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기도 9시 등교 전혀 좋지 않아요

중고딩맘 조회수 : 4,940
작성일 : 2014-09-15 09:49:06

중1 고1두 아이 엄마입니다

교육감님 꼭 되시길 기원하며 투표했고요

그런데 벌써부터 후회가 됩니다 

 

뽑은 것은 후회가 없으나 너무 현실을 모르시는 9시 등교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 교육계가 어떤 곳입니다

교육을 하다보니 아마 최고로 답답한 집단

상명하복이 절대적은 구조가 아닌가 싶어요

고딩 아이 학교도 8시 등교를 하다가 오늘부터 버티다 그랬는지 9시 등교를 합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비꺽거려요

 

사실 중딩 아이는 8시 반까지 등교해서 30분정도 자습하다가 9시부터 수업하고요

고딩아이는 8시까지 등교해서 8시반부터 1교시 시작입니다

그럼 9시까지 등교가 아니라 8시 40분이나  그런식으로 조금 일찍 나오라고 해서 아이들이 수업전에 숨 돌릴 시간을 주던지해야지

9시등교라고 절대 50분이전에 오지 말라고 공지를 보내니

이 일대 초등 중등 고등 다 있는데 도로에 나가보면 전쟁입니다

저의 집앞 학교들이 교통이 무지 불편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진입도로로 들어가면 유턴해서 다시 나오는 구조여서

마을 버스도 10분에 한대가 다니고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보니  이 근처 여러마을에서 오다보니 셔틀버스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버스들만 줄줄이 들어가고 엄마들 라이더차량 선생님 출근차량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차들이 막혀서 불법 좌회전하고 하다보니 횡단보도 건너는 초등학교학생들도 위험하게 되고요

중학교가 고등 9시 등교에 일대가 혼잡이 되니 9시 10분까지 등교하라고 했지만,

상상초월이더군요.

발목을 접질러 한동안 제가 데려다 주었는데 정말~~

 

그리고 고딩아이

오늘부터 9시등교여서 끝나면 5시랍니다

근데 학원시간이 6시반부터입니다

어떤 학원은 7시부터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다니는 학원은 6시반부터입니다

이러다 보니 학교에서 석식을 못 먹습니다

5시에 끝나고 한시간  보충수업

그리고 6시부터 석식 7시부터 야자

이러다 보니 6시반에 학원수업시작인 아이는 밥도 못먹고 가요

 

학교가 저의 집이 거리가 있다보니 저의 집에 와서 밥먹고 가기도 정말 빠듯합니다

5시에 끝나서 5시반에 집에오면 6시에 나가야 학원갈수있어요 그러니 집에 온다는 것은 제가 라이더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전에는 학교석식을 먹고 학원을 갔는데 지금은 제가 라이더하거나(이것도 무지 빠듯하죠)

도시락을 싸서 줘야할것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석식을 못먹다보니 야자하는 아이들도 같이 덩달아 분위기가 안 좋아집니다

같이 밥 먹을 친구가 없게 되버린거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10월부터 야자를 안하고 차라리 독서실을 가겠다고 한다네요

여자아이들 이런 문제에 민감하잖아요

 

또 중딩아이도 학원시간은 그대로인데 학교시간이 늦어지다보니 좋아하던 합기도도 앞타임 학원시간이 뒤로 밀리다 보니 못다니게 되고요

학원늦게 가는 날은 아이들도 축구라도 뛰고 오는데 그러다보니 어떤날은 못 놀고 와서 투덜

어떤날은 놀고오느라고 엄마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학원시간 다되어서 저녁먹어야하는데 늦게오면 먹고 가라고 해도

학원 쉬는 시간에 그냥 편의점 김밥이나 먹겠다고 하고 그냥 뛰어갑니다

 

이건 딸아이도 마찬가지여서 학교석식대신 엄마가 도시락을 싸준다고 해도

괜찮다고 분식집에서 간단히 때우고 학원가겠다고 하고요

 

중딩 작은 아이 9월초부터 지켜보고

고딩 큰아이 오늘부터 지켜봐야하지만

오늘 학원에 가야하니 저녁도 안먹고 엄마도시락도 필요없고 괜찮다고 친구랑 대강 먹겠다고하는 큰 아이 보니

정말 속이 상합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인권을 위해 9시등교를 하겠다면

그 부작용도 감안해보고 시작해야하지 않나요?

