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명절 끝에 시어머니 저희집에 온다고 했었어요

아들만셋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14-09-12 14:29:35
지방 시댁에 가서 임신해서 배나와 음식하고 피곤에 쩔어 겨우 집에 와서 짐푸는데 시어머니 지금 저희집 근처 외삼촌댁에 오는 길이라고 전화 왔었어요
그게 화요일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수요일 쉬는 날이니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어디계시냐 모시러 가겠다 같이 움직이자 했겠지만 싸그리 무시하고 신경도 안썼습니다
쇼핑하고 맛난거 먹고 아이친구 가족들 만나 수다떨구요
남편 술 먹는 것도 일부러 신경 안쓰고 니 알아서 먹으라고 냅뒀습니다
어제 목요일 저녁 남편이 전화하니 저희집 30분거리 다른 외삼촌댁에 계시다네요
아마 시어머니는 남편 입에서 모시러 간다던가 그럼 내일 우리집에 오세요란 말이 나오길 바랬을겁니다
항상 그랬거든요 제가
남편 옆에서 통화내용 듣다가 그럼 자기가 모시고 와요 이랬는데 그냥 못들은척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언제 내려가냐니 오늘 금요일에 내려간다고 했나봅니다
표 끊었냐니 안 끊었대요
아직 여지를 남겨뒀단거죠
남편은 원래 성격이 살갑게 챙기는 성격이 아니라 시어머니 챙기는건 제 몫이었어요
그게 도리라고 생각했는데 시어머니 그러더라구요
너 친정이랑 시댁 확실히 구별해
자기를 친정엄마처럼 대하지 말란 말이었어요
그때 마음을 놨어요
친정엄마면 올라온단 얘기 듣고 어디냐고 언제오냐고 자고 가라고 전화하고 붙잡겠지만 시어머니니 어렵게 대하고 연락 안하기로요
아마 지금 시어머니 열불 터질겁니다
전에는 온단소리 들으면 바리바리 전화해서 어머니 어디세요 저희집에 오세요 저희가 모시러 갈께요 등등 오라고 난리였을건데 전화도 없고 남편도 심드렁하니까요
남편도 인정했어요
너는 그래도 엄마한테 잘한다 가끔 그게 지나쳐서 안맞는 부분이 생겨서 그렇지
시어머니는 안맞는 부분때문에 욕하고 잘해준거 생각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신경끄니 편하고 참 좋네요
무대포로 시어머니 저희집에 온다고 연락하고 올 수도 있지만 그리 와도 전 저대로 지낼겁니다

아 속이 다 시원하네요
IP : 223.62.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기
    '14.9.12 2:50 PM (221.156.xxx.199)

    그때 올리셨던 글 보고 시어머니 진짜 밉상이다 싶었는데 잘하셨어요.

  • 2. ,,,,,,,,
    '14.9.12 3:37 PM (211.107.xxx.253)

    마음 편하게 사세요.
    자기 볼 일 보고 가던가 오던가 알아서 하겠죠.
    대접만 받고 싶고 받는게 당연하다 여기는데 임신중인 며느리 배려는 없는 분인데
    전전긍긍하며 애쓸 필요 뭐 있나요.

  • 3. 마음가는대로
    '14.9.12 3:50 PM (116.32.xxx.51)

    그렇게 살아요
    시어머닌 당신 마음대로인데 알아서 며늘이 숙이니 그렇지요 이번처럼 마음이 하자는대로 그렇게 쭈욱 살면 되는겁니다

  • 4. ..
    '14.9.12 10:32 PM (211.36.xxx.88)

    약간 어려운듯 해야 시집식구들이 함부로 못하는것 같아요
    친정엄마 대하듯 진실되게 정성쏟을 때는 함부로 대하시다가 요즘 난 며느리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하니 사람대접 해주시네요
    절대 며느리는 딸이 될수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327 성매매 특별법, 성매매 합법화 하는 것은 어떤가요? 10 재창출 2014/09/18 1,492
420326 해운대 여행 일정 도와주세요 4 부산 2014/09/18 1,559
420325 아이가 다쳤는데... 많이 속상하네요. 5 아이맘 2014/09/18 1,658
420324 1초만 넘어도 1000원 주차요금 ㅎㄷㄷ 5 2014/09/18 1,732
420323 야간 산행 많이들 하나요? 4 살빼자 2014/09/18 1,658
420322 30후반 미혼처자들 현실적으로 많이 없는건가요? 11 ??? 2014/09/18 4,293
420321 공무원연금 전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28 ㅇㅇ 2014/09/18 4,436
420320 천재적인 희극배우는 많았던.... drawer.. 2014/09/18 873
420319 지금 롯*홈쇼핑 정쇼 보다가요... 10 상도덕..... 2014/09/18 6,298
420318 결혼생활이 이렇게 외로운거였나요? ㅠ 9 82쿡스 2014/09/18 4,590
420317 호프집 경험 없어도 가능할까요? 2 .. 2014/09/18 1,194
420316 [ 충격 속보 -TV조선 ] 영등포 경찰서 수상한 상황 - &q.. 11 아멘타불 2014/09/18 2,867
420315 비랑 크리스탈 나오는 드라마요. 8 2014/09/18 3,403
420314 부모님 치아 8 대망 2014/09/18 1,451
420313 19) 질염 증상 9 June 2014/09/18 5,220
420312 님들~드럼세탁기 빌트인 전용이란 무슨 뜻인가요? 급해요 ㅠㅠ 11 그네 하야!.. 2014/09/18 9,377
420311 난소혹 수술후 또 재발하나요? 1 내내 2014/09/18 3,158
420310 세종시 첫마을집 월세가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나갔어요^^ ^^ 2014/09/18 1,256
420309 리스본행 야간열차 9 갱스브르 2014/09/18 2,579
420308 연겨자와 겨자분 갠거 매운 강도가 다른가요? 3 ^^ 2014/09/18 2,674
420307 9시 뉴스K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의혹 관련 cctv영상 단독.. 42 일단 흠집 .. 2014/09/18 4,082
420306 세월호156일) 이제라도 꼭 돌아와주세요,실종자님! 16 bluebe.. 2014/09/18 750
420305 제일 친한 친구가 첫 아기를 낳아요.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6 .... 2014/09/18 1,430
420304 며느리도 도련님 상견례 가야하는지.. 27 봄사랑 2014/09/18 6,909
420303 친구결혼선물로 속상해요 조언주세요 7 친구결혼선물.. 2014/09/18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