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말.....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4-09-16 12:24:52

결혼후 11년 집에서 놀았어요,

놀았다.....

결혼후 2년뒤부터 남편과 주말부부 했고

아이들은 2년 터울로 두명이고 한창 키우고 유치원다니고 아프면 안 보내고,,,

가까이 친인척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취직할 생각은 안 했죠,,,

남편도 아이 잘 보는게 낫다고 하고,,

 

2년전부터 같이 삽니다...

이곳으로 직장을 옮기고 둘다 초등학교 들어갔죠,,

둘째 일학년,,, 남자아이

일년정도는 같이 학교도 다니고 교류도 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집에서 있었죠,,

 

그리고 올해....

3월에 취직했어요,,,

오후 파트로,,,, 1시~6시   월급 60만원

근데 이게 계약직이라 7월말로 종료,,,

 

글구 또 놀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이들 2학기 개학하고 나서

이제 슬슬 알아봐야 하지 않아? 라고 했고,,,

그 사이 알아는 보고 있어?? 라는 말을 몇번 했고요,,,,

 

참고로 남편은 제가 하루 종일 나가 일 하는건 싫어해요,,

그렇게 되면 애들이 힘들어진다 이거죠,,

나가 돈은 벌되 가정에 지장은 주지 않길 바라는?

파트로 일 하면 집안일도 하고 일찍 퇴근해 저녁준비도 하고 다 가능하니....

 

추석 지나고 할꺼라고 했죠,,,

어제 또 그러네요,,,

"알아는 보고 있어?"

구직 사이트는 보지만 조건에 맞는곳은 많지 않으니...

 

그래서 제가

9월에 애들 공개 수업도 있고 소풍도 있다  그랬더니

그럼 10월부터 출근하는데 찾으면 되겠네.....

 

이 말이 참 서운합니다....

 

제가 전에 화가나서 나도 하루 종일 출근하는데 가서 그래도 돈 백 이상은 벌고 싶다 했더니

그건 안된대요,,,

그러면 퇴근도 늦어지고 애들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저 돈 벌러 나가야겠죠?

참...... 나가기도 힘들고,, 무섭고,,,

 

파트 잠깐 할때도 너무 싫고 힘들고 그랬는데...계약 기간 채우자고 버텼는데.....

 

아..... 이게 남편의 속마음인가....

IP : 118.42.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6 12:36 PM (121.160.xxx.196)

    남편이 도와달라는거 아닌가요?
    남편 마음속에는 가족 경제 책임지느라 힘들어죽겠다.. 이런 마음도 있을거에요

  • 2.
    '14.9.16 12:40 PM (118.42.xxx.189)

    네... 알아요,,,,,
    그 동안 혼자 벌고 애들 커감서 학원비도 늘어가고,,,,
    근데.... 참.. 서운하더라구요,,,,

  • 3. 진짜
    '14.9.16 1:16 PM (121.167.xxx.205)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내한테 24시간을 쪼개쓰길 원하는건데, 가사일은 그럼 분담해서 하시나요?

    아내는 아이 볼 시간엔 아이를 위해 일하고, 비는 시간에 노는 꼴(죄송합니다)은 못보겠으니 나가서 돈 벌으라는건데

    가정마다 사정이있고 남편분이 어떤 뉘앙스로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고 참 착하신거같아요;

  • 4. ..
    '14.9.16 1:38 PM (116.121.xxx.197)

    저 '놀았다' 가 님의 생각입니까?
    남편의 생각입니까?
    저리 취직을 채근하는거 보니 남편의 생각인거죠?

  • 5. dddd
    '14.9.16 2:21 PM (121.130.xxx.145)

    원글님이 이왕 나가는 거 돈 좀 벌고 싶다.
    정식 직원으로 일할 곳 구해서 일하고, 집안 일과 아이들도 최대한 내가 책임지겠다.
    당신도 투잡을 뛰어라
    퇴근 전후로 할 수 있는 거.
    잠 줄여서 우유배달을 하든 새벽에 대리운전을 하든 빌딩청소를 하든.

  • 6. dma
    '14.9.16 2:53 PM (116.121.xxx.225)

    사실 저런 남편들이 완전 맞벌이를 대놓고 원하는 남편보다 더 서운하게 하는것 같아요..
    집안일하고 애도 잘 보고 돈도 벌어오라는.. 그런데 풀로 뛰는 게 아니니 자긴 집안 일 도와줄 필요 없고..

  • 7. ,,,
    '14.9.16 4:05 PM (203.229.xxx.62)

    구한다고 알아 보고 있다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039 유아용, 초등용 성폭력예방교육, 부모교육 추천도서 자유 2014/09/16 902
417038 매트리스형 침대 어떤가요? 1 아이방 2014/09/16 912
417037 졸릴때 졸음 쫓는방법 없나요?ㅜㅜ 3 졸려워요.... 2014/09/16 1,308
417036 볼거리유행 1 ... 2014/09/16 808
417035 스팀청소기문의 1 .... 2014/09/16 541
417034 솔직히 고등학생은 과외 아닌가요? 1 2014/09/16 1,369
417033 미국사는 외국인 친구 겨울방학동안 한국에서 파트타임 어디서 할수.. 4 영어 2014/09/16 1,050
417032 고3 기말고사 기간동안 논술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8 수능이후 논.. 2014/09/16 1,662
417031 저도 스벅에서 수다떨다 눈치받았었어요ㅋㅋ 17 ㄱㄱ 2014/09/16 5,594
417030 치과..너무비싸요.. 2 얼음쟁이 2014/09/16 1,268
417029 세계문학전집 중 재밌는 책 추천해주세요 6 ... 2014/09/16 1,190
417028 아이가 피아노를 싫어해서 남 줄려고 하는데.. 7 피아노 2014/09/16 1,145
417027 형제자매보다 더 사랑받고 자라신 분들 계세요? 5 dd 2014/09/16 1,322
417026 대형 TV 기부할 곳 없을까요? 7 TV 2014/09/16 1,165
417025 남편들아 들어라.. 2 ... 2014/09/16 1,190
417024 10근이면 요즘 얼마에요? 7 고춧가루 2014/09/16 1,234
417023 7살인데 한글 너무 못떼는 아이가 6 미소 2014/09/16 3,076
417022 집이 잘 지어졌는지(곰팡이,결로문제)는 1년 사계절 살아봐야 알.. 3 튼튼한집 2014/09/16 1,879
417021 혹시 성대마비 아시는분.. ... 2014/09/16 609
417020 혼주 메이컵 좀 여쭐께요 6 미리 2014/09/16 1,616
417019 진선미, "법률로 동거가족 보호하는 ‘생활동반자법’ 기.. 1 republ.. 2014/09/16 1,111
417018 세상에... 이 ㄴ 왜 이래요? 3 유체이탈 2014/09/16 2,647
417017 오븐 내부 청소 뭘로 하세요? 3 클리닝 2014/09/16 1,785
417016 이상돈 영입,문재인 권고 무시하고 강행 47 아이고 2014/09/16 2,578
417015 에콰도르, 동성 시민결합 등록제…동성커플 권리 '우회'허용 프레임 2014/09/16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