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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뻔뻔스런 중1딸.

정말 밉다. 조회수 : 15,181
작성일 : 2014-09-14 23:31:12

엄마라는사람이 되서 자기딸을 뻔뻔하다고 하니 저도 참 못났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참자참자해도....정말 더 이상 참기가 힘드네요..

공부안하려해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놀기만 하는데.

이제 비싼 신발을 사달래서 사주니 친구가 노트북 자기 전용으로 샀다고 노트북을 갖고 싶다고.

플릇도 배우고 싶츠네 개인으로 레슨만 고집합니다.

기타도 개인시켰더니 6개월만에 때려치고..그간 원하는거 나름 최선을 다해 해줬죠.

뭘 그리 잘못해서 딸이 저렇게까지 뻔번한지 저도 상처입니다.

어제는 영화보고 놀다오고 오늘은 가로수길 친구와 놀다오고.

방만 오분정리하면 될일을 시켰습니다..어제요..이거라도 해야 사람일것 같아서요.

2주간 수학을 한번도 안하길래 딱 한장만 풀자고 어제부터 했고..전혀 오늘까지도 안하다 좋게 얘기하니 외려

더 난리입니다.

얼마전 학교를 기분나바 결석해서 학교라도 다니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다 보기만 하자 했지만 정말 참을수가 없네요.

칼로 거울.지오빠 책상.바닥 그어놓고 아빠와 저에게도 눈뒤집히면 욕도 하고 지오빠에게는 말할것도 없구요.

오빠는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생입니다.

극과 극인데 되려 딸래미를 더 위하고 키웠으면 키웠지.정말 피눈물만 납니다.

저러다 미치나 싶어 그냥 인간으로 살게 하려고 스트레스 안받게 받아줬더니 정말 가관입니다.

지 가분 좋으며 와서 재잘재잘..마트며 시장 꼭 쫓아다니며 쇼핑도 같이가려하고 남들보면 사이좋은모녀입니다.

애친구들이 자기를 젤 부러워한다고...엄마가 좋아서..지입으로 그럽니다.

태어날때부터 예민하더니 계속 저럽니다.

핸드폰 보면 아직도 안자네요.달라하면 이 밤중에 악을 씁니다.쓰다보니 정말 객관적으로 정신병자 같네요.

안해본 방법이 없습니다.도대체 왜...라는  분노만 생깁니다.

기분좋을때 얘기를 잘 해보면 자기도 자기자신이 무섭다하고.걱정된다하여 안쓰러운 마음에 지도 사람이면 사랑으로 키워주면 어긋나지는 않겠지 싶었는데..제가 버틸힘이 없네요.

자식인데 이렇게 저도 상처받으면 안보고 싶어요.

정말얘안보고 싶어서 제가 가출 하고싶을정도입니다.

 

IP : 1.234.xxx.9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 복
    '14.9.14 11:34 PM (115.21.xxx.202)

    인 거죠. ㅎㅎㅎ 것도 한 때임. 힘내셈. 으쌰으쌰.

  • 2. 늦은밤
    '14.9.14 11:37 PM (211.110.xxx.122)

    토닥토닥..
    이또한지나가리라
    (선배님말씀)

  • 3. 어머나
    '14.9.14 11:38 PM (222.232.xxx.187)

    사춘기입니다
    저는 초5 아주 쎄게 시작해서 , 초6에 잠깐 제정신, 중1에 다시 난리, 중2 상반기에 난리, 중2하반기 시작인 요즘,, 조금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중이네요..

    선배엄마들 말로는 중3때까지는 맘놓을 수 없답니다.
    저는 제 머리가 다 빠졌어요.. 애랑 씨름하느라... ( 싸운건 잠깐이고 맘고생..)

  • 4. 한 때
    '14.9.14 11:38 PM (182.222.xxx.104)

    이길 바래요 저두
    읽기전에 제목보고 좀 그랬는데
    읽고나니 제목대로인듯해요

    근데 정말 저 때는 자기도 알면서도 저래야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 5. 독수리오남매
    '14.9.14 11:42 PM (223.62.xxx.155)

    질풍노도의 시기인가보네요.
    그래도 참고 기다리다보면 엄마맘 알아주고 예쁘고 착한딸로 돌아올꺼에요.
    힘내세요.