10시에 무조건 학원이 끝나야하기때문에 이렇게 저녁이 늦어져버리면 학원다니는 아이들은 정말 거리에서 밥먹는 아이가 되어요

 

아이들이 아침잠을 더자고(저의 집 아이들은 똑같이 일어나요)

아침밥을 먹고(저의 집 아이들은 역시나 입맛없다고 똑같이 안 먹어요ㅠㅠ)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하교후 아이들의 생활도 보장되어야합니다

무슨 전쟁하듯 저녁을 먹여야하고

친구랑 놀고 싶어도 놀지도 못하는 울 집 두아이들이 불쌍해서 아침부터 끄적입니다

 

 

 

 

IP : 175.195.xxx.248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엔
    '14.9.15 9:55 AM (180.227.xxx.113)

    방과후 학원시간이 안 맞아 불편하다는거잖아요. 학원 시간을 위해서 공교육 시간은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기존 시스템이 좀 불합리해도 아이들을 힘들게 해도 어차피 그런 세상이니
    8시 등교가 괜찮다는거네요. 방과후에 놀 시간이 없는건.... 학교때문이 아니라 학원때문이잖아요.
    그냥... 아무도 시도도 하지 말고 여태까지 가던길 그대로... 유지되는 시스템이 좋은가보네요.

  • 2. 아니요
    '14.9.15 9:57 AM (175.195.xxx.248)

    제가 공약을 읽어봤는데 저는 기억이 안나요
    설사 그렇다해도 전교조명단 공개한다는 사람을 뽑을수는 없지 않나요?
    사실 저한테는 이재정씨 공약보다는 기호1번이 될까 더 무섭기도 했어요
    그 맘이 너무 커서 공약을 읽어보고도 눈에 안 들어온것도 있고요

  • 3. 고2
    '14.9.15 9:59 AM (39.117.xxx.120)

    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하나도 졸지 않고
    수업 말짱하게 들은게 고등학교 입학하고 처음이라고.

    등교시간은 기존처럼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이 분산되어서
    차도 하나도 안막히고 좋은 사람도 있어요^^

  • 4. .......
    '14.9.15 10:00 AM (183.109.xxx.150)

    저희 동네는 중학생들 일찍 나와 자전거타고 삼삼오여 모여서
    아파트 단지앞 개천길 산책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정말 넘넘 보기 좋아보이던데요
    엄마들 라이딩 때문에 교통도 전혀 막히는 모습도 없고...
    학원은 글쎄요
    애들이 학원에서 있는 시간 몇십분 늘인다고 성적이 확 오르는것도 아니고
    학원시간을 전체적으로 움직이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학원들이 말을 안들어먹겠지만 전 계속 이렇게 9시등교가 정착되고
    여기 맞춰서 다른것들이 변화했으면 좋겠어요

  • 5. 겨우 20분 빠른거 가지고
    '14.9.15 10:01 AM (180.65.xxx.29)

    참 말많네요. 초딩은 8시 40분까지 아닌가요?
    중딩은 30분까지고

  • 6. 그러니까요
    '14.9.15 10:03 AM (39.117.xxx.47)

    윗님 말씀처럼 등교시간 문제는 결국 라이딩의 문제와 방과후 학원문제인데 그런 문제는 정말 사소한거 아닌가요? 공교육을 정상화 한다는 거니 부족한 부분 보충하도록 하는 공교육의 방과후 학습이 보강되도록하고 등교시간의 차 막힘은 어떤 환경인지는 모르겠지만 늦게가는 만큼 걸어갈수 있도록 부모들이 이기심만 안부리면 되는거아닌가요? 우리때는 버스 한 두정거장은 늘 걸어다녔어요~ 애들 기초체력이 바닥인데 그 정도 안걷게 하겠다고 등굣길이 위험하다면 그 부분이 고쳐지면 되는거지요~~ 뭐를 위한 반대인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 7.
    '14.9.15 10:04 AM (175.195.xxx.248)


    결국엔님 말씀이 거슬리기는 해도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요
    00님 말씀처럼 9시등교도 다 좋지만 9시까지 등교라면 좀 유동적으로 할수도 있지만
    무조건 9시까지
    50분 이전에는 절대로 오지마
    이렇게 학교에서 공문을 보냅니다
    이런 답답하고 꽉막힌 시스탬이 말이 됩니까?
    9시 등교의 취지가 아이들 밥 더 먹게 하고 잠 좀 더 자게 한다는 거면 꼭 9시 땡 아니어도 되지 않나요?
    학교가 얼마나 답답한 곳이냐하면 9월부터 춘추복이 규정이라도 9월 1일에 동복치마에 긴팔 블라우스에 니트조끼 입고 학교갑니다

