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찐 사람인데 무시받는 느낌에 속상해요

다구미 조회수 : 5,636
작성일 : 2014-09-15 15:32:53
시집식구중에 살찐 사람이 없어요.
저만 유일하게 뚱뚱하네요.
남편통해 들려오는 말속에 건강걱정된다네요.
운동하라고.

요즘은 다들 날씬하니까 뚱뚱한 사람보면
운동도 안하고 맨날 먹고 놀기만 하는 줄로 생각하나봐요.
자기관리도 못하고 건강도 못챙기고 그러는 한심한 사람취급.
속상해서 주절거려봤지만
그래도 다들 운동해서 살빼라고 그러겠죠.
IP : 118.218.xxx.2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9.15 3:36 PM (175.223.xxx.48)

    신경끄세요

    님이 무관심 무대응하면 알아서 거기서도 관심 끕니다.

    설마 이 글, 살찐 사람들 루저 만들려고 쓴 글은 아니시죠?

  • 2. 듣기싫으시겠지만
    '14.9.15 3:40 PM (202.30.xxx.226)

    그게..상대방이 그렇게 말해서가 아니라...

    원글님부터 원글님 살찐게 싫고 원글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니 그리 들릴지도 몰라요.

    운동도 안하고 맨날 먹고 놀기만 하냐,
    자기관리도 못하고 건강도 못챙기고 그러는 한심한 사람이다...라고

    직접 남편이 얘기를 했다면 모르겠지만요.

  • 3. ㄷㅇ
    '14.9.15 3:40 PM (211.237.xxx.35)

    어쩔수 없어요. 원글님이 살뺄 생각 없으면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하세요.
    본인들 걱정이나 하라 하세요. 살찐것 말고도 위험요소들이 너무많은 세상이니..

  • 4. 운동안해서 찐게 아니고
    '14.9.15 3:52 PM (1.215.xxx.166)

    많이 먹어서 찐거죠.
    물론 '많이'의 기준은 딱 내가 살찐만큼의 뜻.
    속상하면 빼세요.
    어떡하겠어요.

  • 5. ..
    '14.9.15 3:52 PM (222.135.xxx.242)

    그게 그렇더라구요.. 다 날씬한데 혼자 뚱뚱하면.... 그렇게 많이 뚱뚱한 것도 아닌데 엄청 뚱뚱한거 되고, 각종 성인병 다 달고 사는 사람되고, 게으른 사람되구요.. 비하할 의도였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지만 무의식중에 하는 그런 말들 쏙쏙 와서 박히구요..
    뚱뚱해도 자신감 가지고 사는 게 중요한 거긴 한데... 그래도 가능하면 좀 빼는 게 좋은 거 같아요..저도 좀 뚱뚱한 편이었는데(160에 63킬로), 뚱뚱해도 피부 좋고, 전신샷은 쉣이지만 그래도 셀카 찍으면 얼굴 그런대로 봐 줄만하다는 근자감으로 버텼던 거 같아요... 근데 최근에 한 8킬로 뺐거든요. 돈 들여 운동한 것도 아니고... 그냥 고기 끊고, 달달한 커피 끊고, 기름기 있는 거 다 끊고, 맥주 끊구요.. 한식 위주 현미밥 먹고 저녁에 빨리 걷기&달리기랑 스쿼트, 스트레칭하고..급하게 뺀 건 아니고 한 6개월 걸렸어요.
    아직도 남들보기엔 통통하겠죠.. 하지만 몸에 라인이 살아나니 이것저것 자꾸 걸쳐보게 되고, 꾸미게 되고, 덩달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예뻐졌다는 얘기도 자주 들으니 좋구요. 아무거나 입어도 되구요. 좋더라구요.

  • 6. 꼭있다.
    '14.9.15 4:01 PM (14.32.xxx.97)

    어케 살빼냐고 물은것도 아닌데
    굳이 자기 살 뺀 얘기 신나서 댓글.

