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한테 밥을 사면 호구일까요?

현희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14-09-12 13:46:24

 

대학 동기가 있어요

좀 의뭉스럽고 여시같고 자기 손해보는 일은 절대 안 하고

그런 애라서 속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대학생활 겹치는 부분이 많고 해서 같이 많이 다니다가

졸업하고 나서는 거의 얼굴도 안 보는 애에요.

근데 이번에 얼굴한번보자고 연락이 왔네요?

그러면서 '밥사 ㅋㅋㅋㅋ' 이러는데

딱히 내가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뭐 궁금하기도 하고 시간도 맞고 그래서 얼굴이나 한번 볼까 싶었는데

이거 보니깐 만나고 싶은 마음이 똑 떨어지네요 ㅎㅎ

아 미안 몰랐던 선약이 있다 하고 내뺄까 하다가 꾹 참았는데

직장 상황이나 뭘로보나 제가 더 여유있는 상황이라

다른 친구같았으면 당연히 좋은 마음으로 제가 밥 사겠는데

지가 밥 산다고 하고 만나도 별로 재미없는 그런 관계인데

제가 밥을 살 이유는 없겠죠?

저번에 만났을 때도 제가 결혼한다고 밥 샀고

제 결혼식엔 오지도 않고 축의금만 보냈던데

왜 밥을 사라그러지 ㅋㅋ

아 그냥 선약있었다고 뻥치고 약속 취소해버리고 싶네...

IP : 183.98.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2 1:50 PM (175.215.xxx.154)

    지가 만나자고 했으면 지가 사는거지

  • 2. 음..
    '14.9.12 2:06 PM (125.177.xxx.190)

    느낌이 안좋아요. 웬지 만나고 나서도 후회할거 같은.
    이왕 그런 생각 든 참에 바쁘다 그러고 만나지 마세요.
    이유도 없는데 대놓고 밥사ㅋㅋ 이게 뭔가요 참.

  • 3. ..
    '14.9.12 2:13 PM (122.252.xxx.121)

    취소하세요. 누군가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건 만나기전 설렘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든 여자든 설레는 만남이 좋아요. 그냥 의무적으로 이야기하고, 밥먹고 나서 왜 만났지 하는거보다...
    즐겁고 재미있고 담에 또 보고싶은 그런 여운을 가진 만남이 좋아요...히힛

  • 4. 그냥
    '14.9.12 2:24 PM (211.202.xxx.13)

    그냥 심심해서 여기저기 던져봤는데
    님만 덥썩 물었나보죠.

  • 5. 축의금
    '14.9.12 2:28 PM (223.62.xxx.88)

    냈으니깐 사라고하는거 같은데
    너가사
    이러고 보내보세요
    뭐라고하나

  • 6. 행복한 집
    '14.9.12 3:26 PM (125.184.xxx.28)

    여유가 있으셔도 여유있는 척하지마시구요
    네가 사라222222222222222222
    니가 만나자고 했잖아ㅎㅎㅎㅎㅎ
    시간 내서 나가주는 건데 니가 사면 나가구
    아니면 안나갈래..

    여자친구도 튕기는걸 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977 넘의 직업 비하하시는 분들은 다들 좋은직업군이신가봐요? 13 ?? 2014/09/12 2,254
415976 종로구에 있는 배화여중에 자녀보내시는 분 계신지요?(주소지 이전.. 4 여쭤봅니다 2014/09/12 3,591
415975 하나고등학교 질문이요~ 4 궁금이 2014/09/12 2,294
415974 아파트 매입 고민입니다. 7 사까마까 2014/09/12 2,250
415973 아기 키우는데..선배님들..시간활용법좀 알려주세요..T.T 3 초보엄마 2014/09/12 1,130
415972 공무원 준비하는데 돈이 3 wjf 2014/09/12 2,440
415971 항공사 승무원 돈 많이 받아요 9 ... 2014/09/12 16,943
415970 어무이 시골집 .. 쓰레기 치워오려다가 6 우리엄니 2014/09/12 2,906
415969 큰일을 앞두고 있어요. 2 우짜라꼬 2014/09/12 864
415968 몸매탄력에 좋은 운동 어떤게 있나요? 6 탄력탄력 2014/09/12 3,578
415967 부산은 떠는데 아웃풋은 없는 사람 2 피곤 2014/09/12 1,243
415966 입꼬리 올리기 한번 해보세요 32 마음 2014/09/12 15,148
415965 대선 무효, 부정선거 당선인데 조용하네요?? 8 아니.. 2014/09/12 1,190
415964 명절 끝에 시어머니 저희집에 온다고 했었어요 4 아들만셋 2014/09/12 2,611
415963 한국 상위 10% 인구가 전체소득의 44.87%를 차지 6 ... 2014/09/12 1,335
415962 비행기 기장은 보통 근무시간이 어찌되나요? 스케줄은..? 8 ... 2014/09/12 8,642
415961 차롓상에 밥 국 몇개 놓나요? 2 두섬 2014/09/12 1,114
415960 [닭 처!] 개를 버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목격했어요 6 나쁜놈 2014/09/12 897
415959 조인성과 비 31 티비보면 2014/09/12 5,676
415958 레미제라블.. 5 홈런 2014/09/12 871
415957 전쟁기념관에서 결혼하는게 챙피한건가요? 28 ..... 2014/09/12 6,324
415956 여아 실내 수영복 2가지 중 어느게 더 이뻐 보이시나요 11 .. 2014/09/12 1,385
415955 어묵 2 은새엄마 2014/09/12 1,123
415954 여전히 정신없는 둘째날 운전연수요^^ 8 두근 두근 2014/09/12 1,724
415953 신발꿈은 7 시실리 2014/09/12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