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 상황은
1. 2주전 소파에 누워 잔 뒤로 허리 아프기 시작. 다소 불편한 정도로 일상생활에 문제 없음
2. 일주일전 장시간 차량 이동으로 허리 통증 심해짐
3. 5일전 허리가 무너지는 느낌으로 쓰러짐. 고통 극심. 누워서 뒤집기도 어려운 상태
4. 4일전 119 타고 순천향병원 응급실 실려감. 응급실에서 근육이완제와 진통제 링겔 맞고 통증 다소 완화
누워서 다리 들기에 큰 문제 없으며 다리저림 현상 없음
(걸을 정도는 안됨)
5. 순천향병원 신경외과 의사 소견으로는 X-ray 로 뼈 모양은 지극히 정상이며
각종 소염제 등을 처방하고 지켜보기로 함
6. 귀가후 주로 누워 있는 생활을 하였으며 불안불안하게 걸어다닐 정도로는 회복되었으나
금일 집안에서 다소 장시간(한 40분?) 앉아 있은 후로 다리 저림 증세 시작
(심하진 않으며 신경 쓰이는 정도)
이런 상태인데요.
제 평소 제 상태로는
1. 여/35세/키 169/ 몸무게 51KG/근육 부족
2. 어릴 적(초딩시절)부터 유연성 극심하게 나쁨. L자 자세로 앉기 안됨. 앉아서 발목 잡기 안됨
3. 어릴 적부터 등 굽은 자세 등 자세 불량으로 지적받았으나 5년 전부터 어느 정도 교정
4. 4년전 출산 직후 허리가 무너지는 느낌으로 쓰러진 적 있음. 신경외과에서 별다른 처방 없었으며
한의원에서 침 맞고 열흘 정도만에 완전히 회복. 그 이후 얼마전까지 허리 아픈 적 없었음
5. 몇 달 전부터 걸을 때 다리 길이가 짝짝이인 느낌이 확연하게 남
6. 약간 일중독 성향이 있어 한번 의자에 앉으면 3~4시간을 안일어나고 일한 적도 제법 있음..ㅠ.ㅠ
7. 운동은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것을 하다 말다 함...ㅠ.ㅠ
다리 저림이 없을 때 까진 설마 했었는데 오늘 저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디스크가 의심되어요..ㅠ.ㅠ
내일 일단 우리들병원 가서 MRI 찍어보려고 하는데요.(MRI 가격이 대학병원보다 저렴한 것 같고
우리 집에서 가까운 것 같아서요.)
워킹맘이고 일도 많고 애도 돌봐야 하는데
며칠 누워 있다보니 삶에대한 의욕이 다 떨어져버립니다.
제가 돌보지 않으니 엉망이 되버린 집안도 우울하고...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한다니 너무 걱정이에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아무 말이나 좋으니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