  • 6. 제딸도 중1
    '14.9.14 11:42 PM (122.34.xxx.100)

    아이가 딸이고 예쁘다고 너무 오냐오냐 키우신건 아닌가요
    아니면 학습적으로 어릴때부터 푸쉬를 많이 했던가요

    사춘기니 중2병이니 하는데 그정도면 너무심한것 같아요

  • 7. 저도요
    '14.9.14 11:42 PM (121.148.xxx.50)

    저도 ~고등딸 공부를 하나도 안합니다 시늉이라도 하면
    방은 발디딜틈 없이 과자~화장지 하루에도 수십번벗는
    옷~~
    툭하면 다른 엄마는 이거저거 사주고 다해준다
    해준게 뭐냐~엄마때문이다 타령
    초등때 친구다불러 해년마다 잔치열어준거ㆍ애 학교다니며 청소봉사~ 아플까 노심초사~키작을까 성장홀몬
    집에 책들 학습지들 정리하다~~
    갑자기 울컥 눈물이 ~ 갈대학은 있을지
    내가 죽어서 이일이 끝난다면 죽고싶음
    애들 밟혀 죽지도 못하고~
    25세 정도되서도 저리 살면
    그냥 집하나 얻어 내보내자는데 남편이
    세상에이런일이에 나올까 돼지 움막속에서 컵라면 연명하고 살까 걱정

  • 8. 백배공감
    '14.9.14 11:45 PM (58.123.xxx.59)

    우리 집 딸이 거기 가있네요,...울집 녀석은 중 2요....작년부터 미치기 시작했는데 올해 아주 포텐 터뜨리고 있네요....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탈모에 생리까지 끊겼어요....너무 힘드네요..ㅜ.ㅜ

  • 9. ..
    '14.9.14 11:46 PM (125.177.xxx.150)

    글쎄요..중1이고 사춘기이면 다 그런건가요? 물론 마음이 불안정하고 감정컨트롤이 어렵고..아직 어린아이이고.. 모든걸 다 이해한다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있어야한다고생각이드네요. 예를들어 부모님께 욕하는것, 칼로 책상을 긋거나 무언가를 부시는 폭력적 행동을 하는것등의 행동들은 사춘기가 아니라 그 무엇이어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는행동이란 생각이듭니다. 아이에게도 무조건적으로 받아주시기보다는 안되는 일은 딱잘라 안되는것으로 훈육하시는것이 더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을 감히해봅니다.

  • 10. ..
    '14.9.14 11:54 PM (175.116.xxx.58)

    사춘기도 사춘기 나름. 이쁜 사춘기가있고 그렇지 않은 사춘기가 있더군요. 봐줘야한다. 봐줘야한다. 나중에 엄마는 지쳐요. 진이 다 빠진다구요. 마음엔 상처 투성이구요. 잡는다고 잡힐때도 아니구요. 원글님은 한발 뒤로 물러서 계시는게 나아요.

  • 11. 눈물이...
    '14.9.15 12:00 AM (1.234.xxx.97)

    점두개님..안되는걸 왜 모를가요..용납안되는 행동 딱 잘라 훈육하려했지요..뭔 방법을 안해봤겠어요..

    사춘기라하기에는 너무 심해서 저도 상담을 다녀볼가까.아님 홈스쿨링을 할까.저도 스트레스로 탈모가 너무

    심해 앞머리가 휑하네요.

    뭘 그리 잘못했다고 벌써부터 저러니 정말 참아내기 힘든밤입니다.

    마냥 받아주니 활기차고 항상웃고.난리도 안치고 해서 그저 그렇게 받아주었지만 이걸 언제까지

    해야할까 싶으니..암담합니다.

  • 12. ...
    '14.9.15 12:13 AM (99.249.xxx.110)

    단순히 사춘기라고 한 때 지나가는 열병이라고 치부하기엔 정도가 많이 심하네요.
    따님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면서 비위 맞추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썩어가는 속을 누가 알까요?
    해달라는 대로 해줄 때만 살살거리며 좋아하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뒤집어 엎고
    우리 가족 중 누가 생각나네요.쉰 다 되어서도 그럽니다.아직 어릴 때 바른 길로 잡아주지 않으면
    평생 속 썩을 수도 있어요. ㅎㅎ 거리면서 사춘기라 그런다는 말만 믿고 방치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상담받거나 만사 제쳐두고 아이에게 귀기울여 대응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욕하고 칼로 긋고 절대 정상 아닙니다.

