뻔뻔하게들 할수 있는지 소르 끼치네요.

    82에 나이든 분들 정말 너무너무 이기적인 모습에 넌더리가 납니다.

    역할을 바꾸려거든 대접도 동일하게 해줘야죠

  • 22. 아아
    '14.9.16 1:36 PM (59.7.xxx.72) - 삭제된댓글

    저 그 심정 이해해요. 뭔지 알겠어요.
    그러면 애교라도 있던가 이쁜 짓이라도 해야 할텐데 정말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무뚝뚝하고 재미도 없고
    내가 하는 일을 너는 이해 못 한다, 내가 왜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자기 위치에 대해서도 불평불만만 하고 모든걸 다 삐뚤게 보고... 저 알아요. ㅠㅠ
    '여보, 당신이 수고하는거 다 알아, 고마워.' 빈말이라도 이런 말도 없고. 그저 지 공부한답시고 책이나 펴들고 논문이나 처보고... 그렇다고 또 뛰어난 업적을 내는 것도 아니고. 뭐 그리 잘 났다고 혼자 고고하고 꼬장꼬장하고.
    정말 주먹이 왔다 갔다 하죠. 저 그 심정 충분히 압니다.
    뭐 어쩌겠어요. 넌 그대로 살아라, 하고 유치원비보다 더 뜯어 내세요.
    그 인간들이야 술먹고 흥청망청 쓸 일도 없고 패션에 신경 쓰는 것도 아니니까요.

  • 23. 그런걸루 우울하면
    '14.9.16 1:38 PM (223.62.xxx.115)

    우리나라 남자들 90%가 우울증222222

    남편이 백수도 아니고 개차반 아니고..단순히 돈 문제 때문에 모든게 싫어 진다면 그냥 헤어지시는게 좋을 듯 해요

  • 24. 원글님 혼자
    '14.9.16 1:40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희생하고 있는 구조 맞아요
    여기는 아무튼 여자마초들 우글우글
    이중잣대에 한숨이 나오네요

    네 당연히 여자도 가장할 수 있어요
    전 제 미래남편이 적성에만 맞다면 전업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원글님 경우는 말이 안되는거죠
    남편보고 처갓댁 제사상 차리란 말까진 안해요
    남자들이야 본인이 가장이랍시고
    부인 손으로 자기 조상 제사상
    차리게하는일 비일비재하지만
    여자들까지 그런 이중잣대 강요해서야 되겠어요?

    하지만 적어도 원글님에게 가장의 역할을
    맡기고 있다면
    전통적인 며느리 역할에서는 벗어나게 해줘야죠
    집도 원글님이 해온 모양인데
    시댁 제사상 차리게 하다니 제정신인가 싶네요
    솔직히 육아도 원글님이 커리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남편이 주도적으로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역할도 맡기 싫다
    서폿 역할도 맡기 싫다
    원글님 남편 솔직히 이기주의에 유아적 마인드에요

  • 25. 아아
    '14.9.16 1:40 PM (59.7.xxx.72) - 삭제된댓글

    혹시...과학자 아닌가요?? 딱 느낌이 오는데...
    암튼 어쩌겠어요. 토닥토닥토닥... 저는 다 이해합니다. 백번천번 다 이해해요.

  • 26. ㅎㅎ
    '14.9.16 1:40 PM (112.155.xxx.126)

    불행하겠네요.
    원글같은 돈에 환장한 여자 만난 남편 말예요!
    ㅎㅎㅎ

  • 27. 콩깍지
    '14.9.16 1:41 PM (223.62.xxx.60)

    서럽고 힘들어 하소연하는 원글님을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많은 여자로 몰아가시는건.. 가혹하네요... 그래서 더더욱 여자는 남자 잘만나야해요... 순식간에 작은 월급 만족 못해서 가족이며 시댁까지 깔보는 사람되네요...

  • 28. 그냥
    '14.9.16 1:43 PM (72.213.xxx.130)

    욕 얻어 먹어도 남편이 시댁일 다 하게 두세요. 맏며느리 안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맏며느리 안 해도 누가 안 잡아갑니다.
    남편이 알아서 지네 집안일 하게 냅두세요.

