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보험사기 맞죠?

화남..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4-09-16 00:36:52
안녕하세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인데 직장동료가 사고를 냈어요..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지 않은 경사진 곳에 차 두 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었고 직장동료가 그 위에 주차를 하는데 바르게 주차한다고 하다가 차가 밀려 액셀 밟고 전진한다는 게 뒤로 밀리는 걸 보고 후진기어라는 거 생각도 못하고 세게 안 밟아서 밀린다 생각하고 액셀을 확 밟았대요..
주차돼 있던 차를 박고 그 차가 밀려나며 그 뒷차도 박고...

결과...직접 박은 차 앞번호판 떨어짐...
부딪힌 각각의 범퍼마다 약간의 스크래치..혹은 페인트 일어남...


차주는 근처 커피숍 주인이었어요...두 대 다...

죄송하다 사과하고 자기 사정(몸이 아파 병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다 얘기하며 거듭 사과하고 보험 처리해 드리겠다고 했대요...
주차된 차량이었고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우리 직장동료들의 평소 운전습관까지 들먹이며 다 싸잡아 욕하고..
동네에 주차하지 말라니까 왜 자꾸 주차하냐고 난리...
사고만 났다하면 다 우리 직장사람 차라고...
(운전미숙인 건 이해하지만 사고가 날 수도 있고..만 2년간 그런 사고 난 적은 오늘까지 많아야 두 번?)
암튼 그러면서 범퍼 다 갈거고...차 못 타니까 렌트해달라...며칠 후 다른 지역 가야되는데 사고나서 못 가겠으니 그 비용까지도 물어달라고 했나봐요...

동네사람들이 인심 정말 박하긴 했지만...차를 타고다니다보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참 희한한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보다 더 기막힌 게 있긴 한데 그건 뭐...그 사람들과는 관련이 적은 부분이니 생략하도록 하지요...




저는 13년간 운전해오며 겪으니 남들한테 독하게 하는 사람..나중에는 결국 된통 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큰 사고 아니고는 그냥 가라고 했었어요...
서행하다 박는 건 거의 이상 없길래...
그러니 저도 상호적이진 않았지만 사고났을 때 큰 도움받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 사람들 호되게 혼 좀 나라고 빌고 있어요...
저..정말 나쁘지요? 그런데 그 직장동료에게 감정이입되어 어쩔 수가 없어요ㅠㅠ
IP : 116.40.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데
    '14.9.16 5:26 AM (1.254.xxx.35)

    보험사기아닌데요?
    어디가보험사기라는건지?
    보험처리하면렌트당연해줘야하고
    보험처리그냥하면돼요

  • 2. ...
    '14.9.16 6:04 AM (175.223.xxx.216)

    동네인심 다 잃었나봄. 지극히 한국식으로 원칙대로 처리 했으니 사기는 전혀 아님.

  • 3. 0 0 0
    '14.9.16 9:20 AM (115.91.xxx.6)

    사기아니죠
    입장바꿔생각해보세요
    기스없는차 기스내고 번호판까지 떨어졌으면 버퍼갈죠
    공장 들어가면 당연히 렌트카해줘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839 오늘 하루종일 누워있었네요. 5 -- 2014/12/04 1,922
441838 남편이 자다가 이불에 소변을 했어요 22 Angela.. 2014/12/04 33,742
441837 사람이 다 싫을때 어떡하세요? 5 ㅇㅇ 2014/12/04 2,416
441836 김천 사시는분 계세요? 3 터푸한조신녀.. 2014/12/04 1,210
441835 리조트에서 먹기 좋은 메뉴 7 .. 2014/12/04 2,701
441834 비정상회담 다시보기 링크걸어요 4 세계인 2014/12/04 2,911
441833 무나물 요새 넘 맛나요 12 무부자 2014/12/04 3,607
441832 위장이혼 11 급해요 2014/12/04 3,737
441831 정윤회가 뭐간디 .... 4 .... 2014/12/04 1,841
441830 밀가루 음식 끊었더니 좋아졋어요 1 겨울 2014/12/04 2,577
441829 사무실이 너무 추울때 어떤 윗도리가 방한에 좋을까요 18 ... 2014/12/04 2,872
441828 요새 바지는 왜 전부 스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 겨울 2014/12/04 5,014
441827 초등1학년 책상좀추천해주세요.. 1 .. 2014/12/04 795
441826 알타리무 김치 담갔는데, 무가 싱거운데.. 2 으헉 2014/12/04 766
441825 명품보다 표정이나 얼굴, 카리스마가 중요하단 걸 보여주는 게 시.. 1 ........ 2014/12/04 2,084
441824 소셜 커머스에서 파는 해외여행 상품 갈 만한가요? 가고파 2014/12/04 854
441823 다발무로 시래기 2 다발무 2014/12/04 794
441822 JTBC 허니버터칩 열풍, 의혹과 진실 2 못먹어본1인.. 2014/12/04 2,196
441821 왜 저는 시계만 보면4:44분일까요? 32 이달만 2014/12/04 11,696
441820 근데..명품이 품질도 좋지 않나요...?? 8 00 2014/12/04 2,382
441819 육영수는 누구의 총에 맞아 죽었을까요? 6 문세광 2014/12/04 3,039
441818 교육청 영재는 추천인가요?? 7 교육 2014/12/04 1,845
441817 아까 집들이 메뉴 질문한 사람입니다~ 메뉴 이렇게 하면 될까요?.. 9 왕초짜 2014/12/04 1,112
441816 이대 상경계 vs 성대 한대 인문 29 2014/12/04 3,368
441815 12월 4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2/04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