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이 데리고 자려고 해도 울며불며 제 침대로 와서

아 힘들 조회수 : 2,283
작성일 : 2014-09-16 00:38:57
꼭 이렇게 가로로 누워 자야 할까요 이 아이??;;

아줌마가 샤워시켜 준다고 엄마는 엄마 혼자 씻을 거라고 해도 꼭 난리난리치고 저한테 와서 옷부터 훌렁 벗고

남편이 오늘은 좀 아빠랑 먹자 아빠 옆에서 먹자 사정을 해도 꼭 제 옆에 앉아 손으로 줘야 먹어요.
저 없음 아줌마랑 잘 먹고요 어린이집에선 혼자 잘 먹어요.

남편 아줌마 다 있어도
제가 집에 있음 화장실부터 노는거까지 다 저랑만 하려는 아이...
결국 저만 매일 매우 힘들어요. 집에 와선 좀 쉬어줘야 집중할수 있는 일인데...
와서 씻고 밥먹을때부터 무릎에 앉아 안 내려와요.
IP : 115.136.xxx.1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6 12:41 AM (72.213.xxx.130)

    몇살이에요? 님은 애가 치대니 힘들지만, 아이의 마음에선 엄마가 늘 부족한 것일 수도 있어요. ㅠ

  • 2. 작정하고
    '14.9.16 12:50 AM (1.241.xxx.71)

    윗님 말씀처럼 님은 아이때문에 힘들지만
    아이는 엄마가 많이 부족할수있어요

    일부러 한달정도 작정을하고 많이 안아주고 애정표현을 과하다 싶을만큼 해줘보세요
    어느 순간 아이가 엄마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 3.
    '14.9.16 12:51 AM (115.136.xxx.178)

    아빠는 부족하지 않은가봐요.. 아빠는 자꾸 밀쳐냅니다....

  • 4. 다 시기가 있더라구요
    '14.9.16 12:52 AM (125.132.xxx.69)

    그 시기에 채워줘야 나중에 엄마가 편합니다

    필요할 때 엄마를 굶은 우리 첫째...
    뒤늦게 엄마사랑 채우느라 저도 아이도 무척 힘들었네요

  • 5.
    '14.9.16 12:53 AM (115.136.xxx.178)

    제가 남편이랑 싸우고 나서 저랑 딸이랑 제주도 가서 살테니 주말부부하든지 하자 한적 있거든요... 애도 아마 들었을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럴까요?

  • 6. .........
    '14.9.16 1:03 AM (182.230.xxx.185)

    아마 그럴거예요 살짜기 분리불안같기도 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 싸우고 나면 불안해합니다,,,ㅜ경험자,,,

  • 7. 구름에낀양
    '14.9.16 1:54 AM (175.210.xxx.127)

    아이가 짠하네요...
    아이가 아빠랑 정이있으면 얼마나 있겠어요.
    다 엄마 정이지...채워져야할 엄마정이 부족한거에요.

  • 8. 어린이집
    '14.9.16 2:39 AM (125.208.xxx.160)

    다닌다고 하니 아직 어려서 엄마가 그리워 그래요.
    세살짜리 제 아들도 아빠가 많이 봐주고 아빠랑 친하고 좋아해도 잠은 저랑만 자려고 하고 잘 놀다가도 밤되면 저한테만 붙어요. 제가 전업이고 사랑 넘치도록 받는 아이인데도요.
    그나이대는 뭐라해도 엄마가 최고니 엄마가 힘들어도 시간을 내주세요. 목욕이나 저녁은 퇴근시간 전에 아주머니한테 해달라 하시구요.

  • 9. 후회
    '14.9.16 8:16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제가 아이 다 크고 참 후회한 일이 있는데요.
    저희 애도 원글님 아이처럼 그랬던 때가 있었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일에 치어서 심신에 여유가 없었던 때였고,
    아이가 치대는게 너무 힘들었었던 때였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것도 다 한때고
    그때 시간 좀 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왜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까 해서
    지금 중학생 된 저희 애 보면 그때 생각나서 참 미안하고 짠해요.
    원글님은 저같은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저는 그때 저희 애가 다 큰줄 알았고,
    내가 힘든 것만 생각했었거든요.