  • 29. 토닥토닥...
    '14.9.16 1:58 PM (211.114.xxx.139)

    님과 비교도 안되는 저임금이지만 저도 같은 신세입니다.
    우리 남편이 딱 100만원 생활비 줍니다.
    결혼후 10년 넘어 백수하다가 100만원 주기 시작한지 2년되었네요.
    (저는 연봉이 5500만원 좀 넘네요.)

    원글님의 글의 요점은
    "다른 부분에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하는 거 잖아요.
    저는 그 마음 100% 공감합니다

  • 30. 이러나저러나
    '14.9.16 2:00 PM (118.32.xxx.196)

    님 남편월급 200-250이면 남자월급중에 하위권에 속하긴 하네요..
    저 월급 받는 남자는 사랑도 존경도 받을수 없고,
    내성적이고 무뚝뚝하면 사랑도 존경도 받을수도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 31. ...
    '14.9.16 2:05 PM (223.62.xxx.60)

    남편 억대 연봉이어도 딱 150줘요 생활비 애비싼학비 도우미 포함... 딱 반만 내겠다는 생각이고 더 써도 내탓이니 내가 내란거죠... 내 시간에 대한 보상은 없어요...

  • 32. ...
    '14.9.16 2:08 PM (121.160.xxx.196)

    이혼하는게 더 낫죠.

  • 33. ...
    '14.9.16 2:13 PM (110.70.xxx.215)

    님 기세에 눌려 남편이 기를 못펴서 더 전전긍긍할수도 있을고 같아요
    주변에 님네같은 집을 보니 물질이 중심이고
    자기랑 자기애만 가족같이 여기면서 핏줄아닌 남편은 찬밥취급하는 여자 봤어요
    돈을 아예 안벌고 못벌면 모르겠지만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옆에서 같이 도와주고 응원해줘야 더 잘되요
    내가 더 잘났다는 자만심이 있는채로 남편을 보면 기를 영 더 못펴더라구요. 돈만 생각하면 같이 절대 못살아요

  • 34.
    '14.9.16 2:16 PM (39.7.xxx.11)

    그런데 제사니 뭐니 이런건 그냥 안해도 될거 같아요
    자기집안일 자기들이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2222

  • 35. ..
    '14.9.16 2:17 PM (58.29.xxx.7)

    남편 퇴직하고 지금은 제가 더 버네요
    그동안도 거의 비슷했지만요
    그래도 남편이 작게 버니까
    머 이런 생각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목소리에 힘은 실린다고나 할까요 ㅎㅎㅎㅎ

  • 36. 이러나저러나
    '14.9.16 2:20 PM (118.32.xxx.196)

    원래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은 돈을 많이 못 버는 편이죠..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점점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럴듯

  • 37. 110.70님
    '14.9.16 2:25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그 놈의 남자 기죽인단 소리
    전가의 보도인듯
    자존심은 남자만 있나요
    여자도 자존심 있고 대우받으면 힘나고 그래요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기 살려줘야죠

    원글님이 남편보고 처갓집 데릴사위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돈 더 벌어오라 닥달을 한 것도 아니고
    대체 누가 누굴 기 죽였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원글님한테 제사며 뭐며 부득불 맏며느리 역할 시키는
    남편쪽이야말로 원글님 기 꺾어 놓으려 안달인 것 같은데
    내가 돈은 적게 벌어도 남자니까 더 대접받아야 되고
    시댁에는 순종해야 된단 가부장적 마인드

