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베스트글에 마흔 넘으니 외모가 무너진다는 글 급공감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사라지고 위축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초면에 외모가지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코멘트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제 친구는 올해 마흔 셋..얼마전 어렵게 첫애를 낳아 이제 6개월 되었는데 유모차에 태워 산책하고 있었데요,,
동네 아주머니가...손주냐고 했다는..몇날몇일을 잠을 설쳤데요..산후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하더라구요.
물론 늦은 초산이라 몸도 힘들고 해서 그렇게 보일수는 있으나..워낙 건강하고 활기찬 친구라..
절대로 절대로 할머니로 보일수 없거든요..
알고보니 그분 오지랍이 너무 심해서 여기저기서 눈치없이 끼어 상대방 기분 생각않고 함부로 말하는 오십 전후 아줌마.
고등학교 친구들 모여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공통된 화제가 외모지적으로 상처받은 거더라구요..
집에 오면서 생각하니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활기차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솟구쳐 오르면서..
82님들의 젊고 활기차게 사는 비법 알려주세요..남의 시선이나 한마디에 상처받지 않구요.
82님들 덧글을 상처받은 친구에게 보내줄려구요..
그런 쓸데없는 말에 신경쓰냐고 했지만..사실 저라도 무척 상처받았을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