  • 7. ...
    '14.9.15 4:01 PM (210.207.xxx.91)

    상대방은 건강걱정해서 살빼라고 할수도 있는데 원글님이 살이찌고 스스로 그것을

    스트레스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힘들더라도 식단조절하며 운동해보세요 살이 빠지면 성격도 바뀝니다

  • 8. 111
    '14.9.15 4:02 PM (125.133.xxx.31)

    그런말 듣기 싫어서라도 드러워서 살 뺍니다.
    살 빼세요~~~

  • 9. 이해해요
    '14.9.15 4:09 PM (116.34.xxx.14)

    무슨 걱정을 얼마나 하기에.. 살빼라 건강에 안좋다 하는데 사람마다 다른거죠.
    제 주변에 비쩍 마른애는 지방간에 내장지방에.. 운동하는것도 싫어하고 툭하면 감기걸리고..
    허리가 아프네 관절이 어쩌네 난리도 아닌데 뚱뚱한애는 부지런하고 체력도 좋고 성격도 좋아요.
    입도 짧아서 많이 먹지도 않고..
    그런데 그 골병들은 마른애가 뚱뚱한 친구한테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니 살빼라고 잔소리 하기에
    제가 니건강이나 신경쓰라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건강생각해서 살빼라 마라 하는것도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요.

  • 10. 어느정돈지
    '14.9.15 4:17 PM (211.59.xxx.111)

    고도비만이라면 체질핑계대지 말고 빼셔야 될거구요
    과체중 정도라면,,,과체중이 제일 건강하다던데요
    현대 다이어트산업이 너무 없는문젤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죠. 덕분에 맛있는걸 즐기지도 못하게 만들고ㅋ
    평생 고행을 해야되요 진짜ㅋㅋㅋ

  • 11. 저도
    '14.9.15 4:19 PM (14.52.xxx.59)

    살쪘을때 누가 그러거나 말거나...
    먹고 싶은거 다 먹고 꼼짝도 안했어요
    그 정도 배짱이면 그냥 계세요
    지금은 아파서 살 많이 빠졌는데 솔직히 없어보여요 ㅎ
    전 하얗고 통통한 스타일이 잘 어울리고,좋아보이는 타입이거든요 ㅠㅠ

  • 12. fg
    '14.9.15 4:20 PM (39.7.xxx.195)

    직접 이야기하신게 아니라 남편을 통해 말이 나왔다면 원글님 생각해서 한다는 쪽이 더 무게가 있죠. 남편이라고 좋을까요? 자기 와이프 살빼라는 소리 듣는게...살빼세요. 식구들이 그럴 정도면 남들은 더한 눈빛으로 볼 수도

  • 13. 살이야
    '14.9.15 4:39 PM (112.158.xxx.56)

    살이야 빼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그게 어디 말 처럼 쉬운가요..
    저도 시댁식구들이 다~ 말랐고 저만 좀 통통했어요.
    큰 동서는 키도 큰데다 아주 말랐구요..
    둘째 아주버님이 조금 살쪘더니 식구들
    이구동성으로 살빼라 구박하는거 보며
    저보며 속으로 뭐라했을까 싶었어요. ㅜ.ㅜ
    그런데 식구들중 저만 잔병 치레없고
    다들 툭하면 체하고 위장병까지 앓더라구요.
    저는 약간 통통하지만 건강한 제가 좋아요.
    시댁 식구들 생각이야 아웃오브 안중이예요.

  • 14. ㅇㅇ
    '14.9.15 5:17 PM (223.62.xxx.75)

    참 웃기는게 그런말들에 자극 받아서 빼도 그사람들 의식속에는 뚱뚱한 사람으로 각인되. 있다는거죠
    정말 이악물고 빼서 가족들중가장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데도 전 뚱뚱한 사람이예요

  • 15. ...
    '14.9.15 6:28 PM (218.232.xxx.86)

    건강걱정이 아니에요
    그냥 하는 말이지
    그 사람이 제 건강걱정을 왜 할까요?
    우리사회에선 비만인들이 젤 만만한겁니다
    다른거 다 잘해도 뚱뚱하면 그렇게 만만해보이나봐요
    살쪄서 스트래스인 조카한테 명절때마다 살빼라고 음식 하나 입으로 들어가면 그만 먹으라고 얼마나 잔소리들을ㅎ해데는지...
    제가 대머리 공격 늙은이 공격 할래다..참았어요
    다음번에 만나서 또 그러면 저도 해델려구요
    머리 많이 빠져서 20년은 더 늙어보이는구만 누구한테 비아냥 거리는건지...

