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교사가되어야할까요?
저는 사실 학교다니는 4년내내 괴로웠어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소설을 읽는걸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생때 기자가꿈이었는데 고등학생때저는 외모도신경안쓰고 세상물정모르고 공부만하던타입이여서ㅋㅋㅋ자기가 뭘해야할지도 정확히모르고 엄마손에이끌려 지금 학교에왔어요.학교는정말별로였어요 저는 악바리처럼 지식을 드립다 암기하는타입도아니고(그럴수있으면 더좋은대학갔겠죠)스스로 이해하면서즐거움을 찾는 스타일인데 학교는 학문적인깊이가 정말 !!!!!!얕습니다 (지금 오히려임용고사공부하면서 공부에대한 재미를 찾았습니다 ) 선배들은 꿈도 야망도없고 시시하고. 주목을 받는걸 좋아하는 애였는데 주목도못받으니까 학교공부도 안하고 학점은최저로찍고.. 저는 욕구 불만족을 모두 외모로 돌리며 사년내내 외모지상주의에 시달리면서 성형하고 나름 괜찮은 외모가되었습니다(고등학생때의 제모습을찾을수없죠ㅋㅋ) 혼자 여자다워지는법을 연구하며 여자연예인 사진을찾고 굶던 날들은 제 자신이 바닥을 치던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안에서 자기자신을 찾지는 못했을뿐이지 교사라는 직업은 맞아서 (아이들을정말좋아합니다!!!) 극단적으로 학교를 나가진않고4년이흐르고 지금 임용공부를 하고있는데 작년까지 공부를 안해서 바보같던 머리였는데 올해 공부를하니까 인지적으로 발달을해서.. 그동안의 저의 실수가보이면서 저에대한 깨달음을 얻게되었어요 공부를 해보니까 저라는 인간은 교대라는 곳에 오지 않았을 때 기자를 꿈꿨던것처럼 기자라는 직업에 맞다는 생각에이르렀습니다 종합대 다니는 친구들은 대기업취업도하고 부전공도만들고 자기꿈을 찾아가고있는데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서 아..내가만약 종합대에 갔다면 나는 아마 지금 언론고시를 준비했을거고 안되면 잡지사에라도 취업했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없이 4년을 자신을버리고살았는데 어느순간 자기자신에 대해서 이해하게되고 사람의 성질은 크게변하지않는다는 생각이들자너무 신기해요 하지만!!저는 교사가될생각에 변함이 없어요 교직에 만족하지못하면 다른 공부라도하는거지 좋은 선생님이되겠다는 꿈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사는세상이 너무좁고 조언해주는사람이 없어서 바보처럼 살았는데 이제는더이상 실수하지않고 세상을 넓게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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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만하다보니 너무 진지해져서ㅜㅜ긴 일기가되어버렸네요ㅜㅜㅜㅋㅋ이런말을 어디에다 하고싶었는데 제 마음을 글로 쓴것만으로 저는만족하네요 ㅎㅎ 올해시험어 붙으면 내년에 교단에 나갈텐데 저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는 교사가되어야할까요?? 아니면 넓게 보아서..교사라는 직업을 가질 20대중반의 여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살아야할까요??
1. ...
'14.9.15 7:25 AM (74.101.xxx.102)아이들 차별하지 않으시고 사랑하시면 됩니다.
초등학교 때의 선생님의 대한 기억은 잘못되면 트라우마에 평생을 갑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전해주는 선생님이 되어주세요.2. 음
'14.9.15 7:26 AM (119.196.xxx.194)이제 시험 얼마 남지도 않으셨을텐데 우선 열심히 하셔서 선생님이 되시고 생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직관은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몇 년 간에 걸쳐 형성되니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3. .........
'14.9.15 7:38 AM (222.232.xxx.93)글을 읽으니 좋은 교사가 되실 분 같아요.
너무 고지식하고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성생님이 되실 것 같아요.
좋은 선생님은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겠지만 ..아이들이
일단 학교 오는 것이 선생님때문에 즐겁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최고라고 생각해요.
특히 초등선생님이라면요.
그리고 제가 아는 많은 사람이 교대를 들어갈 때 교사가 꿈이다하는 경우가 의외로 없더군요.
그런데 제가 아는 그 대다수의사람들은 학교를 다니며 ,그리고 교사생활을 하며 의외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더군요. 고로 원글님도 고민없이 임용고시 잘 보시고 모쪼록 좋은 선생님으로 오래오래 교단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4. 글쓴이
'14.9.15 7:39 AM (223.62.xxx.39)조언 감사합니다.도서관에 왔는데 힘을얻고 열심시공부하겠습니다!! 오늘좋은하루되세요!!^^
5. ..
'14.9.15 8:35 AM (118.36.xxx.221)이글을보실줄 모르겠으나 아이들 인권에 대해 공부더 하시길 바래요..어리다고 무시하거나 못한다고 쓴소리..
그 아이들이 어른이어도 그런말 할수있는지 말이죠..6. 푸르른물결
'14.9.15 9:20 AM (125.177.xxx.143)이미 이런 고민을 할정도면 반은 좋은 교사가 될수 있다고 봐요. 초등이든 중등고등이든 돌아보면 한번이라도 개인적으로 말걸어주시는분이 좋았어요. 눈에 띄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내성적이고 보통의 아이들요. 크든 작든 내게 선생님이 관심이 있구나 라는 느낌은 꽤 오랫동안 남는답니다. 부디 다정하고 다가갈수있는 선생님 되세요
7. ...
'14.9.15 9:26 AM (118.221.xxx.62)초등이면 공부보단 아이들을 이해해 주는게 중요하고요
공부나 가정환경 행동등 부족한 아이부터 신경써 주세요8. ...
'14.9.15 9:33 AM (175.223.xxx.9)아이들 이름불러 자주 불러주시고 한명한명 공평하게 소중히 아껴주세요^^ 꼭 합격하시고요~~!
9. ㅇㅇ
'14.9.15 6:23 PM (112.153.xxx.105)자존감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니 역설적이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를 못했다 잘하게된 선생님이나 문제학생이었다가 제자리 찾는 사람들의 이해범위와 깊이가 공부만으로는 얻기힘들기에.
암튼 새로운 유형의 교사가 많이 많이 들어오고, 미안하지만 일부 연로하시며 전문성 떨어지는 분들은 일찍 자리 비워주심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ㅋ10. 우리 염창
'14.10.21 3:17 PM (14.52.xxx.82)한심 하네요
이런분이교사가 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