  • 13. ....
    '14.9.15 12:26 AM (59.15.xxx.240)

    대체 저 댓글러들은 기준이 뭐래요
    뭘 냅두라는지 참나

    원글님 아무리 사춘기여도 이건 아닙니다
    그리고 원글님 자식은 아들도 있어요

    원글님은 따님만 생각하는데 아드님도 그만큼 상처 받고 있을 거예요

    지나치게 과한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거 같아요
    부모 양육이랑 별개로요
    주위에선 그런 아이들만 신경쓰느라 정작 같이 키운 다른 자녀는 미처 생각 못하는데
    난동부리는 것 이상으로 상처 받아요

    상담을 받든 달래든 비오는날 먼지나듯 패서 꺾어버리든 아이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이한테 쩔쩔 매지 마시구요
    내 맘을 진정시키고 가만히 아이를 들여다보면 길이 보일 거예요

    아이들 생각보다 영악합니다
    다 누울 자리 보고 뻗어요
    그러구나선 부모 탓합니다
    힘내세요

  • 14. 단순히
    '14.9.15 12:46 AM (115.140.xxx.223)

    공부안하는게 문제가아니라 안해야될 행동을 하는게 문제네요. 사춘기아니라 사춘기 할애비래도 학교결석하고 부모 오빠한테 욕하는걸 보고만계셨나요? 너무 받아만 주는거 좋지않습니다. 해도 되는 행동과 하면 안되는 행동 충분히 구분할 나이인데요. 아이눈치보지 마세요. 안되는 행동하면 야단쳐서 못하게 해야죠.

  • 15. khm1234
    '14.9.15 12:53 AM (125.185.xxx.4)

    많이 속상 하시겠어요 제가 드릴말씀이 있다면 그냥 딸 행동 모든것을 내려 놓으세요 일찍 철들면 다행이지만 딸아이 타고난 기질이에요 부모잘못도 아니고 그냥기질이에요 부모가 뭐라하면 할수록 더반항하면했지 나아지지않아요 절대로요 엄 마만 속이 석어 뭉들어져요 그냥 어디가서 나쁜짓 못된짓 만 안하면 될수있으면 입에서 말을 떼지마세요 20살되서그때라도 철들면 그려려니하세요 대신 아들이 그러면 더 통제안도요저희랑 똑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속상해하지도 마시고 그냥 지켜보세요 기질이에요 안바껴요 그냥 아프지 않은게 어디냐 하세요 고등학교가면 좀 낳아집니ㄷ

  • 16. khm1234
    '14.9.15 1:10 AM (125.185.xxx.4)

    사춘기라고해서 다그러지 않아요 어느선에서 끝나는 아이가있고 어느누구도 통제가안되는 그런 아이가있어요 지켜보는 엄마는 속이썩지만 위에글에 훈육 ? 이요? 훈육이먹히는 아이는 저렇게 행동 하지도 않아요어느누구나 아무리잘키워도 조금씩은 반항해요 도가 넘으면 그건 기질이예요 그냥 마음을 조금 비우세요 정말이에요 이상하게 아이와 마찰이 제일심한게 가족중에 엄마에요 누가 거두겠어요 저런자식을... 엄마밖에 없어요 너무 속끌이지 마시고 호흡한번하시고 마음을 조금만 비우세요

  • 17.
    '14.9.15 1:21 AM (115.136.xxx.178)

    아동신경정신과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써주신 걸로만 봐선 아이가 착한 아이인데
    자기도 자신을 어쩔수 없는 신경 호르몬 같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돼요...

  • 18. --
    '14.9.15 2:15 AM (199.115.xxx.229)

    다 저렇긴요. 부모한테 욕하고 칼로 긋고... 경계성 인격장애가 의심되는데요. 지나가기는커녕 그냥 방치하고 오냐오냐해주면 앞으로 더 심해집니다. 소아정신과 데리고 가보세요. 그리고 딸에 대해서는 조금씩 마음 접으시는게 나을 듯 싶어요.

  • 19. 좀 많이 심각해보여요.
    '14.9.15 2:30 AM (119.149.xxx.214)

    그냥 말을 안듣는 딸이거나 사춘기의 수준은 한참 넘는 거 같네요. ㅠㅠ

  • 20. ..
    '14.9.15 3:02 AM (24.84.xxx.124)

    다른건 다 괜찮은데 부모에게 욕하고 칼로 그러는건 좀 심각해보여요. 상담을 좀 받아보셔요.