    9시등교도 그래요
    아마 공약을 보고도 제가 놓친이유가 변명하자면
    진보쪽 교육감이니 열린귀로 들으실 줄 알았어요
    무조건 9월부터 등교
    이러고 교장이나 학교는 눈치보느라 따라가고
    여기에 아이들의 생각은 있나요?
    최소한 몇달 이런저런 고민을 할 시간을 가질 줄 알았죠

  • 8. 댓글날아감ㅠ
    '14.9.15 10:04 AM (223.62.xxx.117)

    중3초6 애들좋아합니다. 좀 더자고 여유있어서요.
    학원시간좀 타이트해졌지만 적응해나가구요
    저녁밥먹이기힘든건 예전에도그랬어요. 학원시간에맞추려니 그랬네요.
    여기는 넘이른시간아님 등교시간갖고 뭐라하진않는데
    그학교는 불편할듯. 아 여기도 경기돕니다.

  • 9. ...
    '14.9.15 10:08 AM (211.226.xxx.42)

    저도 경기도인데 9시 등교 안좋아요.
    7시, 7시 반 이렇게 일찍 등교하던 아이들은 좋을지 몰라도 저희애 학교는 원래 8시 40분까지 등교였거든요.
    9시로 바꿨더니 지각생이 많이 나와 8시 55으로 바꿨더라구요.
    학교별로 9시와 별 차이 안나는 학교는 기존대로 하게 해줘야지 무조건 일률적으로 바꾸는건 별로예요.
    아이들도 안좋아해요.
    그래봤자 15분 늦게 가는건데 그대신 그만큼 늦게 끝나게 됐거든요.

  • 10. ^^
    '14.9.15 10:09 AM (124.136.xxx.21)

    초딩 9시까지 맞아요. 경기도예요. 그런데 50분 이전까지 오지마라고 공문 보내는 학교가 문제이지, 이재정 교육감이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학교에서 9시 등교에 맞춰서 좀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모든 아이들이 저녁형 인간이 아니잖아요. 아침에 일찍가는 게 좋은 아이들도 있으니, 그 아이들을 위한 배려를 해 주면 되는 거예요.

    일부 9시 등교가 불편하다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다는 9시 등교를 폐지하는 건 아니잖아요.

    수업을 9시 이후에 하되, 일찍 오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정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건의하시는 게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11.
    '14.9.15 10:10 AM (175.195.xxx.248)

    그리고 결국엔님말씀 맞는데요
    10시이후 학원금지 해 놓았으면 학원들은 어쩔수 없이 학원시간을 늦출수가 없어요
    그러니 그 학교끝나고 방과후 하고 석식하면 아이들은 먹을 수가 없어요
    제가 하고픈 말은 9시수업시작하면서 9시까지 오라도 한다면 8시 반 수업시작하면 8시반까지 오라고 하면 되잖아요
    꼭 8시반이 아니어도 무조건 9시가 아니라 다른 대안을 생각해보면 좋잖아요
    그리고 12시반에 배꼽시계 맞춰진 아이들이 점심급식도 한시간 늦어지니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해요
    담임샘이 아침밥 든든히 먹고 오라고 하십니다마는
    울 아이들 제가 주스까지 해다 바치고 뭐 하나라도 더 먹일려고 아침에 동동거려도 잘 안 먹어요
    밥 맛이 없대요 ㅠㅠ

  • 12. 좋아하는 분들도
    '14.9.15 10:10 AM (211.201.xxx.119)

    많더라구요 . 등교시간 빠를때 학교와서 자는 애들 많아요..

    몇시간씩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윗분 말대로 20~30분 늦어지는건데..

    청소년기에 잠 많이 자는 나라들이 아이들 학업 성적이 훨씬 좋다고 하네요

  • 13. 다 달라요
    '14.9.15 10:13 AM (124.56.xxx.174)

    어제 같이 있던 지인들...
    저녁이 늦어지니 서울 사람들은 아 어쩌냐 내일 학교 가는데.. 반면 경기도 엄만 우린 9 시까지다..해서 부러움 샀어요.
    님처럼 불평하는 사람도 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어요.
    일단 시행된거 한번 해보세요. 처음이라 불편할지도...정착되기까지 해봐야죠
    그리고 학원에서도 공교육에 맞춰야지요.

