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 "네덜란드여성 위안부 동원 빨리 손써야"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로마인이야기' 등을 쓴 일본 여성 작가 시오노 나나미 (鹽野七生.77)씨가 일본군이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 여성들을 위안부로 동원한 '스마랑 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조속히 손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랑 사건은 1944년 2월부터 약 2개월간 일본군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마랑 근교 억류소에서 20명 이상의 네덜란드 여성들을 위안소로 연행해 강제매춘을 시킨 사건을 말한다.
그는 이와 함께 아사히신문이 특집에서 태평양전쟁 때 한반도에서 징용 노무자와 위안부를 `사냥'했다고 증언했던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2000년 작고) 관련 기사를 취소한 데 대해, `고노담화' 작성에 관여한 자민당 정치인과 아사히신문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아사히의 기사 취소를 계기로 "외국, 특히 미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분위기 흐름을 바꿀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는 국정 담당자, 언론을 비롯한 일본인 전체가 `고름을 완전히 짜낼 용기'가 있는지에 달려있다"면서 "관계자 전원을 국회에 불러 청문회 내용을 TV로 방영해야 한다"고 일본 보수우익 세력의 주장에 가세했다
그는 특히 아사히의 기사 취소를 계기로 "외국, 특히 미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분위기 흐름을 바꿀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는 국정 담당자, 언론을 비롯한 일본인 전체가 `고름을 완전히 짜낼 용기'가 있는지에 달려있다"면서 "관계자 전원을 국회에 불러 청문회 내용을 TV로 방영해야 한다"고 일본 보수우익 세력의 주장에 가세했다
고노담화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 일본정부가 인정한 담화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