  • 21. ㅇㅁ
    '14.9.15 3:03 AM (121.125.xxx.110)

    칼로 긋는행동과 엄마아빠한테 욕하는거,,,이건 절대 용납하시면 안될것같네요.
    그런행동을 제압할수없으시다면 병원에 데려가셔야 돼요.
    왜 냅두시는거에요?

  • 22. ㅇㅁ
    '14.9.15 3:05 AM (121.125.xxx.110)

    옛날 우리 부모님들은 엄마아빠한테 욕하면 바로 싸다구 날렸어요.
    어르고 달래고 좋은 방법으로 훈육하는것도 좋지만,,때론 선을 넘었을때 매운맛도 보여줘야 해요.
    어차피 말로 안될때도 있거든요. 엄마아빠한테 욕할때 싸다구를 날리시고 부모님의 무서움을 보여주세요.
    절대 상대하지마시고 무시하세요.
    부모님 탓이 절대적인것 같네요,.

  • 23. ...
    '14.9.15 8:53 AM (180.229.xxx.175)

    타고난 기질도 센 아이를 잘못 키우신 전형적인 케이스네요~어제 비행기 조근조근에서 발끈하셨던 애기 엄마들...
    한두대 때찌를 폭력에 트라우마남는다 난리시던데 죽 그렇게 키우심 사춘기때 이꼴 보십니다...
    원글님...단호하세요~
    그런 형제를 둔 오빠에게 미안해 하셔야하구요...
    전 둘째가 남자아이인데도 누나에게 도발하면 엄하게 혼냈어요...어떻게 손위형제 물건에 칼로~~지금 바로 안잡으시면 더 손쓸수도 없는 지경이 될수도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 24. 조울증
    '14.9.15 9:26 AM (121.163.xxx.51)

    따님 조울증 같아요
    훈육의 문제가 아니라 따님 자체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형적인 조울증 증상 같구요
    자해 성향도 보여요
    얼른 정신과 데리고 가보세요

  • 25.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생 오빠를 두면 쉽지않아
    '14.9.15 10:04 AM (175.195.xxx.86)

    원글님 쓰신 글중에 오빠부분의 언급이 있는데

    오빠는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생입니다----------> 여기에 문제의 단초가 있는듯 보이는군요.

    어린시절부터 비교내지 차별당한다고 느끼면서 따님의 능력을 자신 스스로 포기해 버렸을지 모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빠처럼 되기도 쉽지않고 인정받는것은 어렵다고 판단했을수도.
    아빠까지 원글님과 같은 인식이라면 그리고 그런 인식들을 따님이 알고 예민하게 느끼고 있다면 지금까지가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부모님의 소망과는 다른 방향으로 엇나갈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겠습니다.

    꽂이나 채소나 각자의 역할이 있고 각각 소중한것이듯 반드시 공부를 잘하는 것만이 자녀들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님을 원글부터 인정하시는 것이 중요할듯 합니다.
    지난날을 마음을 열고 되짚어보시길.

  • 26. 보헤미안
    '14.9.15 1:39 PM (125.176.xxx.144)

    죄송하지만 이지경이 되도록 아이를 병원에 안데려가신게 이해가 안가요. 저게 사춘기라고 용납이 될 행동들인가요? 얼른 병원을 가보세요.

  • 27. 흐...
    '14.9.15 1:50 PM (222.106.xxx.110)

    저도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는 저 스스로도 욱하는 성질이 있어,, 한번씩 애를 세게 잡는데 원글님은 계속 참고만 계시니 그러다간 나중에 병됩니다.
    칼로 책상 긋고, 방바닥 긋고, 엄마 아빠한테 욕한다구요? 그건 사춘기와 상관없다고는 못하지만, 사춘기탓만 하기엔 너무 막나간 행동이에요.
    아무리 사춘기래도 애들도 눈치는 있거든요. 학교 선생님한테는 그렇게 안하잖아요. 적어도 보는 앞에서는요.
    원글님, 힘내시고...이제라도 애를 따끔하게 혼낼때는 회초리라도 들어서 따끔하게 혼내야 되요.
    누울자리 보고 발 뻣는다고 엄마 아빠가 물렁하게 보이니 지 맘대로 하는 겁니다.