  • 16. 댓글웃기네
    '14.9.15 6:46 PM (180.70.xxx.150)

    이 분이 살 빼는 방법을 문의한 것도 아니고 살쪘다고 무시받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넋두리 하신건데 그냥 위로해드리면 안되나요? 살찐게 무슨 범죄도 아니고...이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살에 대한 삐뚤어진 시각이 여기 댓글에서도 나오네요. 위로해달라고 쓴 글에 뭘 그리 가르치려들 드는지. 원글님 토닥토닥.

  • 17. 꼭 있다.
    '14.9.15 7:45 PM (121.147.xxx.69)

    언젠가부터..
    댓글 달리는데 찬물 끼얹는 사람

    고민 글에 자신은 이러이러했다는 경험을 참고하시라는 의도일수도 있을텐데
    그게 자랑으로만 읽히는지 ....

    난 그렇게만 생각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데
    부쩍
    꼭있다.그런이들이....

  • 18. 50세에 쓰러집니다.
    '15.12.27 6:36 PM (58.127.xxx.217)

    반드시.
    젯타이니.
    머스트비.

    내 지인과 친척과 가족중에 쓰러져서 응급실 실려간 사람만 셋 이에요. 다들 뚱떙이들 이에요. 거구 백키로에 육박하거나 넘었어요. 죽어라 운동도 안하고~ 속 터지게 만들었던 가족이 둘.
    날씬해도 술 마~이 마신 사람도 한명 더 추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757 고용노동부 "성희롱은 지나치게 예민한 여성이..&quo.. 샬랄라 2014/11/16 677
435756 어제 미생 질문 9 .... 2014/11/16 2,582
435755 연상연하 5살 내 차이 어떠냐고 글쓴이인데요ㅠㅠ 제가 남자여요... 2 설레는 2014/11/16 2,177
435754 2014년 한국의 채근담 꺾은붓 2014/11/16 584
435753 배우 김자옥 사망 31 ,,,, 2014/11/16 12,672
435752 라면물 말인데요 5 ?? 2014/11/16 1,057
435751 훈제오리 구울때요 5 질문 2014/11/16 867
435750 밤한톨이 구석에 떨어졌어요. 2 아~ 2014/11/16 811
435749 연상 연하 나이 차이 얼마까지 괜찮은 것 같아요? 12 설레는 2014/11/16 4,487
435748 이재용, 시체은닉죄 21 삼성재벌3세.. 2014/11/16 26,796
435747 그 혈통에서 "마침내 예수가 나온다는게" 유대.. 3 호박덩쿨 2014/11/16 974
435746 남자 후배 어렵네요 30 ... 2014/11/16 4,188
435745 초 5 여아 패딩 어느 브랜드 살까요? 6 패딩 2014/11/16 1,783
435744 섬과 연인 사이 그 기준은 뭘까요? 4 설레는 2014/11/16 1,403
435743 중소기업들은 다 이런가요 5 은하수 2014/11/16 1,436
435742 고3때도 봉사활동 계속 하나요? 3 예비고3 2014/11/16 2,501
435741 이서진 2 낙엽 2014/11/16 2,607
435740 외모가꾸기로 친해진 관계 오래가지는 않죠..??? 4 .. 2014/11/16 2,733
435739 직장에서 불륜녀가 무시해요ㅡ.ㅡ 8 .... 2014/11/16 4,536
435738 저희 괜찮을까요? (조언부탁드려요) 21 꽃보라들 2014/11/16 4,709
435737 산후조리.. 시어머니가 해주신다는데... 28 /-/ 2014/11/16 9,111
435736 찌개용 청국장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3 zh 2014/11/16 1,257
435735 로이터, 유죄판결받은 세월호 승무원들 항소 보도 1 light7.. 2014/11/16 641
435734 60인치 티비 고민이예요. 5 60인치 티.. 2014/11/16 2,547
435733 스타벅스 연봉 얼마에요? 대우가? 소금 2014/11/16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