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사정이 있어서, 시가 가족들이 거의 뿔뿔이 지냈어요..
아버님 어머님 뵙고,
나중에 아주버님 형님도 보러 좀 저녁 드신 이후 시간에 갔어요.
제가 사실.. 아주버님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잔소리 대박. 귀차니즘 대박!
말로 생색내기도 잘하죠.ㅎ
아무튼 아주버님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형님은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안쓰럽게? 생각하는...ㅠㅠ
추석이고 하니까, 조카아이 용돈 주라고 남편을 콕콕 찔렀죠~
남편이 2만원을 주었습니다.
형님이 보시더니, 저희 아이한테도 용돈 좀 주라고 아주버님을 콕콕 찌르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려요~ 4살!
그리고 아기인 조카가 이제 갓 100일이라, 형님이 안고 계셨어요~
근데 모른 척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치킨 먹겠냐며, 치킨을 시켜주시고 남편하고 나가서 맥주를 사왔어요..
그리고 입 닦으셨음...ㅎㅎ
남편이 준 돈으로 치맥 먹고 왔네요~
뭐 줄걸 바라고 간 것도 아니고, 어머님 심부름으로 드릴 거 있어서 간건데...
사실 이런 문제가 미묘하게 기분이 나쁘니까요...
거기다 저희 남편보다 월급은 2배 정도 많고, 부수입이 100정도 더 되시는 걸 알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