    자식때문에 속썩이지 않고 우울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 모르지요.
    힘내세요.

  • 28. 제니
    '14.9.15 1:53 PM (220.233.xxx.81)

    오빠는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생입니다----------> 여기에 문제의 단초가 있는듯 보이는군요. 2222

    저도 본문읽으면서 같은 생각했어요.. 오빠랑 터울이 얼마나 되나요? 태어날때부터 예민한 아이라고 하셨는데, 어릴때 키우면서 엄마인 원글님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아이도 고스란히 스트레스 받았을확률이 커요.. 혹시 남편이나 고부관계는 어떠신가요? 그리고 상담이 필요한 아이로 보여요... 그냥 넘기지 마시고 상담기관 알아보세요...

  • 29. 기본
    '14.9.15 2:05 PM (121.182.xxx.241)

    예절부분이나 인성부분에선 따끔하게 야단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저도 중3 아들 중학교 입학하면서 사춘기 와서 아직까지 겪는 중인데, 받아줄땐 확실히 받아주지만 버릇없는 부분은 눈물나게 야단칩니다. 눈을 부라리면서 대들거나 거친 언어를 사용할때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야단치니까 본인도 잘못한거 인정하고 다음부터 조심하더라구요. 사춘기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부모 역할이 참 중요해요. 아이도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많으니까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하는것도 시도해보는것도 효과가 있어요..물론 애들마다 기질이랑 특징이 다르니까 이런저런 방법 다 써봐야겠지요.

  • 30. 헉...
    '14.9.15 2:14 PM (220.72.xxx.174)

    사춘기라고 다 저러진 않는데..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의 감정적인면에 무슨 문제가 있는듯 싶습니다.
    자기조절 능력이 안되는것 같아보이네요.

    정신과가 나쁜의미인것만은 아닌거 아시죠. 저 정도면 의사와 상담을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 31. 그나마
    '14.9.15 2:19 PM (106.244.xxx.52)

    아들이 모범생이고 따님이 그런게 다행 아닌지..철들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 32. 꽃나무
    '14.9.15 2:30 PM (152.99.xxx.73)

    저 정도 수준이면 쫓아내야 하는게 아닌가요?? 부모라고 해서 돌봐줄 의무만 있나요? 자식이라면 부모말도 어느정도는 듣고 자기 할일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단호히 얘기합니다.. "부모는 물론 돌봐주고 교육시켜줄 책임과 의무가 있지만 자식도 부모에게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와 예의가 있다. 그걸 벗어나면 안된다" 저 같으면 쫓아내든지 모든 학원 끊어버리고 용돈도 끊어버리고 최소한의 의식주만 제공합니다...

  • 33. 꽃나무
    '14.9.15 2:32 PM (152.99.xxx.73)

    부모가 무슨 애들 스트레스 해소용이 되어가는 세태가 씁쓸합니다.. "부모는 네들 스트레스 해소용이나 네들 욕구해소용이 아니다."

  • 34. ..
    '14.9.15 2:43 PM (211.36.xxx.107)

    원글님 안타깝네요.. 머리에 흰천 두르고 드러누워 시름시름 앓는 쇼라도 하시면 어떨까요ㅠㅠㅠㅠ

  • 35. 칼로 그어놓다니
    '14.9.15 3:55 PM (1.215.xxx.166)

    아이가 도가 지나친게 맞는거 같습니다
    칼로 긋다니요,,,

    정신과 상담이나 학교상담이라도 꼭 받게 하셔야 할거같습니다

  • 36. 칼로 긋고 욕하고
    '14.9.15 3:55 PM (1.215.xxx.166)

    게다가 학교 무단 결석까지 하고..

    정상이 아닙니다.

  • 37. 많은 의견
    '14.9.15 4:27 PM (218.48.xxx.252)