  • 38. .........
    '14.9.16 2:31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이런 댓글 많이 달릴 줄 알았어요. 휴...
    제일 싫은 댓글은 그럴 줄 모르고 결혼했냐? 본인이 선택한 거 감수해라.. 이런 댓글이요.
    우리나라 여자들은 여자가 가장이어도 시댁에 며느리 노릇은 다 하고 생활비 벌고 육아 살림 도맡아하고, 참 힘들어요.
    저도 비슷한 삶인데요.. 그런 생각도 해요. 여자가 벌어다주니 남편이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래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 악착같은 면 없을거예요.
    지금껏 희생했는데, 이제와서 돌아보니 내가 뭣때문에 희생했나 싶게 결과물은 없이 그대로고,
    남편은 남편대로 현실안주해서 편안하게 사는 것 같고, 나만 치열하게 동동거리고.. 이러려고 결혼했나 싶고...
    돈버는 남자들이 원글님 같은 기분일거라구요?? 절대 아니죠.
    남자가 시댁이 있나요 뭐가 있나요? 육아 살림 도맡아 하나요?
    남자가 돈 벌어다 주면 그 부인들은 고마워나 하지, 돈 많이 벌어다 주면 밥이라도 잘 차려주겠죠.
    여자가 돈 벌면 일하고 와서도 남편 밥 차려줘야 해요. (원글님은 주말부부라시지만...)
    암튼 여자와 남자는 비교대상이 아니예요.
    어차피 이혼 안하기로 하신 거, 취미생활도 하시고, 자기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모임도 많이 만들어 나가시구요.. 힘내세요, 우리 같이 힘내요! 화이팅!!!

  • 39. ...
    '14.9.16 2:31 PM (39.121.xxx.28)

    전 미혼인데 원글님 마음 너무나 잘 알겠는데 댓글이 넘 하네요.
    남자가 가장인 경우에 여자가 집안일,시댁일,육아까지 다 하죠.
    근데 지금 원글님은 거의 원글님이 모든걸 다하니 당연히 지치죠.
    남편원글으로는 아이 유치원비랑 본인 생활비 정도들고 나머니 다 원글님몫인데
    그 어깨가 얼마나 무겁겠어요?
    남편이 다른부분을 좀 커버해줘도 원글님이 이러진않겠죠.
    12년동안 이 정도 해오신거보면 대단한 분인데 댓글들이 심하네요.

  • 40. ???
    '14.9.16 2:47 PM (121.175.xxx.117)

    여긴 진짜 고추없는 여자 마초가 많은 건지 찌질한 남자새끼들이 많은 건지 모르겠네요.
    남편 월급 따박따박 받아먹고 있는 팔자 좋은 년들인지 부모 등골 빼먹고 있는 놈들인지...

    이집 남편은 돈도 애 유치원비로 끝이야, 그렇다고 시댁 쉴드도 없어, 친정에 잘하는 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정서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아니야...
    완전히 마누라 등골 빼서 지 하고 싶은 유학하고 직장을 가지고서도 지 월급 지맘대로 다 쓰고 앉았는 남편인데...

    남편 경제적으로 뒷바라지 하고 애 혼자 키우면서 직장다니고 맏며느리 역할까지 하는 사람에게 무슨 욕심쟁이 운운...;;;

  • 41. 상호동등
    '14.9.16 2:48 PM (110.70.xxx.48)

    이제라도 가부장적 희생구조에서 벗어나세요
    혼자 다 하지 말고 일을 나누세요
    그리고 각자 집안 각자 알아서 하기

  • 42. 아이없으면 이혼하라고 하겠지만
    '14.9.16 3:19 PM (114.205.xxx.124)

    남녀가 바뀌어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님 힘드시겠네요 마음이..

  • 43. ,,,
    '14.9.16 3:35 PM (223.62.xxx.38)

    다른걸로 충족이 됐다면 괜찮았을지도 몰라요.
    제가 비슷한경우였고 그땐 내말 잘따라주고 내성격맞춰주고 하니 나보다 부족한거 내가 채우며 살면된다하고 결혼했지만. 막상 결혼하고보니 결혼전같지도않고 시댁서는 뭐해준것도없이 대접받으려고하고.
    내가 먹여살리는 기분,, 이게 남자여잘 안따질수가없죠.
    여자가 사회생활하기 더힘든 구조이고 주위를 둘러보면 90퍼이상 남자가 가장인데 내가 드물게 가정을 책임지고 어깨가 무겁다 생각되면. 하소연이라도 할수밖에.