  • 10. 어떻게
    '14.9.16 8:56 AM (175.197.xxx.102)

    엄마가 되어서 지몸뚱이 편한 거만 생각하는지....
    엄마 몸뚱이 편한 것과 어린 아이(7세미만)의 요구 중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아이의 요구라고 생각해요.

    다른분들도 말했지만 시기라는 게 있어서 정서적으로 아이의 원하는 게 채워지지 않으면 갈증으로 계속 남아서 아이의 행동을 지배하게 되죠. 아이가 다 커서도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예요. 채워지지 않은 정서적 욕구불만.

    아이가 엄마 껌딱지 할 때가 있죠. 그럼 엄마는 일단 거기에 맞춰줘야죠. 그리고 아이에게 설명합니다, 엄마 화장실가서 쉬하고 올게 기다려. 엄마 일하고 너 보고 싶어 바로 뛰어와서 배고프니까 엄마 저녁먹고 있을게 넌 옆에서 놀고 있어, 이렇게....아이는 엄마를 좋아하니까 왠만하면 다 엄마하자는대로 맞춰주려고 해요. 물론 그만큼 엄마도 아이가 원하는 걸 해주려고 해야죠. 아이는 엄마가 자기에게 해주는대로 배워서 똑같이 엄마한테 합니다. 바로 엄마 행동의 거울이예요.

  • 11. 어떻게
    '14.9.16 9:00 AM (175.197.xxx.102)

    엄마가 되어서 지몸뚱이 편한 거만 생각하는지....
    엄마 몸뚱이 편한 것과 어린 아이(7세미만)의 요구 중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아이의 요구라고 생각해요.

    다른분들도 말했지만 시기라는 게 있어서 정서적으로 아이의 원하는 게 채워지지 않으면 갈증으로 계속 남아서 아이의 행동을 지배하게 되죠. 아이가 다 커서도 이성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예요. 채워지지 않은 정서적 욕구불만.

    이래서 아, 자식농사 힘들다고 하는구나.....싶어요.

    농사짓는 어르신들 보면 비와도 밭이나 논에 나가서 일하시 ㄹ때가 있어요. 비오는데 왜 그래요? 하고 물으면 비오니까 이걸 지금 해줘야 차후에 곡식이 좋게 자란다, 는 식으로 말씀하시대요.

    자식키우는 게 딱, 그런 농사일같아요. 시기가 있으니 그 시기에 집중해서 해줘야 할 것이 있지요. 부모가 희생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희생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흔적은 남기니 희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거예요. 부모로써 자식에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 12. 기쁨맘
    '14.9.16 9:01 AM (211.181.xxx.57)

    몇살인가요? 5살 저희 아들도 꼭 저랑 하고 싶어해요^^ 지금 둘째 임신중이라 남편이 많이 하긴 하지만 아이는 무조건 엄마가~하는 말이 젤 먼저 나온답니다. 아직 엄마 품이 많이 필요한 나이인 것 같아요.

  • 13. 흰둥이
    '14.9.16 11:48 AM (175.223.xxx.46)

    아들인가요? 아이 요구에 웃으며 적극 반응해주세요!!! 지금 좀 더 힘내지 않으면 평생 고생한다는 심정으로요. 저는 맞벌이인데 비슷한 경우 있었거든요 육아서에서 본 내용 무조건 실행한다는 심정으로 더 오버했어요 어린이집에서 나오는 아이한테 뛰어가 냅다 끌어안고 나 우리딸이랑 꼭 붙어 있을래~~ 회사에서 너무 보고싶었어!!! 내려온다고 해도 안 내려주고 화장실 갈 때 안아서 가고 밥도 먹여줄께 너 내 애기해라~ 우쭈쭈 우쭈주 그랬쩌영?? 뭐 이런 거요-.-
    그런데 정말 거짓말처럼 애가 웃으면서 떨어지더라구요 심지어 남편이 오늘 누구랑 목욕할래 물으니 아빠랑 한다고, 어쩐 일로?? 물으니 힘든 건 아빠가 하래요 엄마 쉬어야 한다고
    지금 아이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걸로 보여요 이런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면 아이에게 맞춰주셔야 할 것 같아요 일을 좀 조절하든 내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든요
    아이와의 트러블로 엄청 고생하는 지인 보면 아이 마음을 돌보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거 없어보여요 아이가 기회를 항상 열어두는 건 아니랍니다...