  • 14. dd
    '14.9.15 10:14 AM (115.136.xxx.220)

    9시 등교 취지는 좋아요. 근데 고등학생들은 수업 늦게 끝난다고 좋아하지 않거든요. 학생들 거의 반대했어요. 근데 이게 의견 반영 전혀 안되고 교육감이 하라고 했으니 무조건 한다! 실시! 전 이 점에 매우 실망했어요. 결국 당사자들 의견 반영 안되는건 똑같구나.....

  • 15. 학생들 좋아합니다
    '14.9.15 10:17 AM (203.247.xxx.210)

    애들은 아침에 자야해요

  • 16. 좋은날
    '14.9.15 10:21 AM (14.45.xxx.78)

    공약이행하는건데요.
    처음 시행할테는 원래 혼란스럽긴 하죠. 쫌만 더지켜보세요
    근데 8시50분 이전에 들어오지마라 이공문은 어처구니없긴하네요.

  • 17.
    '14.9.15 10:22 AM (175.195.xxx.248)

    저의 아이들만 이상한가봐요
    눈이 그냥 평소대로 떠지고 밥맛없는 것도 똑같고
    아이들 동네에 여유롭게 다니는 모습도 안보이고
    별나라에 사는 것 같아요
    사실 중학생 아이는 아무 문제 없는거나 마찬가지예요
    아이입장에서 하교후에 더 놀지 못하고 뭔가 오후가 바삐 돌아가는 모습이니 안 좋아할 뿐이죠
    못 논다고요(공부 잘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시겠죠?)
    그런데요
    학원문제를 그렇게 편하게 볼 문제는 아니어요^^
    사실 저의 아이는 학원에 올 여름방학부터 처음 다녀요
    늘 집에서 따뜻한 밥
    먹이다가 저녁에 종종거리게 되니 제가 더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걸수도 있어요
    사실 저도 중딩 아이만 있다면 환영입니다
    근데 고딩은 늦어도 7시에는 학원 시작해야해요
    3시간 기본수업이기때문에(참 수학은 3시간 반이구나)
    학원이 늦게 시작할 수는 없어요
    그럼 시수를 줄여야한다는 건데 학원이 그럴리가 있나요^^
    수업료 줄어들텐데~
    사교육을 위해서 공교육이 그럼 맞춰야하느냐? 이건 아닌건 맞죠
    그렇지만 현실은 인정해야하지 않나요?
    저의 아이 학교나 인근에 보면 학원 안다니는 고딩 거의 없어요
    저의 아이만 안 다닌다고 하니 유별나다는 눈으로 보던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때문에 저녁을 분식집에서 때운다는 것 진즉에 알았지만
    막상 내 아이가 그 입장이 되니 좀 그렇네요

  • 18. 음..
    '14.9.15 10:22 AM (220.73.xxx.192)

    9시까지 자율적으로 오게하는 것은 학교장 재량 아닌가요?

    9시까지 딱 맞춰오라는 것은 교육청보다는 학교와 담판을 지어야할 문제 아닌가요?

  • 19. 눈사람
    '14.9.15 10:24 AM (115.139.xxx.97)

    원글님 요지는
    학교가
    학원시간에
    마추라는 얘기잖아요.
    그죠? 원글님

  • 20. 눈사람
    '14.9.15 10:27 AM (115.139.xxx.97)

    원글님 아이 밥이 중요해요?
    학원이 중요해요?
    밥이 중요하면 밥을먹이시고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고르면되잖아요.

  • 21. 저는
    '14.9.15 10:30 AM (203.81.xxx.41)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겟고
    지각의 염려가 없어서 좋구요
    아침시간이 다소 여유로워 좋습니다

    가장 좋은건 지극히 사적인 얘기지만
    고1아들 화장실 문제가 해결되서 좋아요

    충분히 볼일보고 속편히 등교하거든요
    전에는 학교가는 길이 (관공서 도서관 할거없이)
    아들넘 영역표시구역이었는데........

    전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 22. ㄷㅇ
    '14.9.15 10:32 AM (211.237.xxx.35)

    저는 고3 아이 엄만데요. 쭉 쓰신거 보니 원글님 개인적인 상황때문에 불편하다 쓴거네요.
    학원시간을 학교시간에 맞춰야죠.

  • 23. 경기도맘
    '14.9.15 10:32 AM (211.55.xxx.116)

    우리 아이 말로는 조는 아이는 여전히 졸고 있다는데요...