  • 44. 얼레.
    '14.9.16 3:42 PM (121.50.xxx.20)

    여기 답글 갑자기 왜그래요?
    이상한 사람들 디게 많네..

    당근 원글님이 속상한 사정인데 속풀이도 못하나요?

    자기가 돈 벌고 애낳고 애키우고 남자는 와이프덕분에 먹고사는건데 친정이나 아내에게 잘해야 정상인거지
    왠 갑자기 전업주부랑 결혼한 남편 타령이야.

  • 45. 진심 나쁜 놈
    '14.9.16 3:44 PM (121.50.xxx.20)

    여자가 돈 많이 벌고 남자가 전업으로 살림하고 육아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돈도 벌고 애도 키우고 살림까지 하는거자나.
    답글단 사람들 다 이상한 것들이네

  • 46. 하소연도 못하냐
    '14.9.16 4:18 PM (112.144.xxx.25)

    에효.. 원글님 넘 힘들거 같은데.. 댓글들이 난리 브루스네
    ㅜㅜ힘내세요..

  • 47. ...
    '14.9.16 5:17 PM (175.209.xxx.191)

    여기 답글이 왜 이모냥? 남자가 돈벌면서 처가가서 처가제사지내고 집안살림다하고 처가 경조사 다 챙기나요?
    지금 남편은 자기 용돈만벌고 혼자살면서 가정에 전혀보템이 안되고 있고 원글님이 돌벌어 애낳고 육아에 시댁경조사까지 모든걸 다 감당하고있는데.. 정말 여기 답글들보면 무서운 시모들 많다는 생각이.. 정말 소름...ㅡ.ㅡ
    거기다 아이는 이렇게 가정에 아무런 기여도도 없는 남편성을 따른다는거...
    정말 여자가 맞벌이 할수록 왜 이렇게 기형적인형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 48.
    '14.9.16 5:21 PM (211.192.xxx.230)

    이해해요. 그 모든걸 떠나서 처가에 가서 살갑게 하면 다 이해하지만
    그것조차 안하고 남의집에 억지로 온듯한 느낌이면 그렇죠.

    며느리가 월급 200만원받는 직장다닌다고
    가정생활 다 때려치고 남편 아이 남겨두고 주말부부하면서
    그 월급으로 본인 용돈으로 거의 다쓴다면 어느 남편 시어머니가 가만 있겠어요.

    전 그꼴보기싫어 직장그만두고 놀다 도저히 안되서
    다시 박봉이라도 법니다. 아줌마 경력단절로 남편보다 많던 월급이 팍 줄었어요.
    직장다닐때 계모냐. 애한테 너무 소홀하다하면서 가정일 하나도 안도와주고 직장다니는걸로 눈치를 주더니
    그만두고 전업하니 취직하라고 난리 취직하면 가정일 반반하겠다더니
    취직해도 이제 제 월급적다고 또 가정일 제 일이내요.

    이번생에 같이 망한 제가 위로할께요.
    다음생은 독신으로 즐겁게 살아보자구요..

  • 49. ....
    '14.9.16 5:37 PM (121.125.xxx.71)

    하소연 이해가 됩니다
    심적으로 힘드시죠
    경험자여서 감정이입이 되네요
    힘든 원글님에게 까칠한 댓글들이 많아서 같은경험이 있는 자로서 위로해 줄게요 토닥토닥
    한십년을 물질뿐만아니라 근로에 감정에 힘들었구요
    이십년 지나니 근로와 감정노동은 줄어들지만 이제는 돈이 시집으로 더더더 많이 들어가네요

  • 50. 아우
    '14.9.16 6:40 PM (182.221.xxx.59)

    정말 여자 마초들 징글징글해요.
    저게 무슨 남녀가 바뀜 아무 문제 없는거에요??
    세상 어느 남자가 돈 벌면서 처가 제사에 차례에 아기 육아까지 혼자 다 하고 부인은 혼자 용돈벌어 다 쓰고 시가 가서 그림처럼 앉아 있다 오나요??
    정말 저 글속 상황이 이해가 안 가는 머릴 가져서 저런 댓글 다는건가요?? 아님 심술인가요??

