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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엄마반찬 이건 최고!!

친정엄마 조회수 : 5,467
작성일 : 2014-09-12 12:50:09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울엄마 반찬은
생오징어채썰어 채썬무우랑 김치 담근거에요
정말 맛있어요
울엄마가 생오징어 진짜 많이 넣고 담궈주셔서 오징어만 쏙쏙빼먹는 재미도 있구요

이번 추석에도 김치통가득 담아와야지 하고 

엄마 오징어김치 많이했어? 나 김치통 가득담아줭

울엄마 이번엔 조금밖에 못했다고......

왜왜왜~~~~~~

오징어껍질벗기고 채썰고 하니깐 손목이 너무아파서 .......

아.........ㅜㅜ

집에와서 조금가져온 김치꺼내 밥을 먹는데
이번엔 오징어가 확줄었더라구요
갑자기 눈물 나는거 있죠

제가 만들어도 엄마랑 똑같이 만들수있을까? 싶기도하고.....
울엄마가 꼭해줘야하는 맛있는 음식들 못먹을수도 있다 생각하니 마음아파요







IP : 125.187.xxx.6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9.12 12:53 PM (211.237.xxx.35)

    어휴 오징어 손으로 채썰려면 엄청 힘들어요. 껍질이야 금방 벗긴다 해도;;;
    원글님이 가셔서 오징어 채 썰어드리면 어머니가 많이 담가주실듯..
    무는 채칼로 썰고요.

  • 2. 삼산댁
    '14.9.12 12:54 PM (222.232.xxx.70)

    울엄만 된장 고추장은 정말최고....

  • 3. 해보세요
    '14.9.12 12:55 PM (116.32.xxx.51)

    저도 시어머니가 해주는거 받아만 먹다가 돌아가시니 그맛이 그리워져 기억 더듬어 해봤더니 얼추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오징어손질하는거 귀찮아 그렇지 해볼만해요

  • 4. ...
    '14.9.12 12:55 PM (117.111.xxx.38)

    아는 동생 엄마께서 그거 잘 하시던데...

  • 5. ^^
    '14.9.12 1:06 PM (14.51.xxx.185) - 삭제된댓글

    원글 읽는 동안에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 침이 고이네요.^^
    이왕이면 어머님의 솜씨 비법 레시피도 올려주세요.

  • 6. 원글
    '14.9.12 1:14 PM (125.187.xxx.63)

    ^. ^님 특별한 레시피가 없어요
    엄마는 계량도 안하고 양념통 들고 툭툭 넣고하시는 스타일이라....

    요정도 넣고 요정도 넣고 맨날 이러십니다 ㅎㅎㅎ

    ㅇㄹ님 앞으론 재료준비는 제가 하면 되겠네요 ㅎ

  • 7. ^^
    '14.9.12 1:18 PM (14.51.xxx.185) - 삭제된댓글

    그럼~
    일반 김치 담그듯이 하면 되나요?

  • 8. ^^
    '14.9.12 1:19 PM (14.51.xxx.185)

    얌념들고 툭툭 이렇게 말고...
    어머님이 하시는 대로 자세하게 설명 좀 해 주세요.
    저도 따라쟁이 한번 해 보게요.

  • 9. 울엄마는
    '14.9.12 1:31 PM (121.136.xxx.180)

    고추장게장이요
    서울 갈때마다 해주시는데....
    언젠간 못먹는다는 글에서 눈물이 핑도네요 ㅜ ㅜ

  • 10. 커피향기
    '14.9.12 1:32 PM (58.234.xxx.40)

    엄마 살아 계실때 많이 배워두세요
    엄마 가시고 나니 그때 그 음식은 어떻게 하셨을까
    왜이리 궁금한지...