  • 24. 정말
    '14.9.15 10:34 AM (175.195.xxx.248)

    눈사람님 댓글이나 제대로 읽고 시비거세요
    이상으로만 정책을 볼게 아니라
    현실을 좀 반영해달라는 겁니다
    네~ 아이들 학원시간 안 맞아서
    학원못다니게 되면 저의 아이는 상관없습니다
    혼자서 중학교부터 스스로 공부하던 아이였어요
    더 자랑하자면 공부도 매우 잘합니다


    제가 우리 아이경우만으로 불평하며
    뭐라하는 것 아닙니다
    대부분 고딩 아이들의 현실을 말하는 겁니다
    제 아이가 학원을 안 다니니 몰랐다가 막상 다니게 되니 9시등교로 좀 불편합니다
    앞뒤로 시간을 막아놓았잖아요
    지난 금요일 9시등교가 정해지고 나서
    석식을 신청한 아이들 대부분이 밥 못먹고 학원간다고 석식신청을 취소했답니다
    그리고 석식을 친구들이 취소하니 야자하던 아이들이 밥 먹을 친구가 없다고 야자도 취소했답니다
    물론 시행초기니깐 잡음이야있겠죠
    제가 학원때문에 학교 바뀌면 안된다고 했나요?
    이러이러한 불편함이 있다 그러면 열린 귀로 좀 들어주고
    그렇군요
    해주시면 안되나요?
    제가 위에도 썼잖아요
    열린 교육감님일지는 몰라도요
    학교는 닫혀 있다못해 꽉막혀있어요
    그걸 정말 모르세요?

  • 25. ...
    '14.9.15 10:41 AM (222.118.xxx.26)

    학교장이 이른 등교 하지말라고 공문을 보내요?.. 학생이고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해서 여론 조성하려는.... 교장과 교사들의 교육감에 대한 반발 아닌가요? 불편한 점은 학교에 건의해서 절충하고 해결하면 좋겠는데 이눔의 나라는 대화와 합의를 통해 개선한다는 개념이 없고 매사 의견이 갈리면 흑백이에요. 9시 등교도 정책이라면 정책인데.. 공교육 정책이 사교육에 맞추는 경우가 있나요? 이제 시작인데 학원이 어떻게 하겠죠. 1교시를 5~10분씩 줄이든지.. 돈 버는 사업자들이라서 입시정책이든 학교 정책이든 가장 빨리 적응하는 업계가 학원인데요.

  • 26. 8시 50분
    '14.9.15 10:47 AM (121.139.xxx.48)

    이전엔 오지 말라는 건 학교지시 사항 인데...그걸로 교육감 탓하면...

    학교에 항의 또는 건의 하세요...

    이재정 교육감 원래 목표는 교육 정상화예요...

    사교육 때문에 공교육 발목 잡으심...

    아이들 계속 이렇게 사는거 좋으세요?

    전 학부모들이 진보 교육감 좀 팍팍 밀어 주셔서 교육부가 어쩔 수없이 
    지금의 대학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생각해요...


    이재정 교육감이나 조희연 교육감 두 사람 모두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 하기를 원하는 분들이라
    대학교육이 먼저 바껴야 한다는 걸 너무도 잘 알지만 대학은 교육부 관할 이라네요...

    우리나라 대학 죽어라 공부해 들어갈만큼 훌륭한 교육 안시키잖아요...
    대학 순위따위 좀 없애던지 지방대학을 등록금 적게내는 국립으로 많이 바꿔 주고 그 지역 취업에 잇점을 좀 주던지..
    대한민국이 서울로만 향하고 있는 이상황... 
    지금이라도 지방에서 제대로된 직장 잡을수만 있다면 이사가고 싶어요..
    제아이도 지방대 보낼거구요...
    제몫하고 산다면 대학 안보낸들 대수 일까요..

    애들 너무 안쓰러워요...
    학교에 재정 좀 더 지원해줘서 지금 사교육 강사들 학교에서 애들 수준별 강의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사교육비 지출만 안해도 이렇게 먹고 사는게 각박하지 않을거 같은데...

    부의 재분배 하기 싫어서 사교육없인 학교 못다니는 이런 상태 유지하는거 같아요..
    없는 사람들은 공부 잘 하기도 힘든 시대...

    그걸 부모인 우리가 그러려니 받아들이고 학원때문에 학교 정상화 반대하는...

    우리가 어떻게 남을 탓할까요...
    그렇게 경쟁만하다 우리애만 잘해서 좋은 직장 잡으면 끝일거 같지만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하고 부조리하게 돌아가면 묻지마 범죄가 엄청나게 늘어 난다구요..

