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직업 중요성

답답이 조회수 : 5,202
작성일 : 2014-09-14 03:11:29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결혼이 하고 싶은데.. 능력부족인지 결혼하고 싶은 괜찮은 남자 만나기 힘드네요.

82쿡에 보면 내 그릇을 키워야 남자도 괜찮은 사람 만난다고 하죠

그 생각에 동감동감 입니다만.. 내 그릇을 키우기 왜이렇게 힘들까요.

 

퇴근하고 도서관 가는 발길이 왜 그렇게 안떨어지는지.. 공부하려치면 머릿속에 오만 잡생각은 왜 드는지..

왜 이시간까지 컴퓨터 하면서 쓸데없는 인터넷 사이트나 돌아다니는지.. 내일 볼 시험은 준비도 안하고 놀고 있는지..

 

회사생활이 정말 거지 같습니다 직장상사와 동료들로부터 무시와 모멸감을 많이 느낄만한 상황이 있었고,

올해 중반부터 이직 준비를 시작했어요. 토익과 영어 스피킹만 가까스로 점수 만들었지만,

나머지 계획한 자격증들은 하나도 못땄네요. 너무 늦어버린 지각인생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연애도 직장도 머 하나 제 맘대로 되지 않네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결혼생각이 없더라구요.

저는 미신이나 꿈 얘기 하는 거 싫어하는데 이 남자는 만나면 전날 꿈꿨던 얘기 열심히 해줍니다.

좋지도 않은 얘기들.. 그러면서 저보고 조심하라고 하기도 해요.  착하지만 나약한 (유약한) 사람 인것 같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내 삶이 이렇게 하루하루 겨우사는 하루살이 처럼 될꺼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20대 시간을 소중히 하지 않고 대충 흘려보냈기 때문이겠지요.

 

 

그냥 새벽이라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IP : 182.211.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4.9.14 4:01 AM (182.214.xxx.74)

    언니~ 회사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남친도 있고
    제가 볼땐 열심히 사시는데요
    남의 떡이 커보여서^^ 힘내세요
    저고 직장다님서 공부하느라 가끔 정말 폭발할 때 있어요 왜 내인생은 이런것인가.. 한탄하죠ㅋ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혼자 위로해요
    전 연애안한지도 좀 되어서리.. 부럽네요

  • 2. ...
    '14.9.14 5:34 AM (49.1.xxx.8)

    취업준비생과 솔로들에겐 님이 부러움의 대상이에요.
    직장에서의 모멸감이야 뭐 누구든 겪는일이 아닐까싶어요.
    전 남자만나는건 본인노력 반, 운이 반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곳은 여자천지라 교사, 약사같은 선호하는 직업군이라도 남자가 적어서 결혼하기힘든반면
    울산, 창원같은곳은 남초지역이라 여자직업이 불안정해도 결혼하자는 든든한 직업군의 남자들이 많거든요.
    사는곳을 바꿀것까지는 없겠지만 님이 사람을 만나는 '물'을 바꿔보세요. 동호회, 대학원진학, 스터디모임, 자격증준비반 등등 갈곳은 많아요.

  • 3. ...
    '14.9.14 7:27 AM (211.224.xxx.57)

    남자만나는거 노력반 운반이라하지만
    그운도 자기가 노력을했을때 오더군요.
    잘난남자 만나려면 본인도 머리에 든게 있어야해요.
    책도 많이 읽고 자기계발하고.
    울산 창원.. 거기 대기업 많은곳인데... 그쪽도 40이전에 준비해야합니다. 그리고 약사 교사가 결혼하기 힘들다니ㅋㅋㅋ 지방촌구석에 소규모회사다니는 여자도 선자리 줄줄인데... 그리고 약사는 그들끼리 연결해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 4. ..
    '14.9.14 10:30 AM (180.230.xxx.83)

    지금 20대를 후회하시지만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제가 30대 초반이라면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도 할것 같네요

  • 5. ...
    '14.9.15 12:11 AM (49.1.xxx.41)

    211님, 제가 말하는 곳은 청주에요. 거긴 인구 수 자체도 적고, 젊은 사람도 적은데다가 은근 여초지역이라
    거기서 일했던 약사 친구 모두 결혼하려고 서울로 일부러 근무지를 바꾸었어요. 인맥따라서 서로 소개해주고 소개받기도 하지만 지역에 갇히면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그런 지역도 있답니다.