    감사드립니다. 오녀오냐하는 엄마가 아니였구요.주관적주장이 아니라 정말 공공장소에서 조금이라도 민폐가 있을경우에는 무척 단오했고 지하철이나 식당애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개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
    전 제가 육아를 무척 잘한다착각속에.
    강남한복판에서 학습에 의연했고 다만 아이가 원하는것만 잘 판단해 미술.요리등 자유롭게 시켰고 성적은 좋았구요.다만 어릴때부터 항상 얘만해서 제가 아이가 원하면 학교행사며 일이며 다 쫓아다닌편이예요.어찌보면 선샹님들께도 많은 관심도 받았지만 그 예만함때문에 4학년수련회때 왕따도 당했지요.학부모들과 잘 얘기해서 원만히 해결됐고.무난하게 크지는 않았네요.이 지경까지 되고보니 제 그동안 모든행동을 뒤돌아봐도 억울한뿐이예요.
    제가 얘때문에 이해하려고 애니어그램.mbtu.지문.삼지어 타로.사주까지 안배우게 없네요.
    공통적으로 까칠하다는 100%나오는 평이구요.
    기질적 예민함과 촉이 너무 빨라 스스로도 힘든거 이해하고 맞춰주려하지만 정말 양심이 없네요.
    아빠가 매도 들었다가 정말 딸이 가출할까싶어 그냥 놔두잡니다.받아주면 명랑하고 즐거워해서 봐주는데 제가 언제까지 이럴지 암담햐서요.

  • 38. 스맛폰
    '14.9.15 4:28 PM (218.48.xxx.252)

    오타많아 죄송합니다

  • 39. 들꽃
    '14.9.15 4:41 PM (118.217.xxx.176)

    지금 초딩6학년인 딸아이 때문에 화병 생길 것 같은데..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는 술을 안 먹었는데..술이 늘었어요.
    아이에게 화내고 소리질러도 서로 감정만 상해지고 나아지는 건 없더라구요.
    그냥 무심해지려고 노력중이에요.

  • 40. ..
    '14.9.15 5:25 PM (116.37.xxx.147)

    저도 비슷한 경험있는 엄마입니다
    기질적으로 그런 아이입니다
    예민하고 욕심많고 .. 그런것들이 현실에서 부딪
    치고 그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푸는거지요
    중2때 학교상담갔더니 학교에서는 별문제없으니
    집에서 받아주라더군요 그렇지않으면 학교에서
    문제일으켜 더 큰일난다고요
    처음에는 내가 아이를 이해 못하고 내방식대로
    한거같아 반성도 하고 안스럽기만 하면서
    이해하려했습니다
    지금 고1
    아들이여서 욱하면 뭔짓을 할지 조마조마하며
    지냈습니다 아이랑 저도 심리상담 받으며
    그 기간 버텼습니다
    상담선생님 말씀에 약을 먹으면 아직 어려 부작용도
    있을수 있으니 반대하시더군요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많다더군요
    이젠 좀 덜하지만 그기간동안 내자식도 오만정이
    떨어지더군요 야단칠때는 확실히 하시고 절대
    매는 들지마세요 저는 냉랭하게 했습니다
    말하고 싶지도 않더군요
    아이도 힘들겠지만 제가 뭔 잘못을 했기에
    자식한테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몹시도
    괴로웠습니다 지금은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제와 생각하면 내 인생도 소중한데
    아이때문에 속 끓이고 산 시간이 아깝더이다
    모든걸 내려놓고 안되는것만 단호히 하세요

  • 41. ....
    '14.9.15 5:30 PM (123.140.xxx.27)

    저희 둘째랑 많이 비슷한 데가 있어요.
    아주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고집이 있었어요.
    위에 애가 순하고 어른들한테 훨씬 사랑받는 아이인데, 마음 가는 큰애 젖혀놓고 저도 둘째한테 공 많이 들였어요.
    지금 중학생이고 좋을 때는 따라다니면서 괴로울 정도로 달라붙고, 한번 못 맞춰주는 거 있으면 벌침으로 돌변해서 쏘아대고....그 감정의 변화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정말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부모한테 원하는 거....한도 끝도 없어요.
    저희는 다행히 부모외의 다른 어른들한테는 잘 보이고 싶어해서 학원 보내면 그 곳 선생님한테 맞춰서 그 공부는 해요.

    아무리 돌이켜봐도 애한테 크게 잘못한게 없는 듯 해서(오히려 큰애가 상처 받을 일이 많았어요.) 기가 막히고 억울한 심정도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 지금 상담받고 있어요.
    상담받고 좋아지고는 있지만, 제 생각에는 단기간에 해결될 건 아닌 것 같구요.
    우선 자기 속을 퍼 낼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상담 다녀오면 좀 힘이 빠져있는 것 같아요.

    이제 좀 있으면 퇴근하는데, 아침에 기분이 말이 아니었던 아이.....보러 가는게 발걸음이 무겁네요.