    잘 살던 내자식이 언제 그범죄의 대상이 될지 알수없는거구요...
    군대같은데서 후임들 악질적으로 괴롭히는것도 그런 맥락중 하나 일수 있고요...

    사람이 좀 더 사람 답게 살려면 우리부터 바껴야하지 않을까요?

  • 27. ..
    '14.9.15 10:47 AM (39.7.xxx.203)

    우리집은 대만족입니다.아침 한시간이 얼마나 큰지 알았네요.잠부족하고 운동할 시간없던 딸이 잠도 더자고 걸어서 학교다닙니다.시행전엔 학교 늦게 끝난다고 싫어하더니 잠도 더자고하루 30분 햇빛받고
    걷는것도 좋고 살도빠진다고요.

  • 28.
    '14.9.15 10:54 AM (121.132.xxx.136)

    학교가 많이 먼가요?
    저희집은 요즘 9시등교로 아침이 무척 여유로워졌는데요 아이도 30분 더 자고 아침에 큰볼일도 보고가고 너무 좋은데요
    어차피 모두가 만족할순 없는거같아요
    원글님이 기존 등교시간에 만족할때 불편했던 사람들도 묵묵히 그 시간을 따랐잖아요

  • 29. 교육감이
    '14.9.15 11:05 AM (112.145.xxx.27)

    문제가 아니라 그 학교 교장이 문제인 거에요.
    정책에 따라 유연성 있게 조율을 해야 하는 책임이 교장에게 있는거아닌가요?

    8시 50분전에 등교 못하게 하는 그 학교가 이상한 거죠.
    학교장에게 항의하세요!
    학부모들과 교육감 사이 이간질 시키는 교장인가보네요.
    그런 꼴통 교장들 많다더니 ...

  • 30. 그것
    '14.9.15 11:07 AM (122.40.xxx.41)

    하나 때문에 뽑은걸 후회하신다니 이해가 안돼요.
    그리고 시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거기에 맞춰서 진행 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저는 30분이라도 아침에 더 자고 여유롭게 준비하다 가니 정말 좋던데요.
    아이도 좋아하고요.

    윗분들 말씀대로 학원과 맞물려 안맞으니 싫다하시는건데
    공교육을 학원에 맞춘다는건 아니라 생각되고요.

    저는 아이들을 위해서 아주 좋은 공약이었고
    시행이 돼서 만족스러워요.

    무엇보다 애들이 좋아한다면 그게 최고죠.

  • 31. 그리고
    '14.9.15 11:10 AM (112.145.xxx.27)

    원글님이 아쉬워하는 부분의 책임소재를 원글님이 정확히 아셔야 할것 같네요.

    사교육장이 공교육을 따르는게 맞구요.
    등교시간에 제한을 두는건 학교의 문제지 , 교육감 문제가 아닙니다.

  • 32. 후회
    '14.9.15 11:13 AM (182.208.xxx.171)

    원글님 공감해요
    저희 지역은 9시등교 아니지만
    저도 진보교육감 뽑은거 후회해요
    이제 진보 교유감 안 뽑을거예요ㅜ
    애들 야자 자율화 해서 결국 고딩들 다 학원가게 만드는게 무슨 공교육 정상화라고ㅠ

  • 33. 후회
    '14.9.15 11:16 AM (182.208.xxx.171)

    위에 댓글들 참ㅠ
    82 의 폭력적인 수준을 잘 보여주는군요
    8시50분전에는 학교 등교 못하게 한게 학교장책임이니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라니 참ㅠ

  • 34. 어떻게
    '14.9.15 11:18 AM (207.244.xxx.22)

    학교랑 해결을 해야하죠?
    학교에서는 교육감 지시니 안따를수 없다고 하는데
    어디다 어떻게 해결을 하라는건가요?

    세월호 유족들에게
    국회랑 이야기해야하는 문제니 알아서 해결하라는 청와대랑 뭐가 다른가요?

  • 35. 근데
    '14.9.15 11:27 AM (108.17.xxx.124)

    제 어릴 때 소원은 9시 등교였거든요. 전 다들 원하는 줄 알았는데...아닌가요? 전 다행이 공부 잘해서 그다지 욕을 안먹었지만 학교 가서 수업 시작 직전까지 늘 잤고 쓸데없이 학교가서 졸고 하루종일 졸린 상태인게 너무 싫었어요. 공부 욕심이 있어서 자는 것도 아니고 안자는 것도 아니면서 시간 낭비하는게 제일 싫었거든요.

