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는 별 다른 사춘기 증상은 없는 것 같아요.
멋내느라 화장실에서 시간 보내는 일도 없고
가끔 쓸데없는 고집부리고 짜증내는 일은 있지만
금방 풀고 헤헤거리며 어리광 부리고
다른 아이들처럼 입 꾹 닫고 아무말 안하는 일도 없고
반항하는 일도 별로 없고..
그런데 학원 숙제가 안되어 있으면 징징거리면서
학원을 안가겠다고 하는 건...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화를 내면서 가라고 하면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못가겠어요.. 만 무한반복하며 서 있어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