  • 42. ....
    '14.9.15 6:08 PM (14.39.xxx.27)

    왜 모든걸 사춘기때문으로 몰고가는 지..
    원글님..
    따님은 지금 버릇이 없고 엄마는 그저 돈주머니로 아는 거예요
    엄마를 호구로 아는 거지요

  • 43. 글쎄
    '14.9.15 6:24 PM (180.70.xxx.150)

    이 글을 그 중1 따님 입장에서 쓰면 내용이 판이하게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정결핍과 남매간 차별 문제가 엿보이는데...따님과 부모님께서 함께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렇게 폭력적인 성향을 아이가 드러냈다면 그건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본인들이 자각만 못하고 있을 뿐. 더 늦기 전에 부모님과 따님의 심리상담을 강력이 권유합니다. 분명 그 중1 따님의 속에 부모님이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큰 화가 쌓여 있을 겁니다. 부모님에 대한 불만도 뭔가 있을 거구요. 상대방이 원하는 사랑의 방식이 다른데 서로의 방식으로만 다가가려고 하니 그 과정에서 서로 엇나가고 상처입고 바뀌는게 없으니 계속 상처입다가 포기하고 화가 쌓이고...그 과정이 반복되다가 저렇게 폭력 성향으로 엇나간게 아닌가 싶은데요.

  • 44. 제 생각엔
    '14.9.15 6:25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애정결핍이 있고
    따님은 너무 받아주신 것 같아요.

  • 45. 몇 달 전 ebs15세란
    '14.9.15 6:34 PM (1.225.xxx.5)

    다큐했었어요. 사춘기 학생들에게 이런 저런 설문도 하고 실험도 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같이 보던 울 딸내미들(중2, 중3)이 이구동성으로 한 얘기는...
    어른들이 사춘기를 호르몬 변화니 뭐니해서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 이해하고
    감싸줘야한다는 식의 논리가 좀 오바라는 거예요. 어느 정도 맞지만 그 이해의 폭이 너~~~~~~무
    넓다는 얘기였어요.
    어른들이 그렇게 대해주다보니 눈치 빠른 사춘기 아이들은 감정 절제가 가능한 사안도
    어른들의 심히 넓고 깊은 이해가 뒤따른다는 걸 감안하고 더욱더 절제 안하고
    하고픈대로 더 심하게, 강하게 엇나간다는 얘기였어요.
    친구들과 부딪히며 느낀 점이라고 얘기하더군요ㅠㅠㅠㅠㅠ

    사회적 분위기가 그러니 아이들은 더더욱 길길이 날뛸 것이고 그걸 오롯이 겪으며 인내하는 부모들은
    더더 늘어가겠죠ㅠㅠㅠ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정답은 알 수 없지만 안되는 것에 대한 적정 선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엔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목소리는 내야할 것 같아요.

  • 46. 제발..
    '14.9.15 7:07 PM (180.182.xxx.117)

    지나친 아량은 삼가해주세요.. 하도 여기저기서 질풍노도다 중2병이다 하니 오히려 그걸 이용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참고 견딜수 있는일도 괜히 틱틱거린다는 거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조금의 뻔뻔함도 있구요
    고맘때 학생들 다 그러는거 아니에요 습관적인 잔소리는 줄이더라도 애의 이상행동..은 따끔하게 혼내서 정신차리게
    하는게 필요해요 혼내다보면 감정이 격해져 안좋게 볼수도 있지만 아이가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들을수도 있어요 아이도 화가 있다면 풀어내야죠

  • 47. 에고
    '14.9.15 7:22 PM (39.113.xxx.67)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요즘 아이랑 관계때문에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보고 마음 다스리고 있어요
    아이에 대한 집착, 욕심 내지 말기,
    사춘기자녀를 돌보는 것이 아닌 지켜보는 사랑,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자꾸 되새기고 있어요 안까먹게
    힘들때는 그것의 원인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가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48. 모든 댓글들
    '14.9.15 8:40 PM (1.234.xxx.97)

    감사합니다.
    부모에게 문제가 있을거라는 글쎄님의 말씀..공감합니다.
    아마도 딸 입장에서는 자기나름의 할말이 많겠지요.
    불만도 많을걸 알지만 도대체 그 비위를 다 맞춰줄수가 없엇습니다.