  • 36. 뭐든
    '14.9.15 11:28 AM (14.35.xxx.33)

    시행초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그리고 오지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방과후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들 초등학교같은 경우에는 등교에정시간을 모두 조사했습니다.
    9시까지 등교하되 8시 40분부터 등교하도록 했구요.
    8시에서 8시 40분 사이에 등교하는 아이는
    학교 도서실을 개방하여 거기 있도록 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면서 조기출근(?)한다고 하더군요.
    수업 시작 시간이 9시에서 9시 10분으로 늦춰졌고
    나머지는 큰 차이 없더군요.
    아침시간은 확실히 여유롭던데..

    아침 시간 몇 시 이전에 오지 말라는 건 학교측의 편의주의인것 같습니다.
    일찍 오는 아이들 대책을 세워야지..

  • 37. ...
    '14.9.15 11:35 AM (103.10.xxx.130)

    학교 나름인가보네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8시 50분에서 9시 사이에 등교 하라고 하고
    일찍 오지 말라고 공문왔어요.
    아이들이 일찍 등교했을 때를 대비하여 따로 내어줄 교실도 없다고 하고, 도서관도 너무 작아서 아이들을 수용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돌봄 신청해서 7시반에 오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일찍 보내지 말라구요.
    돌봄도 인원수가 많아서 재직증명서를 제출 할수 있는 경우에만 들어갈수가 있구요.
    전 전업이라서 언제가든 상관없는데 10분 사이에 들어가려고 교문이 북새통이 되고 있긴 하더군요.

  • 38. 9시 등교후
    '14.9.15 11:45 AM (118.33.xxx.3) - 삭제된댓글

    아이들 일어나는 시간은 예전과 같습니다. 더 자고 그런거 없어요.
    대신 등교시간까지 널럴하니 아침에 인터넷 강의를 듣고 갑니다.
    하교 시간이 늦어지고 학원 시간은 그대로라 학교 끝나고 놀다 오는 거 이젠 못하죠.
    예전엔 수업끝나면 아이들과 축구를 한다거나 다른 놀이를 한다거나 그랬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수업 끝나면 허겁지겁 달려와야 하고 간식 대충 먹고 바로 학원으로 갑니다.
    그렇게 집에 오면 대충 9시 정도 되고 늦은 저녁을 먹고 개인공부나 숙제하고 씻고 잠이 들죠.
    아이 개인적인 여유시간이 많이 줄어들긴 했네요.
    그래서인지 밤에 늦게 자려해서 조금 트러블이 있긴 합니다.
    우리나라 현실은 무시하고 학원 안 보내면 되지 않느냐는 소리 참 기가 차네요.
    나증에 아이가 취업할 회사가 없어서 자소서 100장 쓰면서 힘들어할 때 저렇게 이상론만 떠들던 사람들이 책임져 줄 건가요?
    앞으로 진보교육감 다시는 안 뽑을겁니다.

  • 39. 윗님
    '14.9.15 12:14 PM (39.117.xxx.47)

    지금 사회에서 고스펙의 취업난과 현실을 보시면 그렇게 공부공부 못하세요~~ 제발 학원까지 다니면서 중상위권유지하려 하지마세요. 사회에서 제일 애매한게 그 아이들입니다. 중상위권 유지할 머리로 다른 길을 꼭 찾아주세요.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회사에 이력서 들고 오는 친구들 스펙보면 ㅎㄷㄷㄷ한데 그냥 써먹을데가 없어요~

  • 40. 윗님
    '14.9.15 12:14 PM (39.117.xxx.47)

    안타깝다는 말을 빼먹었네요~

  • 41. 전 좋은데요?
    '14.9.15 12:23 PM (116.34.xxx.63)

    아침에 책도 보고 대화도 좀더 나누고 ..