    이리저리 해보기는 하는데 막상 그 맛이 미묘하게
    차이날때면 엄마가 더 보고 싶네요^^

  • 11. 꼼수
    '14.9.12 1:56 PM (114.201.xxx.13)

    저는 횟집가서 한 삼만원 어치 오징어 회를 떠 와서 김치를 담습니다.
    무 좀 많이 넣고 최대한 양을 늘려서요.
    산 오징어라 싱싱해서 훨씬 맛도 좋아요.
    오징어 철이면 트럭 같은데서 만원에도 몇 마리 회 떠 주기도 하니 그때 놓치지 마시고 한번 해 보세요.
    강판에 무만 쓱싹쓱싹 하면 되니 완전 쉬어요.

  • 12. 레시피라야~~
    '14.9.12 2:02 PM (116.32.xxx.51)

    채썬 오징어와 약간 굵직하게 썬 무를 각각 소금에 절여요 무엔 설탕도 조금 넣어요(저는)
    30분 정도 절인 오징어와 무채를 물기 꼭짜고(나중에 물이 또 생겨요) 그다음엔 김치 담그는것과 같아요 우리집은 익힌걸 좋아해서 하루 정도 실온에 뒜다가 뚜껑 열어 물이 많이 생겼음 그국물 따라내서 버리고 간을 다시 보기도 해요 익으면서 싱거워지거든요 한두번만 해보면 감잡아서 잘하실거예요 모두~~

  • 13. 부럽
    '14.9.12 2:57 PM (2.37.xxx.253)

    원글님 넘 부러워요!!!
    저의 엄마는 항상 맞벌이 하셔서 음식이라곤 한 번도 해주신 적이 없어요.
    항상 입주 아줌마 도우미 아줌마가~~
    김치도 못 담그시니까 전 엄마손 김치맛을 몰라요.
    저는 외국 사는데 항상 한국 들어가기 전에 물어보세요.
    한국 오면 뭐 먹고 싶어? 준비해놓을게~~
    물어보시고 아줌마가 !!! ㅎㅎㅎ
    그래도 우리 아줌마 솜씨가 좋으셔서 다행입니다.
    요즘은 SSG에서 맛난 반찬 고르셔서 그거 보내주시기도 해요^^

  • 14. 긍정이필요해
    '14.9.12 3:10 PM (110.10.xxx.234)

    우리엄만 고들빼기 김치에 갈치찌개..국물이 자작하게 애호박이랑 방앗잎이 들어간 찌개예요. 전 여름만 되면 엄마가 해준 이 음식이 꼭 생각나요.

  • 15. ...
    '14.9.12 4:28 PM (39.112.xxx.53)

    딸래미 먹고 싶어 한다고
    아픈 손으로 해주시는 엄마가 정말 부럽네요
    님 다음에는 오징어 사들고 가셔서 직접 썰어서
    엄마가 버무리시면 되겠네요
    배우시기도 하면서요^^

  • 16. 경상도 음식이에요
    '14.9.12 4:49 PM (122.35.xxx.46)

    "모젓"으로 검색하면 레시피 나와요

  • 17. 고들빼기
    '14.9.12 6:26 PM (175.223.xxx.4)

    고들빼기김치 실파김치 고구마줄기김치 환상이라 멈출수가 없어 자제하며 아껴먹어요ㅎㅎ 초등1때 친구들이랑 고들빼기김치한통을 맨입으로 다 집어먹은적도 있어요^^

  • 18. 지나다
    '14.9.12 8:41 PM (116.126.xxx.216) - 삭제된댓글

    윈글님이 말씀하신 반찬 울 친정이 있는 경상도에선 여매(?)라고 불러요^^
    한통씩 만들어서 주시는데 얻어먹기만 했지 오징어 손질할때 힘들었다는 생각을 못했네요.ㅠ.ㅠ
    맛들기전도 맛있지만 새콤하게 맛들면 더 맛있어요.
    울 어무이 보고싶다~~

  • 19. 지나다
    '14.9.12 8:45 PM (116.126.xxx.216) - 삭제된댓글

    아~그리고 고등어추어탕요..
    외국살때 엄마가 해준 추어탕이 넘 먹고 싶었네요.
    엄마한테 꼭 배우고 싶은 음식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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