  • 14. 후회
    '14.9.16 11:52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어떻게님
    제가 후회된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변명을 하자면
    몸뚱이 편하자고 애 내치는 것이 아니고
    저 그때 정말로 숨만 살고 살던 시절이었어요.
    정말 제가 아이들 예뻐하고 지금도 예쁜데요.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아이 또 낳고 키우려고 하면
    정말 못하겠어요.
    울 남편이 셋째 낳자고 지나가던 말로 할때
    그 시절 생각나서 엉엉 울었어요.
    희생하는 것 당연하고 저도 그때 아이에게 잘 못맞춰줬던 것 후회하는 사람이지만
    인간으로서 너무 힘들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님처럼 원글님을 비난은 못하겠어요.

  • 15. ............
    '14.9.16 11:53 AM (1.251.xxx.56)

    그때가 좋았어요.
    지금은 뽀뽀하자 안아보자해도 밀어냅니다.

  • 16. 몸뚱이가 힘들어 여력이 없는 정도이면
    '14.9.17 2:37 PM (58.150.xxx.227)

    일을 쉬던지 사람을 쓰던지 해서 여력이 남도록 만들어야 해요. 그정도 여유가 없다고 하면 별 수 없지만. 주변 상황에 질질 끌려가면서 사는 수동적인 자세가 본인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어요.

    주도적으로 사람을 써서라도 본인이 일과를 끝나고도 아이와 함께할 여력이 있도록 책임과 일의 로드를 조정해야합니다. 그정도 정신머리는 가지고 있어야 자식낳고 일하면서 살 때 행복이라는 것도 느끼지요. 남이나 주변 상황에 질질 끌려가면 나중에 후회만 남는다는둥 한만 늘어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353 친구한테 만나자고 했더니 7 약속잡기 2014/12/03 2,958
441352 12월 되면 우울한 이유가 뭘까요? 4 미혼이라서?.. 2014/12/03 1,230
441351 (펌글)제 주위의 50대 중반 상사들 왜 자산이 적을까요? 17 ... 2014/12/03 10,427
441350 월세 소득공제는 무주택자 해당인가요? 1 월세 2014/12/03 916
441349 어디가 제일 괜찮을까요? 여행 2014/12/03 389
441348 박지원 의원 “문건에 사생활 문제 포함… 10분의 1도 보도 안.. 4 세우실 2014/12/03 1,728
441347 입꼬리 수술 10 ㅇㅇㅇㅇ 2014/12/03 4,943
441346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많은 의문에 휩싸입니다. 3 많을 것들 2014/12/03 3,122
441345 타블로 스탠포드 학력위조 재수사 중 96 용산 2014/12/03 30,150
441344 얼굴 생김새보다 더 중요한 건 표정인 거 같아요 7 표정 2014/12/03 2,616
441343 쉬운수능은 남얘기 18 안녕 2014/12/03 3,445
441342 대출이 1억5천이면 해외안가아겠죠? 34 인내 2014/12/03 4,464
441341 아나운서 박은영 닮았다는데.. 9 ... 2014/12/03 1,879
441340 중1 여아랑 함께 볼만한 미드 좀 추천해주세요 5 . 2014/12/03 697
441339 돈걱정이 없는 사람들은 무슨걱정을 하고 살까요..?? 45 ... 2014/12/03 16,597
441338 튼튼영어 영어테이프 필요하신분 계실까요 2 혹시 2014/12/03 750
441337 자녀 이름 부모님이 지어주시라는 글... 실수로 원글을 날려버렸.. 3 df 2014/12/03 855
441336 방풍 조언 좀 주세요... 5 저도요 2014/12/03 1,188
441335 미국 연봉-생활수준관련해서 여쭤봅니다 5 알려주세요 2014/12/03 2,641
441334 목주름 없애는게 소원이에요 12 주름 2014/12/03 4,428
441333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는 사실이었다.. 1 ... 2014/12/03 1,526
441332 서울, 집에서 입김이 납니다 ㅜㅜ 추워서 못살겠어요. 39 추워 2014/12/03 8,296
441331 양현석 서태지와 불화? 햇반을 어디서 싸게 7 공통관심사 2014/12/03 4,064
441330 피로한 남편..무슨 영양제를 먹일까요.. 7 창공 2014/12/03 2,008
441329 햇살 좋은 날 부른 가수 죠앤이 사망했대요ㅜㅜ 17 놀래라 2014/12/03 8,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