    아무리 해줘도 불만불만,,고기반찬외에는 안먹고 아무리 단오하게 타이르고 밥상을 치워도 그러면 굶고.

    굶고나서 신경 예민해지면 난리나고.

    칼로 그은날 모든게 이뤄졌어요.학교를 안가서 하루종일 밥먹을 자격없다하여 사발면 먹는애 사발면 개수대

    에 붓고.그러니 문닫고 난리나며 욕하고.

    애 너무 이상해질까봐 그대부터 받아주었지요.그랬더니 호호거리며 왠만한 아이들 지내듯이 지내더니 수학

    한장 풀자는거에 저런반응이니 저도 더 이상 정떨어져서 상종하기도 싫으네요.

    정신병원 가자했죠..얼른 가잡니다.입원시키라고.물론 행동으로 안하니 저렇게 나왔겟지만.

    오빠는 반응이 저런미친애들 학교에 있다고 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잘 행동하니 냅두랍니다.

    그런데 쟤는 환자인거 같기는 하다고..걍 환자취급하겠다고..

    여러 댓글들 새겨듣고 뭔가 방법을 찾아야지..제가 병날까 겁나요.

    그러면 제 아이들 더욱더 안좋아질테니..

    평생 사는게 고역인 요즘입니다..

  • 49. 구름에낀양
    '14.9.15 8:54 PM (175.210.xxx.127)

    그냥 좀 냉정해 지시길 바래요.
    비위 맞춰주지도 마시고. 화내시지도 마시고 침착하게 감정없이 냉정하고 살벌한 느낌을 풍겨주세요.
    평소완 다른모습. 처음 본 우리엄마의 모습.

    우리엄마 좋고 친구들도 부러워 한다면서 저렇게 행동하는건 ..엄마를 휘두르고 있는 느낌이네요..
    항상 지맘대로 됐는데 안되니 승질내는거고..

    차라리 무관심하게 행동하시지 절대 휘둘리지 마세요. 적어도 며칠은...

    다른 건강상의 이유가 있지않나도 살펴보시구요.

    화이팅 엄마!!

  • 50. //
    '14.9.15 9:04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

    대안학교로 보내서 가족과 분리해서 지내보도록 해보세요.

  • 51. 제딸도 중1
    '14.9.15 9:32 PM (59.27.xxx.212)

    점 두개님 말씀이 구구 절절 맞은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에게 엄마규칙이 싫으면 독립하라고 말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엄마규칙대로 살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어릴때 부터 예기해줬어요

    원글따님은 그런말 통할때가 아닌것 같긴 하네요 너무 받아주셨어요

  • 52. ll
    '14.9.15 10:15 PM (218.50.xxx.73)

    내나이 60인데
    우리때는 사춘기라는 단어조차도 없었어요

    어느때부터인가 사춘기 라는 말로 봐주고 포용해야된다고 하니 애들이 다하는것 같더라고요

    만일 내가 여고시절에 사춘기라고 저러했다면
    아버지한테 맞아죽었을거에여

    부모를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쥐고 흔드네요
    가출을 왜 무서워하세요
    그러니 휘둘리는거에요

    부모를 물썽하게 보고 그러니
    어디 감히 어린것이 지성질 난다고 부모한테 욕을 하나요

    무서움을 때로는 알아야해요
    부모 무서워 봐요
    감히 저러나

  • 53. ll
    '14.9.15 10:18 PM (218.50.xxx.73)

    매스컴도 문제고요
    사춘기라고 떠드니 더 그래요

    우리 여고시절에는 사춘기 반항이라고는 남자들은 몰라도
    여고시절에 친구들 보면

    조용했어요
    만일 반항적이었다면
    아버지나 오빠한테 무서워서
    감히 ...

  • 54. . . . . .
    '14.9.15 11:27 PM (125.185.xxx.138)

    뭘 하고 싶은지 모르고 그냥 폭주하는거 같은데
    공부보다는 순수학문쪽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하고싶은거 다 해주지 마세요.특히 유흥쪽.
    동기부여가 풍족함에도 오지만 결핍에서도 옵니다.

  • 55. 조심스럽게 권유
    '14.9.15 11:41 PM (220.75.xxx.137)

    대안학교로 보내서 가족과 분리해서 지내보도록 해보세요. 2222222222

  • 56. 나무들
    '14.9.16 1:12 PM (152.99.xxx.73)

    인간 만들자면 가출도 무서워하면 안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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