  • 6. ...
    '14.9.15 1:34 AM (58.126.xxx.142)

    지방 중소도시는 정말 제대로 된 직장 가진 남자 없어요.
    공무원 아니면 자영업이라죠. 직업군이...
    대기업공장이 있나,,,, 그렇다고 공단이 있길 하나,,,,
    전문직군이라봐야 인구가 몇 안 되니,,,, 희귀하고,
    이런 곳은 여자들이 정말 결혼하기 힘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388 사다놓고 먹기 싫으면 버리나요 2 사재더 2014/09/14 1,487
416387 처음 으로 내복 사려고 하는데요 추워서 2014/09/14 617
416386 맛없는 홍어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4 ... 2014/09/14 910
416385 sbs방송 아침에 느닷없이 "말, 산업으로 달리다&q.. 쿠이 2014/09/14 737
416384 학군최고 20년된 비싼 아파트랑 상대적으로 더싼 신도시 아파트... 2 2014/09/14 1,911
416383 사람은 하루 몇키로 먹고 사나요 1 샤주 2014/09/14 849
416382 주부들이 골프칠 때 남자들하고 같이 나가는 경우는 뭔가요? 17 dd 2014/09/14 15,296
416381 꼭 동서와 친하고 가깝게 지내야하나요? 7 aa 2014/09/14 2,511
416380 부모님들께 "니네 피임하니?" 듣는다면? 8 111 2014/09/14 2,801
416379 오일병..중에 갑은 어떤 제품이에요? 3 나느새댁 2014/09/14 2,072
416378 꿈에 박지서 ㅇ 봤는데 뭐 좋은 일 있으려나요? 4 ㅎㅎ 2014/09/14 686
416377 소울메이트 -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 불꽃놀이 2014/09/14 920
416376 전라도 김치, 갈지속젓같은 진한 젓갈많이넣으면 전라도 김치가 될.. 6 김치예찬 2014/09/14 3,097
416375 2년 전 불산 누출있었던 곳,농산물 먹어도 괜찮을까요? 3 ... 2014/09/14 1,220
416374 맞벌이 하시는 분들 알뜰하게 살림 하시나요? 3 종종 걸음 2014/09/14 1,795
416373 개인은 선거법 유죄, 국정원이 하면 무죄 2 사일런트힐 2014/09/14 412
416372 베스트에 한 사람이 쓴 글이 두개가 올라와 있는데..ㅋㅋ 1 ,,, 2014/09/14 1,095
416371 초등4딸아이가 부모에게 깐죽깐죽..! 이럴때 어떻게 참으세요. 8 깐죽 2014/09/14 1,999
416370 66일이면 성공으로 가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7 자기확신 2014/09/14 2,547
416369 초등 3 초등 6학년 애들.. 명량과 해적중에.. 5 영화 2014/09/14 855
416368 꿈속에서 연예인과 튕기기만하고 깨요 3 아쉬워 2014/09/14 672
416367 최근에 산거.. 2 화장품 2014/09/14 851
416366 비엠울트라 매트리스 쓰시는분 계셔요? 1 .... 2014/09/14 1,792
416365 정신과 의사가 한심한 눈초리로 쳐다봤어요 50 .... 2014/09/14 16,564
416364 마흔 넘은 여자의 화장법...고수이신분들 도와주세요~ 25 ㅇㅇ 2014/09/14 7,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