  • 42. ㅁㅁㅁ
    '14.9.15 1:46 PM (182.216.xxx.165)

    저 역시 9시 등교가 다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님 아이 학교가 융통성이 좀 없네요. .^^;;;
    울애 중딩..아침에 창밖을 보면 8시 반부터 애들 무지 많이 걸어가던데요, 창밖이 아파트 정문인데 거기서 중학교까지 5분거리도 안되요
    또 여기는 당분간 하복,동복 다 착용 가능해요
    그래서 보면 하복, 동복 제각각 입고 가더라구요

  • 43. 지나가다
    '14.9.15 2:28 PM (1.247.xxx.226) - 삭제된댓글

    "이러이러한 불편함이 있다 그러면 열린 귀로 좀 들어주고 그렇군요 해주시면 안되나요? "

    원글님은 원글님이 느끼는 불편만 머리에 가득하고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만 바랄 뿐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의 목소리는 전혀 듣지 않으려고 하십니다 그려.
    님 말씀대로 '열린 귀'로 들어보세요.
    9시 등교를 불편해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듯이 찬성하는 학생과 학부모도 많아요.
    님 이야기에 동조하지 않는 답글에 답답해하며 댓글에 날 세우기보다 남들의 생각을 인정해주시면 좋겠어요.

  • 44. 딱 맞는 대통령을 뽑은 이들이 꽤 되네요...
    '14.9.17 2:53 AM (121.139.xxx.48)

    이게 대한민국 클래스군요... 헐...
    그렇게 학원 보내면 취업 잘 되나요?
    내아이만 학원 다니는거 아니 잖아요...
    사회 좀 바꿔 보면 안될까요?
    이재정,조희연 두 교육감은 최소한 아이들을 하나의 인간으로
    그들에게도 제대로된 교육을 받게 하자는 목표가 있는 사람들인데...
    그들을 아이들 인권 따위 개나 주고 왜곡된 교과서라도 정부에서 권하면 두말 않고 "네,네"할 그런 인간들과 비교하나요...
    우리나라 아이들 자살율 높은데는 부모욕심이 큰 부분 차지 한다는거 여기만 봐도 알겠네요...

  • 45. 근데
    '14.11.25 7:14 PM (110.14.xxx.72)

    차로 "라.이.드"를 해줘야나요....?
    그냥 차타고, 차에 태워,,,이러면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593 _전 애팔아 방송하는거 27 ... 2014/09/15 5,074
416592 스팀청소기랑.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요 잘 몰라요 2014/09/15 1,098
416591 82cook 하시는분 나이대가 궁금해요^^ 28 나이대가 궁.. 2014/09/15 1,661
416590 런던 여행 꼭 봐야 할곳이 있다면? 8 여행 2014/09/15 1,566
416589 내일 오전에 수술이라 오늘 입원하라고 하는데... 7 산부인과단골.. 2014/09/15 1,176
416588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가시는분 계시나요? 4 현이훈이 2014/09/15 1,333
416587 40대가 목전인 저에게 옷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1 가을초입 2014/09/15 2,564
416586 동서보다 도련님이 먼저인 우리 형님. 11 궁금해 2014/09/15 2,598
416585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24 질문 2014/09/15 2,184
416584 특전사 이번엔 전기고문… 후임 입술·혀에 발전기 갖다 대 1 집단지랄벼에.. 2014/09/15 907
416583 대학생 과외는 보통 얼마주세요? 9 ... 2014/09/15 15,622
416582 천안아산역에서 아산터미널 가는 교통편? 2 궁금맘 2014/09/15 1,548
416581 중학교 1학년 첫브라 2014/09/15 475
416580 박근혜의 감세정책 5 서민은 더내.. 2014/09/15 847
416579 삼총사 재밌는데 시청률이 너무 낮네요TT 19 재밌는데ㅎ 2014/09/15 2,677
416578 이런것도 진상일까요? 19 유통기한 2014/09/15 3,182
416577 세탁기 고칠까요. 새로 살까요. 6 123 2014/09/15 1,198
416576 천주교 교리나 성경 볼 수 있는 어플 있음 추천해 주세요. 5 horng 2014/09/15 1,209
416575 국산 들깨로 짠 들기름은 가격이... 21 좋은 사람이.. 2014/09/15 18,698
416574 우드 셔터 설치한 분들 계세요? 2 알려주세요 2014/09/15 1,696
416573 제주호텔 4인가족 비용 얼마나 지출하셨나요? 3 호텔팩 2014/09/15 2,680
416572 경기도 9시 등교 전혀 좋지 않아요 43 중고딩맘 2014/09/15 4,940
416571 엄마가 해외여행을 가 보고 싶다는데... 조언 구해요,, 28 고마운 엄마.. 2014/09/15 2,520
416570 애엄마아빠가 진상이 많은게 아니라 원래 그런인간이 애를 낳은것 .. 3 진상 2014/09/15 1,015
416569 비랑 김태희랑 잘 어울리지 않나요?? 23 비 세례 2014/09/15 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