    글구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그놈의 기죽인다 타령.
    정말 신물 납니다.

  • 51. 아우
    '14.9.16 6:46 PM (182.221.xxx.59)

    제 친구는 저러다 어차피 남편에게 기대는 없고 떨어져 사는 상황에 시댁 일에서나마 벗어나려고 외국으로 나갔어요.
    결혼할 때도 다들 말렸는데..
    그래도 정말 남편이 경제적으로 무능했어도 다른 부분에서 서포트가 되었담 통 큰 친구 감내할 생각 있어 보였는데 여러모로 특히나 시댁이 많이 걸림돌이 되더군요.

    며느리가 경제 책임지고 아들은 제대로 자리도 못 잡고 떠도는데도 뭔 생각인지 도와는 못줄망정 퇴근 늦다고 회사 옮기라는 헛소리 작렬
    ㅡㅡ

    애 데리거 나간 외국 생활 결코 만만치 않을텐데도 거기 생활이 훨씬 살만하답니다.

    남편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었구요

  • 52. 원글님
    '14.9.16 8:03 PM (118.222.xxx.153)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이혼이 곧 '결손 가정'으로 전락인가요? 글쎄요...
    행복해지기 위한 이혼보다는
    불행한 결혼이 더 결손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결손 가정이란 단어 자체가 불편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117 이런 성향의 부모도 둘째를 갖는게 더 행복한 삶일까요?(조언절실.. 24 외동맘 2014/10/08 2,487
424116 꼴지없는 달리기 2 달리기 2014/10/08 743
424115 저렴한 바디로션 추천해주세요(무파라벤) 7 무파라벤 2014/10/08 2,205
424114 중국배우 장만옥 18 화이트스카이.. 2014/10/08 5,491
424113 교도소 면회 첨 가는데..뭘 사가지구 가야되나요 5 .,. 2014/10/08 3,507
424112 급합니다.. 2 부탁 2014/10/08 404
424111 파주북소리 가보신 분들.. 2 윤아네 2014/10/08 688
424110 컴퓨터 사양 어느 정도로 사야할까요 1 컴퓨터 2014/10/08 430
424109 이게 여자들이 심장 쿵하는거라는데요 5 ... 2014/10/08 2,438
424108 직장생활 20년만에 혼자만의 휴가를 가질려고 합니다 7 혼자만 휴가.. 2014/10/08 990
424107 4살 연하남에게 고백을 받았는데....객관적으로 의견 주시면 감.. 9 연하남 2014/10/08 8,914
424106 산불 났는데도…김문수 전 지사, 소방헬기로 행사 가 7 세우실 2014/10/08 1,141
424105 은행 쉽게 까는방법좀 알려주세요 5 ... 2014/10/08 1,702
424104 유나의 거리 캐스팅 27 유나거리팬 2014/10/08 3,975
424103 올겨울에도 패딩 잘 입어지겠죠? 4 .. 2014/10/08 1,500
424102 공무원 연금 깍아서 좋다는 사람들 보면. 15 ... 2014/10/08 3,170
424101 오늘 집 잔금날인데 압류가 있어요 13 조언주세요 2014/10/08 3,276
424100 주여주여를 한순간에 烹(팽) 시킨 하나님 뜻은 무얼까? 1 호박덩쿨 2014/10/08 710
424099 요즘 스타킹 신어도 되죠? 5 커피사랑 2014/10/08 1,052
424098 led 등을 다니 눈이 시려요 5 초록 2014/10/08 2,603
424097 옵빅쓰는데 중고폰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3 2년된폰 2014/10/08 425
424096 타일 줄눈 흑색 시멘트로 하면 어떨까요? 7 색상 2014/10/08 3,993
424095 요즘 정주행 할만한 드라마 추천 좀 해주세요 9 .. 2014/10/08 2,127
424094 세상은넓고 남자는많다는데.. 3 ㅠㅠ 2014/10/08 1,030
424093 개인전 초대 받았을때 9 전시회 2014/10/08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